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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사주보고 다니는 올케들,,

나 시누,,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7-08-20 05:07:56
손위 올케가 둘 있어요,,

하나는 울 부모님께 아주 잘 하구요,,하나는 무쟈게 싸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나한텐 뭐든 해주고 싶고 조카들한테도 한번씩 용돈도 주고,,하나한텐 저번에 이혼한다고 그 난리쳤을

때 놔둘걸 왜 말렸을까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둘 올케들이 한번씩 울 부모님 (자기들 시부모) 사주를 보러 다닙니다..

울 부모님 자식들한테서  경제적 의지 전혀 없구요,,제사나 왠만한 일 이외엔 오라가라 소리도 안합니다..

생신때도 부담주기 싫다고 아무것도 하지말자고 하시는 분들이예요,,

제가 봤을 때 저도 시집살이도 해보고 했고 듣기도 많이 한걸 종합해봤을때 80점 정도는 줄수 있지않을까 해요..

친정 부모라 후한지 모르겠지만 요즘 경제적으로 자식들한테 부담 안주는 시부모만 해도 정말 정말 다행아닌가요?
어쨌든 시부모때매 걱정스럽거나 속 썩이는거 없는데도 사주를 보고 다니나요?

가서 무슨 얘기 듣는지는 다 모르겠지만 잘 하는 올케는 두분 더 연로해지면 자기나 아가씨(저)가 모시는게 좋다고 하더란 말을 전하구요,,,싸가지 올케는 아버님 이번 여름에 돌아가실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란 말을

전합니다..물론 둘이 각 각 다른데서 따로 가서 보고 온거구요,,

참고로 친정 부모님 재산이 좀 되구요,,시누의 못된 꼬인 맘이겠지만,,전 왜 울 부모님 언제 죽을까 그래서 언제 유산 받을 수 있을까 그거 묻고 다니는거 같은게  기분이 안 좋네요...

님들도 시부모 사주 보러 다니나요?
IP : 211.224.xxx.19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요
    '07.8.20 7:38 AM (74.103.xxx.110)

    제 시부모가 제 사주 보고 다니시죠^^

    올케들이 사주를 보러 다니는 것까지 뭐라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세상 사람들 내 뜻대로 안되고,
    나쁜 의미로 보러 다니는거라면, 그게 다 그 사람들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증거죠.

    그러려니 하는 방법 밖에는....

  • 2. 저도 반대
    '07.8.20 7:59 AM (218.209.xxx.159)

    시어머님이.. 제 사주나.. 점 많이 보러 다니십니다.
    며느리 기가 세다는둥.. 암튼지..

    점집 따라 말 틀려지는건 기본이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아주 별롭니다. 궁금하니 보러 다니시기는 하는건데..

  • 3. ...
    '07.8.20 8:01 AM (221.138.xxx.50)

    손위 올케를 아무리 그래도..하나..하나한텐..라는 표현 참 거시기하네요.
    시부모 사주를 보러 다니는 올케분들도 의아하지만 (보면 혼자 알고 있던지,,,원글님께 전한것도 이상함)...

  • 4. ..
    '07.8.20 8:09 AM (211.207.xxx.151)

    사주 보는거야 자기들 맘인데..누군들 뭐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좋건 나쁘건 자기들만 알면 되지...시누이한테 얘기하는반푼이들이네요...
    잘하는올케나 4가지올케나...

  • 5. ..
    '07.8.20 8:37 AM (211.176.xxx.87)

    반대로 사주 보고 다니시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그 경우에 빗대 원글님의 시어머님이 그런 경우를 당해도 되는것은 아니죠.

    그냥 글만 봐선 원글님의 올케분들이 좀 이상한것 같아요.

    솔직히 며느리 사주 보러다니며 기가 세다는둥 하시는 분도 정상처럼 보이지 않는데..
    그 반대의 경우라니 좀 이상해요.
    전 어머님의 사주를 보러다닐 생각은 해본일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 사주 보러다닌걸 기분나빠하는 시누를 싸가지 없다고 생각되지도 않을것 같은데.. 화가나선 무슨 말을 못해요?
    화가 난 상황에선 존칭도 나오지 않는 법이라 생각되는데..
    시누이 이야기만 나오면.. 혹시 자기 상황에 오버랩시키시는건 아니신지요?

  • 6. 반대요님
    '07.8.20 9:05 AM (211.200.xxx.153)

    의견 공감. 나쁜 의미로 보러 다니는 거라면, 그 사람들 마음이 편치 않다는 건데 그걸 죽여요 살려요. ;;;

  • 7. 저도
    '07.8.20 9:08 AM (61.34.xxx.74)

    시어머님 사주 보러 갈 생각 여러번 했었어요. 근데 정확한 생신날짜 몰라서 못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봤다 하더라도 봤다는 얘기 조차 안 할것 같은데... 저는 왜 시어머님사주 보려 하냐면 님들어 기분 나쁘겠지만 저 정말 시어머님이랑 안 맞아 시어머님 굉장히 싫습니다. 솔직히 해마다 어디어디 아프다시며 수술하십니다. 것도 내년에 연세80인데... 생활비 당연히 저희가 대드리구요. 일부지만. 그런 시어머님옆에 시숙까지 붙어 사십니다. 오래 사시란 말 절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맘 좀 서운하시면 남의 속 또 얼마나 긁어 놓는지..

    님의 친정어머님 같은 드문것 같은데 그래도 올케들 입장선 뭔가 못마땅한 점이 있나보네요. 사주 보러 다니는것 보면... 지금은 손윗동서가 저희 시숙과 헤어졌는데 그 동서가 작년에 시부모님 사주 봐 놓고 시어머님이 올해(작년)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했어요. 그 말에 귀 얇은 울 신랑 너무 꼬치꼬치 캐물으니 말을 얼버무리더군요. 그런 말을 옮기던 동서 지금 생각하니 참 속없는 사람이란 생각 더 들고 남편 맘에 안들어 무식하고 심퉁스런 시어머님도 맘에 안들어 정말 살고 싶지 않았었나봐요.

  • 8. 해도너무해요
    '07.8.20 9:55 AM (218.48.xxx.204)

    정말 해도해도 너무들 하시네요. 그 올케들...
    저두 시어머니 싫어하지만...어떻게 돌아가시라고 고사를 지내는 것보다 더하네요.
    그런 짓들 결국 자신한테 돌아올 겁니다....인두껍쓰고 그러면 안돼죠.

    윗님두 상황이 그렇다쳐도 그런 마음은 먹는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촌평하자면, 보고왔다고 내용을 말하는 올케도 그렇고
    싸가지 올케는 그런 내용을 시댁와서 말하다니...아이큐가 두자리인듯...

    원글님 말처럼 80점 정도인 시부모님 놓고 점보러다닌다면.. 올케들이 문제가 있고
    글로만 봐서는 올케들이 시부모님한테 단단히 서운한 경험이 있는듯 보입니다.
    이전에 뭔가 큰 사건이 있지는 않으셨는지요?

  • 9. ...
    '07.8.20 10:01 AM (121.131.xxx.138)

    시부모님 사주를 본 거 확실한가요?
    보통 사주나 그런거 보면 부모와의 관계나 그런거 대충 나오던데요.
    정말로 언제 돌아가시려나... 하고 사주 넣어 봤겠어요.

  • 10. 이런,,,이런,,
    '07.8.20 10:06 AM (222.107.xxx.99)

    제목 잘못보고 훈훈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ㅋㅋ
    시부모 사주고 다니는 올케들이라고 ...
    와..너무 착하다...싶었는데 ...

  • 11. 푸하하
    '07.8.20 10:09 AM (218.209.xxx.159)

    .. 윗분 넘 재미있으십니다..ㅋㅋㅋ

  • 12. 그런올케
    '07.8.20 10:34 AM (220.77.xxx.36)

    울집에도 있습니다...
    원글님맘 전 이해합니다..
    안당해 보면 모르지요...
    올케언니 소원대로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그 올케들도 나이먹어서 시부모가 될터인데
    자기 아들며느리가 똑같이 하면 어떨런지... 인과응보

  • 13. ,,
    '07.8.20 10:48 AM (210.94.xxx.51)

    저도 엇 "나도 시어머니 사주볼까" 순간적으로 생각했을만큼
    시댁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호감을 가지기 힘든 사람입니다만,,
    원글님 올케들 좀 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얘기가 님 귀에 들어오게끔 하는것도 이상하고..

  • 14. 푼수
    '07.8.20 11:03 AM (121.131.xxx.127)

    그 얘길 시누한테 하는게 푼수지요

    보는 거야
    제돈내고 보는 거를 뭐라겠습니까마는
    (근데 시부모 사주 본다고 내 처한 입장이 달라지는 건 없지 않나요?)
    들어서 좋을 얘기도 아닌데
    왜 본인들이 말하고 다니는 건지
    매우 푼수~~~~

  • 15. 하하
    '07.8.20 3:36 PM (222.237.xxx.53)

    십년전 쯤인가?
    결혼전에 엄마따라 사주 보는데 갔었어요.
    저희 앞에서 사주보던 아줌마가 나가고 나자
    사주보던 할머니가
    "나쁜X, 지 시어미 죽기전에는 언제쯤 죽을것 같냐고 물어보러 뻔질나게 오더니
    죽고나니까 귀신 보인다고 왔어? "
    하던게 생각나네요..

  • 16. ..
    '07.8.20 11:44 PM (211.117.xxx.222)

    여기저기 시부모님 사주만 보러 다니시는건가요?
    보면 사주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시부모-친정부모포함 가족들 전체 다 봐요.
    본인 상황이 답답하면 보기도 하고, 주변에서 잘보는데 있다 하면 보러 가기도 하고..
    그리고 부모님 연로하셨으면, 건강상태같은것들 많이들 보지 않나요?
    일부러 안물어봐도 알려주던데.. 굳이 유산욕심나서 언제 돌아가시나..할것 까지야..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시누한테 전하진 않을텐데요.
    푼수님 말씀대로, 올케들이 좀 푼수끼가 있네요.
    시부모님일이라 시누가 관심있어 할거라 생각해서 떠든 모양인데..
    저도 사주보는것 시어머니 시누에게 반대로 당해봐서, 굉장히 불쾌한 마음은 이해하는데요..
    막상 보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말하더라구요. 기분 푸세요..

  • 17. 원글이,,
    '07.8.21 1:59 AM (211.224.xxx.199)

    저도 좋게 생각하려하긴 하는데....
    암튼 저도 어떻게 말은 못하고,, 그래요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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