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요
정말이지 그땐 진짜 우리 신랑 말 진짜 많고
영어도 저보다 훨씬 잘되니깐 자기가 알아서
앞장서서 뭐든 다했는데 한국에 들어온 후로
집에만 들어오면 말이 없고 무뚝뚝하게
티비만보고 담배만 피는게 고작입니다
돈은 잘번다해도 뭔가 제남편이 큰걸 모르고 살아간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처음엔 정말 돈만보고
한국에 취업하러 나왔죠.... 근데 돈을 벌수록
남편이 돈만버는 기계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무조건 돈얘기만 하고....속물처럼.....
전 돈 벌어오라고 막 그런 스타일이 못되서
정말 행복하고 없이 살면서 단란했던 우리 가족이
점점 사라지네여...... 그래서 원래 갈려고 그랬지만
미국에 가면 이런 남편이 다시 말을 많이하고
좀 자기주도적으로 알아서 일하면서 그렇게 될까요?
남편도 외국 들어가길 무척 바라고 있구요
환경이 어느정도 그사람의 생활을 좌우하겠지만
정말 속물만 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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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고 무뚝뚝한 남편 이민가면 나아질까요?
고려중 조회수 : 667
작성일 : 2007-08-20 01:06:11
IP : 222.108.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코
'07.8.20 3:43 AM (222.106.xxx.83)우선 두분에게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를 같이 의논해보세요
남편분이 어떻게 달라진것도 말씀드리고요
대화를 통해서 서로간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저보세요
그리고... 외국가서 무엇을 하며 먹고살까도 따지셔야하고요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보셔야되죠
환경이 사람을 정말 많이 좌우합니다2. 미국서
'07.8.20 8:56 AM (125.188.xxx.42)사실때 말씀도 많고 활기차게 움직여서 생활을 하셨다면,
미국 사회구조가 남편분에게 맞는 것 아님가 생각되네요.
제부가 그런 경우 였읍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사회구조와 성격과 이상과 맞지가 않으니
힘들어 하더니, 급기야 말수가 적어지더라구요.
결국 수년이 지나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읍니다.
그곳에서 이웃들이 부러워 하는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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