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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시부모님~

며눌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8-19 22:39:18
  
(써놓고 보니 무슨 영화제목 같네요...^^)

결혼 3년차 동갑내기부부인데요.

저희 양가부모님이 좀 자식에 대한 애착이 없으신 편이세요.

좋게 말해서 자식들을 심하게 자립적이게 키우신 스탈...나쁘게 말하면 약간 무심한 스탈...

암튼 머 그러하여서

저희가 여지껏 사귀고 결혼결정하게되고 결혼준비하여 식치르고 전세집구하고 이사하고 집들이하고...

올해 내집장만하여서 올수리하여 다시 이사하고..임신하여 입덧심하게하고 애낳고 하는동안

정말 금전적심적 육체적으로 일절 관여를 안하시고 도움도 안주시고...

다 걍 저희 부부둘이 힘모아서 해나가고있는데요.(그러는 동안 편한맘 반, 섭섭한 맘 반반이었어요.)

의외로 아기를 딱 낳아놓고나니 양가 첫아기라 그런지...

양가부모님, 특히 시부모님들이 지대한 관심을 갑자기 보이기시작하더니 거의 매주 방문하십니다.

첨엔...의외로 저희 아기 이뻐하시니 감동하기도하고

저도 아기때문에 몇날몇일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그나마 시부모님이라도 성인어른이랑 어룰리니 좋더라고요..

근데 것도 한두번이지 거의  매주 오시니 아주 죽겠습니다.

게다가 딱 점심무렵에 오시니 점심도 해결해드려야하고..

그렇지않아도 요즘 더위에 손탄아기때문에 제 밥먹는것도 힘들어서..

정말 알약같은 걸로  식사를 해결할 순없나~ 생각하는 마당에..

시켜먹는것도 한두번이고..

글고 그동안 나름 독립적으로 살아와서

이렇게 타인이 제 생활에 뛰어든것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시부모님들이 나쁜분들도 아니고 별로 싫지도 않긴한데...근데두 그렇네요...

앞으로 아기가 커나가면서 이쁜짓하기 시작하면 더더 이뻐하시면서 더더 자주 보길 원하실텐데...

전 어쩌면 좋나요?  다른분들도 비슷한 경우 많으실텐데...종당엔 어찌되는지 궁금합니다.

얘기 좀 들려주세요..









IP : 59.12.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07.8.19 10:46 PM (222.233.xxx.27)

    시댁을 먼저 방문하세요.
    그럼 달리 준비안하셔도 어머님 냉장고에서 해결할 수 있잖아요.
    오전에 가셨다가 점심드시고 2시가정도 있다 오심 괜찮을 것 같네요.

  • 2. 가을향기
    '07.8.19 11:00 PM (59.19.xxx.53)

    맞아요 미리 선수치세요,,나름 여우같이(?)살아야 님이 살아요 아니면 아이병원간다고 하시고 미리미리,,,

  • 3. ㅡㅡ;
    '07.8.19 11:08 PM (222.107.xxx.99)

    어머니께서 이렇게 이뻐해주시니,,앞으로 둘째 가지면 힘들때마다 봐주실꺼죠?
    둘째 낳으면 어머니께서 봐주세요...
    하고 먼저 선수쳐보세요..아님 이참에 둘째를 가지시던가요 ...
    (너무 심했나요? -.-)

  • 4. ......
    '07.8.19 11:48 PM (222.108.xxx.136)

    우린 거리 비용 말씀하시면서 한번 안오십니다;;;
    그저 부러울따름이네여 !

  • 5. ..
    '07.8.20 12:21 AM (122.32.xxx.50)

    근데 이해가 가는데..
    저의 사촌언니가..
    결혼하고 아이 가지곤 아니 낳고 나니 시부모님이 매일 와서 그렇게 하고 가셨다네요..
    그리곤 이 언니 아이 6개월때 부터 화병 나서 정신과 약만 일년 먹었습니다.
    그냥 이젠 아이가 좀 더 크면 문화센터 핑계나 동네 아기들 모임 있다고 하면서 집에서 자꾸 나가시구요 그리고 먼저 님이 시댁에 가서 선수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첫애는 누가 애 만지고 이런거 너무 싫어서 너무 끼고 키웠는데..
    근데 둘째는 절대 안 그럴려구요..
    너무 끼고 키웠더니 애는 낯을 너무 가려서 두돌때 까지 정말 제가 꼼짝도 못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시보모님한테 아이도 맏기고 그러세요...

  • 6. 내 경우
    '07.8.20 3:42 AM (64.59.xxx.24)

    '자식에 대한 애착이 없으신 편이세요...나쁘게 말하면 약간 무심한 스탈'
    ---너무 아들(딸)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자녀의 자립을 위해서 거리를 둔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고교까지는 직장까지 그만 둘 정도로 최선을 다해줬는데
    대학이후는 거의 표현의 절제를 하고 있답니다,,,그야말로 무심,,,,
    하지만 지금도 속으로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답니다
    기숙사방 친구 엄마는 밑반찬도 보내주고 그러는데 내 아들도
    속으로 저런 생각할 지도 모르겠네요

  • 7. 저는..
    '07.8.20 11:10 AM (211.253.xxx.34)

    친구만나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 시간엔 아기를 부모님께 맡기고 외출을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너무 자주 오시기도 했고 또 저희더러 자주 내려오라고 하셨었거든요.
    (아이를 시부모님이 키워주셔서...)
    그래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여서
    애들 맡겨놓고 영화도 좀 보고 집도 그냥 어지러운대로 두고 했더니 좀 덜 오세요.ㅎㅎㅎ
    첨엔 살림못한다는 맞벌이 며느리 힘들까봐 장농안부터 베란다까지 싹 청소하셨는데
    그게 치부를 드러내는 것처럼 싫었거든요.
    근데 그냥 안치우고 두니 이젠 시어머니도 저희 집오시면 장농문도 안열어보세요.
    그게 더 편해지더군요.

  • 8. 맞장구
    '07.8.20 12:20 PM (59.14.xxx.62)

    맞아요. 윗글분 말처럼 부모님께 아이맡기구 친구랑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고 하세요.
    저의 경우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었는데 아이맡기구 친구랑 수다떠는 동안 짧은 시간에
    많은 수다를 떨어야해서 말이 빨라졌어요. ㅋㅋ

  • 9. 원글..
    '07.8.21 2:00 AM (59.12.xxx.19)

    정말 담주엔 아기 맡겨놓고 영화보러 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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