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모차 사다주신다는...

[막달 임산부]

남편 회사 상사분이신데...
남편이랑은 말 놓고 친구처럼 지내요..아주 가까운..
나이는 울 남편이 2살 어리구요...

이번에 미국에 출장가게 되었는데 울 아기 유모차를 사다 주신다고..(돈은 저희가 내구요..당연히..)
여기서 50만원 하는거 거기서는 10만원대에서 살수있다고...(근데 그렇게 차이가 나나요?)
남편이 힘들어서 되겠냐고..해도 괜찮다고 사다준다고 하나봐요..

여기 82에만 봐도...유모차 사달라는 거는 정말 민폐중에 민폐인데...
그 와이프 분이 알면..좀 기분 나쁠꺼 같아서요..
저라면 좀 기분나쁠꺼 같아서...
남편을 극구 말리고 있는데....남편은 그냥 사다준다니 고맙지..이러고 있고...
말려야 되겠죠?

일본 사는 지인도...100일도 안된 아기 키우시면서..
저한테 일본 육아용품이 좋다면서 우편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는데...
이것도 너무 민폐 같아서...근데 거절하면 서운해하실꺼 같기도 하고...
전 그 아기한테 아무것도 안해줬는데...받으면 미안할꺼 같아서..
고민중이네요...

[말리세요]

님지인이 선물하려고 실은 먼저샀다고라던가..
근데 그렇게 차이 많이나는 유모차가 있나요??

[..]

사다 달라는거 아니고 사다준다는데 좀 부탁하면 안되려나요...?
먼저 말씀 꺼내신거면 와이프분도 알고 계시지 않으려나...?
부탁드린게 아니라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 하신거면 괜찮지 않을까요...?
감사한 마음으로요.

[음]

저라면 부탁할 거 같아요. 부탁한 것도 아니고 사다준다잖아요;;;
그렇게 주변에서 신경 써주시는 것도 다 원글님 복입니다.
평소에 주변에 잘 하고 사셨나봐요 ㅎㅎ

[엄마.]

요즘은 환율땜에 가격 차이도 그리 안나더라고요..
어떤 유모차인지 몰라도...토이저러스나 베이이저러스가서 보시고..
저도 맥퀘스트 가격차이 5만원정도 나더라고요... 한국에서 구입해도..
잘 생각해보시고..하세요.
유모차 화물로 보낸다해도..좀 번거롭긴 하잖아요..

[맥 테크노]

저는 맥클라렌 테크노XT 외국에서 07년도 신형으로 23만원 정도에 사가지고 왔어요. 부피가 좀 있긴했는데 호텔로 배달시켰다가 어차피 호텔에서 바로 택시타고 공항으로 갔으니 제가 들일은 거의 없었구요. (호텔에서 택시까지는 도어맨이, 또 공항에 내리니까 짐끄는거에 택시 아저씨가 올려주시고요.) 그리고 인천도착해서도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는데 부탁하시는 분 짐이 많다거나 하시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분이 사다주신다는데 그냥 부탁하세요^^ 아기용품 한국은 너무 비싸잖아요. 아니면 인천공항으로 남편분께서 그분 마중나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친한사이이시니까요^^

[공항]

공항에서 택배 이용하셔도 되요..

[^^]

가격 차이 많이 나는건 맞습니다 여기서 50 만원정도 하는 유모차 정말 미국에서 100 불이면 사요 그냥 눈 딱 감고 받으세요

[...]

유모차랑 카시트가 가격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12]

남편분을 말리셨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그런거에 아무 생각이 없을 수 있어요.
남편에게 그 상사에게 다시 한 번 힘들거라고 안 사다줘도 괜찮다고 강력하게 말해보라고 하세요.
그래도 정 사다 주시겠다면 모르겠는데,
일단은 그 분에게 폐가 될것 같아서 부탁 안하겠다고 강하게 말하세요.
그래도 그 분이 사다주겠다면 고마운거죠.

[지나가다]

50만원 유모차가 100불은 아니구요
한 230불 정도 해요.
요번 여름에 미국에서 귀국한 아줌마에요^^
오면서 저희꺼랑 시누네꺼 여동생네꺼 사 가지고 왔네요.

[막달임산부]

리플 감사드려요~~
남편한테 강력하게 말해보라고 해야겠네요..
그 상사분은 전에 출장갔을때 같이 갔던 사람이 유모차 사는 거 보고 별로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시나보더라구요....출장 자주 다니시는 분이라 본인들꺼 살것은 별로 없나봐요...
그래도 민폐는 민폐니까....
늦게 아이를 낳으니 주변에서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울 아기가 복이 많은가 싶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덥석덥석 받기도 그렇네요...

[50만짜리]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건 미국산 유모차인데 아마 마음에 썩 들지는 않으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