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종을 지키는 사람은 어떤사람들인가요??
근데 그 분은 항상 어느누구도 임종을 본다고 하시네여..
몇년을 병간호 하시다가 잠깐 화장실을 가셨던 분은 임종을 못지키시고 잠깐 병문안 오신분이 임종을
보신거 하며...
옜날분들이 그러시데요.. 임종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라고...
그럼 어떤분들이 보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여..
1. 딸
'07.8.18 9:41 PM (59.9.xxx.78)4년 전 아버지 돌아가실때 딸 넷중 둘재만 임종 못 보고 나머지 딸들은 다 임종 보았답니다. 인연이란 걸 느낀 건 그때 저 지금의 남편과 연애시작할때였는데 저랑 통화하고 조화 보냈구요 셋째는 연애중이었는데 남친이 임종을 같이 보았죠. 둘 다 결혼했네요...아버지가 이어주신 건 아닐까..가끔 생각합니다.
2. 울아버지
'07.8.18 10:13 PM (59.12.xxx.92)3년전에 임종 하실때에 5 남매가 다
지켜보았어요.
그 배우자들도... 열몇명이 엄숙하게
지켜보는중에 아름답게 가셨어요.
작은아버지를 비롯한 형제분들은 내내
오락가락 하시다가 식사하러 갔구요.
그래도 자식들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배우자인 엄마의 품에서 수녀님 기도 소리속에
가시는거 보니 임종하는거 처음 보는 저나 작은 올케 언니는
참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 기분이 지금도 남아서
나도 죽을때 그렇게 갔으면 한답니다.
울아버지 평소 소원이셨거든요.
저녁 노을지는 굉장히 좋은날 저녁에...3. ..
'07.8.18 10:27 PM (211.59.xxx.34)저는 시아버지도 제 친아버지도 임종을 못 지켰어요.
그런데 예전에 서세원씨 와이프 서정희가 쓴 책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서세원씨 아버지가 오래 병환에 계실때 서정희가 그 구완을 다 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잠시 집에 다니러 간 사이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대요. 그때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하더랍니다.
걱정이 없는 자식은 임종을 못 지킨다고. 그래서 자기는 그 말에 위안을 받아 임종은 못지켰지만 큰 상심을 안한다고요. 아버지가 자길 믿고 안심하고 가셨다고요.
저도 시아버지가 돌아가실 즈음에 작은 며느리나 제 남편의 걱정은 많으셨는데 저와 시동생에게는 신임을 많이 가지셨었거든요. 제 걱정은 없이 가셨다 생각합니다.4. 윗님
'07.8.19 2:22 AM (222.99.xxx.129)말씀에 많은 위안이 되네요.
저 외국에 나간 지 얼마 안지나서 친정아버지 돌아가셔서 임종 못해드렸거든요.
아버지 건강이 안좋아 출국을 두 번이나 미루고 비자관계로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 그리고 건강도 좀 호전되셔서 출국했는데 일주일만에 돌아가셨드랬어요.
그런데 그즈음 아버지 말씀이 우리는 앞날이 창창하다는 것이었죠.
아버지 지금 보셔도 저희 잘 살고 있다 칭찬하실 거예요 아마5. ㅋㅋ
'07.8.19 9:17 AM (125.178.xxx.179)..님 말에 공감...저도...시아버지 수발하다..힘들다고 신랑이 강제로 잠깐 친정보낸 사이에 아버님 가셨어용...갈때...누워계신자리 보면서...넘 편안해 하신 얼굴이 마지막 모습이었어요...희한하게...그때 속으로 오늘처럼만 평안했으면...했는데...친정도착하자마자 가셨다고...ㅠㅠ
느낌이란게.....살아생전에...절 아들보다 많이 신임해하셨어용...유언도...아가 너한테 미안하다..그리고 믿는다..그러셨거든요...딸(시누이)보다 더 좋아하셨더랬죠... 가신지 3년되었는데...
그리워 지네요...살아계신 친정부모님..시어머니께 잘 해야 되겠어용...6. ....
'07.8.19 9:22 AM (58.233.xxx.85)마음다해 모시던 자식이 임종도 모셨어요
대 소변 받아낼적 엄미 큰오빠가 밤에 모시고 낮엔 제가 모셨는데 교대하려니 느낌상
먼길가실듯싶어 교대안하고 같이 있다가 결국 둘이 임종 모셨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1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2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4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2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5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10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5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6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7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6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