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맑고 순수한 여자라네요..

[남편왈]

뜬금없이 남편이 제게 당신은 영혼이
맑고 순수한 여자라네요.
20년정도 함께 살아온 남편에게서 그것도  40대 중반에 이런말을
들으니 웬지 기분이 좋네요...

[제가봐도]

글이 간결한걸 보면 복잡하신분은 아닌것 같네요...

남편이 그렇게 평가를 해주시니...좋으시겠어요...

저희 남편은 저를 사이코 사춘으로 보는데...

[..]

...

[부럽부럽]

저희신랑은 결혼전엔 저보고 완전 '오리지널 조선여자'같다고(=다소곳하다고..^^;)'그랬었는데,결혼10년차된 요즘은 '북조선'여자라고 그래요~~
집안 어디에서 마주쳐두 저만보면 무서워죽겠다나요~~??내참~~(왤까요...??*.*;;;)

[와..]

대단하고 좋은 칭찬 들으셨네요. 아유 부러워요..^^

[와.....]

행복하시겟습니다.

20년동안 살아오면서 고생한 와이프를 알아주고 표현해 주는 신랑이 몇 되겠어요.
저두 부럽습니다. ㅎㅎ

[최고의]

찬사네요 ^^
그것도 결혼 20년째에 그런 멋진 이야기를 들으시다니..^^ 부럽습니다 ^^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들을만 하시니까 들으신 거겠죠.
20년동안 내숭으로 살순 없쟎아요..^^

[웬!]

뜬금없이....
남편분 께서 죄 지은게 (죄송) 있으시나?
아님 무슨 부탁을 하실려구....

20년 넘게 산 마흔 중반 에 부인한테 흔히 하는 소리가 절대 아닌데.....

[부러워요.]

님은 진짜 남편에게 들을수 있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셨네요. 왕 부러워요.

[왜요,,]

쉽게 듣기어려운이야기는 아니죠, 원글님 자체가 그런자세로 살아오셧다기보다는 사람자체가

그렇다는거죠,,,,이게 노력한다고 되는것은 아리라고보여져요

제 남편이
지난 15일 드라이브하다가 그러대요 , 자기는 마누라 는 잘만났고, 아이들도엄마는 진짜
잘만났다고(이건 선택의문제는 아니지만요) 그러더군요

올해 11월이면 결혼2ㅇ주년이지만 매일 보고또 봐도 질리지않고 마음이 순수하다고,깨끗하다고요
,,

[울남편은]

저보고 귀신이라던데...
호칭은 똑같은 남편, 아내인데 어찌 이리도 다르나요...쩝

[윗분]

아 웃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 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

말하면, 좀 답답하단 말인가요?
제가 좀 꼬인건가요?
제 남편은 항상 비난만 하고 사는지라ㅠㅠ

[어떻게하면]

영혼이 맑고 순순해지나요??

[울신랑..]

은 저보고 뚱이라는데..^^

[님..]

분명 20년 살아도 그런말 하는 사람 저도 봣습니다..
그남편분도 영혼이 맑고 순수해 보엿습니다.

전 생활이 나를 이리 독하게 만들었다 자책하며 살랍니다..

[헤헤..]

방금 신랑한테 물어보니 저도 그렇답니다.ㅋㅋ
아유 좋아라~~

[!!]

전 돌아올 대답이 무서워서 못 물어봐요.

[저보곤]

영혼이 탁하고 거칠다네요 =*=
눈가에 경련이......

[종갓집며느리]

울신랑 저보고 마귀할멈 이라 합니다. 부러워요^^

[시냇물]

울 남편은 저보고 ''사탄'' 이라고요.. 원인 제공은 자기가 다 해놓고요 ㅠㅠ

[ㅠㅠ]

저는 워낙 신혼때부터 남편하고 안맞아서
서로 영혼을 갉아먹는 사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참 부럽습니다, 그려..^^;;

[전..]

아마 물어보면.. 남편은 못들은척 할꺼같다는..
아 열받기 싫어서 안물을래요ㅋㅋ

[초코비]

너무 더워 핫팬츠를 입었더니...울 신랑은 저보고 레스링 선수갔다네요

[-.-]

댓글들이...너무 읏어서 눈물이 나요. 표현에 인색한 울 남편...15년 결혼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찬사는 "넌 너무 깨끗해(뭔 화이트 광고도 아니고;;-.-)" 아들이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지혜로운 사람" 이라고 했데요. 원글님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죠? 귀신이니 사탄이니 레슬링 선수니 전 이런 말도 너무 귀여워 보이네요 ^^

[ㅋㅋㅋㅋ]

우와.... 어찌하면 그런 칭찬을 들을까요?

[저도]

좋은말 못들어요
"천하의 악처"라나..
그러는 지는 뭐 잘한다고

처음부터 그래됐을까요?
다 상대방하기 나름인 줄 모르고

[ㅡㅡ]

그런데요 찬물님..
웃으시면서 제대로 찬물 끼얹으신거 같네요..
그리 말씀하셨다고 그걸 그대로 옮기실 것 까지야..
제가 원글님이면 별로 기분 안좋을것 같아요 --;

[울 남편]

저만 보면 꾸중할까봐 겁 난데요.
너무 똑뿌러져 무섭대요. 잘하는데 왜 잔소릴하겠어요??? 그쵸?
사는게 각양각색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