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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친정 가는 것 좀 여쭐께요.
이번 추석때까지는 아가씨라 상관은 없지만..
내년 설부터는 저도 남의집 며느리가 될 사람이라.. 궁금해서요..
제가 명절때 시댁 분위기 파악할 겸 남자친구에게 물어봤는데요..
저의 예비 시댁은 명절 전날까지는 시댁에 모여서 있다가 명절 아침에 차례 지내러 큰 댁에 간답니다..
차례 지내고 다시 시댁으로 왔다가 흩어진대요....
형님 되실 분 친정이 아주 멀대요..(제주도는 아니고 남쪽 끝)
그래서 명절 때 친정에 잘 안가시나봐요..
그래서 형님네 식구들은 명절 당일에 점심 먹고 간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저희 집은 딸만 둘이고해서..
제 생각에는 명절 당일에 차례만 지내고 그 설거지만 마치고 저희 집으로 올 생각이었는데요..
큰 댁에서 차례를 지내니 저희는 차례 지내고 시댁에 들르지 않고 제 친정으로 와도 될까요??
저는 위에 동서 한 분, 결혼 안한 시누이가 계세요..
처음부터 차례 지내고 저희집으로 오는 것을 당연하게 해야 나중에도 뒷 말이 없겠죠??
예전에 저희 아빠는 설에는 친정에 먼저 오고.. 추석에는 시댁에 먼저 가라고 그러셨는데..
그럴 자신은 없구요.. 하지만.. 최대한 친정에 빨리 가고 싶어요..
여기에 남편 도움 없으면 말짱 꽝이겠지만.. 남편은 꼭 도와 주겠다고 약속했어요..
1. 음..
'07.8.17 2:34 AM (125.134.xxx.161)형님네와 같이 움직이는게 나을듯합니다.
당일 큰댁가서 차례, 설거지 후 점심까지 길어야 몇시간인데요,
모든 식구 눈치 봐가면서 혹은 따가운 시선 받아가면서 매번 그러느니 걍 점심먹고 친정가는게 속편하죠.
천천히 분위기 봐 가면서 조금씩 당겨보세요.
이제 막 새식구 된 사람이 처음부터 그러면 딱 돌맞기 쉽상입니다.
원글님이 그런 분위기에서도 눈치안볼 자신있으면 몰라도 신경쓰일것 같으면 걍 몇시간 양보한다 생각하는게 나아요.2. 예
'07.8.17 2:35 AM (69.114.xxx.157)제 생각에 잘못된 부분 없어 보여요.
요즘은 명절에 친정도 챙기는 추세인데다 '전날 시댁에서 자고 아침에 차례후 친정'이면 할만큼 한 거죠.
이런 부분에서 남녀차별은 언제나 사라질 건지 모르겠어요.3. ..
'07.8.17 3:51 AM (211.207.xxx.151)형님 하는대로가 정답....
4. ...
'07.8.17 5:42 AM (124.216.xxx.216)다시 시댁에 들어와서 점심 먹고 일어선다는게 쉽지 않던데요..
(그 사이에 손님이 빨리 못나올 수도 있고 있다보면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요.)
미리, 어머니,형님께 얘기해서 큰 집에서 바로 오는게 좋을 듯하네요.5. 음..
'07.8.17 6:12 AM (222.233.xxx.232)가정이 편하고 형님과의 관계가 편하려면
형님하는데로 하면 되구요.
님이 편하려면 바로 친정에 가는거죠..6. 꿈일까
'07.8.17 6:27 AM (67.85.xxx.211)읽다가 엄한 댓글 답니다^^;;
딸만 있는 사돈댁이라면(원글님처럼),두 명절중(추석과 설)
한번은 친정 먼저,또 한번은 시댁먼저 가도록
시댁에서 배려를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7. 김명진
'07.8.17 8:11 AM (203.171.xxx.66)추석이 앞날이었으면 좋겟어여. ㅠㅠ 그럼..치르고 뒤에 쉴텐데...ㅠㅠ
8. 그나저나
'07.8.17 9:02 AM (211.216.xxx.253)이번추석은 연휴가 앞에만 몰려있어서리..걱정이네요..
9. 시가
'07.8.17 9:17 AM (211.52.xxx.239)들러 차 한 잔 정도만 하고 일어서면 모를까 점심까지 한다면
차리고 설거지하고 시간 많이 빼앗길텐데 그럼 친가에는 언제 가시려고요
형님이 친가에 안 가는 거야 형님 사정이고 님은 님대로 행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님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차례 후 설거지까지 마치고 일어서는 건데 눈치볼 필요 없지요10. 그때그때
'07.8.17 10:09 AM (59.15.xxx.9)달라요, 저희랑 시스템(?)이 같으신데^^
저는 큰집에서 바로 친정으로(가기전에 우리집 들러서 옷 갈아입고^^)갔구요.
큰집 안갈때는 아버님이하 큰집 다녀오실때까지 기다렸다가 점심 먹고 흩어졌고..
설날은..
저희는 신정은 저희끼리 휴일처럼 보내고 구정에도 추석이랑 같은 방식으로 하는데요.
딸 많은 집 보니까..설날 시댁가면 다 모이기 힘드니까
신정에는 딸들이 다 친정에서 보내더라구요.
그것도 좋아보이데요^^11. 큰댁에서
'07.8.17 11:45 AM (125.176.xxx.14)차례지내고 바로 친정으로 가시면 될거 같아요.
큰댁가서 차례지내는것을 생략하기란 쉽지 않을거 같구요.
시댁으로 다시 돌아가서 흩어지는 것은 굳이 아해도 될부분 같아요.
남편분과 이리 조정해 보심 좋을듯 합니다.12. 김지혜
'07.8.17 11:53 AM (123.214.xxx.204)위에 리플다신 분 말씀처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뒤에서 욕을하든 뭘하든요. 못가게 하시면 "저희 부모님도 기다리셔서요."라고 하시든지..
형님 하시는대로 했다간 못가는 날이 더 많을 것 같으니까요.
궂이 형님 하시는 대로 할 이유도 없구요. 사정이 다 다른데..
저도 명절 아침만 먹고 저희 친정에 갑니다.
형님은 멀고 귀찮다고 나중에 가거나 그 전에 다녀 오시는데..
사실 아침만 먹고 출발해도 되는데.. 본인들이 그러는 건데 제가 맞출 필요는 없죠.
같이 아침 먹고 가자고 했지만 별 반응이 없으니...13. 남편
'07.8.17 12:32 PM (122.46.xxx.37)이 도와주신다니 그렇게 하심이 좋을듯... 첨부터 님 뜻대로해야 계속됩니다. 형님은 형님이고 나는 나입니다.
14. 딴소리
'07.8.17 1:01 PM (61.38.xxx.69)원글님 친정 아버님 말씀은
내가 며느리를 봤을 때 하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친정에 딸만 셋인데요
과연 울 아버지가 며느리를 봤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아니거든요. ^^
괜한 소리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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