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께 배우고 싶은 음식 있으신가요?

ㅎㅎ 조회수 : 1,637
작성일 : 2007-08-16 23:29:31
저는 열무김치랑 꽃게조림입니다.
이번에 열무 김치 한 통 담아주셔서 가져와 먹는데...정말 환상이네요.

몇 번 도와드리면서 눈여겨 보고 따라해 봤는데...그 맛이 안 나요.
혹시나 해서 여기 유명하신 분들 레서피로 해도 똑같아요.

언제 한 번 맘 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드리면서
적어놔야지...생각만 한지 오래됐네요. ㅎㅎ

절일 때 살짝씩 뒤적이긴 하시는데 담을 때는 절대로 문지르지도 않으시고
양념을 만들어 한 켜 한 켜 넣으시는데 그게 비결인것 같기도 해요. 풋내나는 일 없더라고요.

울 어머니 만드시는 꽃게조림은 살 오른 꽃게 반씩 잘라서
양파 갈아넣고 호박 썰어 넣어 간장 고춧가루로 짭쪼름하게 졸여 만드는 건데
이것도 밥도둑이거든요. 제가 게장을 안 좋아하는데 이건 넘 맛있어요.

남편이 이 반찬들 좋아해서 비법 전수 빨리 해야되는데...
게으른 와이프는 내가 해먹는 거보다 해주시는 게 더 좋네요 ㅋㅋ
IP : 61.77.xxx.1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07.8.16 11:31 PM (59.9.xxx.76)

    없는데여...
    식초대신 빙초산쓰시고 다시다 듬뿍..
    정말 애들 먹이기도 싫어요..
    남편도 음식은 친정엄마 한테 전부 다 전수받으라고 합니다...

  • 2. ..
    '07.8.16 11:36 PM (58.141.xxx.108)

    시엄니 전화목소리도 듣기싫은 며늘인데..
    추어탕끓이는솜씨는 정말 감탄할만하지요
    전국곳곳 잘한다는 추어탕은 거의 먹어봤는데..
    아직 시엄니처럼 맛있게 끓이는곳은...
    제가 추어탕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데...
    이제얻어먹으려해도 재료값을?너무 많이 받으셔서..

  • 3. .
    '07.8.16 11:36 PM (58.143.xxx.238)

    시어머니랑 함께 살때, 먹었던, 씀바귀 무침 ,,
    정말 잊지 못해요,
    슈퍼에서 문득문득 씀바귀만 보면, 너무 귀한 물건이다, 이생각만 하고,
    엄두가 안나서 돌아오죠

  • 4.
    '07.8.16 11:38 PM (116.46.xxx.118)

    글쎄요.
    아... 있어요.
    소고기무국 끓이는 거 배우고 싶어요.
    울셤마 다시다 신봉자인데, 혹시 다시다를 넣어서 맛있는 걸까?
    같은 고기로 끓여도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 5. ...
    '07.8.16 11:38 PM (211.193.xxx.155)

    살아만 계신다면
    그동안 가르쳐주신걸 바탕으로
    더 많이 갈고닦은 솜씨로 매끼니 밥상도 잘 차려드릴수 있을것 같은데...
    김치를 차암 정갈하고 맛있게 담으셨는데.. 아직 김치만은 그 솜씨를 따라갈수 없네요

  • 6. 다시다
    '07.8.16 11:39 PM (211.176.xxx.72)

    써서 음식맛을 내기 때문에
    배울것이 없다라는
    슬픈 이야기
    자기네 식구들은 어머니 음식솜씨 좋다고 난리지만
    나는 미식거려서 먹을수가 없으니
    김치도 며칠 지나면 물러져서,,

  • 7. 음매
    '07.8.16 11:49 PM (222.237.xxx.169)

    오늘 시댁가서...나물 반찬 먹고 왔는데...시어머니 말씀이 "암것도 안넣어서 맛이 없을게다~참기름,깨,마늘...밖에 안넣었어~"....헉....그럼 그동안 유달리 맛나던 시어머니 나물들도 모두...다시다를 넣어서....ㅜㅜ."그럼 나물에도 다시다 들어가나요?"--->"그럼~다시다 약간씩 들어가야 맛나지..."ㅜㅜ...........................다시다 업소용 한봉지...사서 쓰시는거 보긴 했는데...국,찌게,나물까지......................

  • 8. 저는
    '07.8.17 12:15 AM (74.103.xxx.110)

    음식의 기본을 시어머니께 배웠어요.
    나물 무치기, 고구마,옥수수 맛나게 찌기, 육계장 끓이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기, 야채 모양내서 썰기.....
    요리는 기본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새록새록 느끼고 감사히 생각합니다.
    물론 시어머니께서 잘하시는 요리의 레서피는 기록해 놓았구요.

  • 9. 넘..
    '07.8.17 12:17 AM (203.128.xxx.67)

    웃겨요...대부분..어른들...다시다를 사랑하시는군여...
    어느날...닭볶음탕 해드릴려고 양념해갔는데...
    뭔가 빠진 맛이라시면서 다시다 종이컵으로 한컵...넣으시던..시엄니...
    배울것이 없답니다..ㅋㅋㅋ

  • 10.
    '07.8.17 12:26 AM (125.142.xxx.100)

    전 저희시어머니께 배우고싶은 음식..

    김장김치, 간장게장 이요.

    김장김치는 일반 배추김치랑 다르게 제대로 숙성되었을때 그 빛이 발하잖아요?
    경기도식인데 무슨 사이다처럼 톡쏘는 시원한 맛이 나는게 그렇게 맛있는 김치 첨먹어봤어요
    그리고 간장게장..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딱 그 적당한 감칠맛..

    제가 시어머니 간장게장 하시면 남편하게 진지하게 말한다니까요
    우리 간장게장 음식점 창업하자고
    이정도 맛이면 매출 보장한다고...ㅎㅎ

    그런데 아무리 가르쳐 주셔도 제가 하면 그맛이 안나요 ㅠㅠ

  • 11. 만두
    '07.8.17 1:07 AM (24.168.xxx.17)

    만두 맛있어요!!! 그리고.... 뭐 대충 다... 제가 먹성이 좀 좋아서... 근데, 저는 여기 82분들한테 배우는 게 더 좋아요. 저희 시어머님은요, 뭐 대충 저거 대충 넣고 자박자박인가? 뭐 그러시면서 진짜 참 감이 안오는 저에겐, 여기서 뭐 한 순갈 발...이렇게 정확한 요리법이 좋아요. 저희 친정엄마한테 물어 보면, 그냥 마 사먹어라 그러고....

  • 12. 엄훠...
    '07.8.17 1:54 AM (219.254.xxx.76)

    전 울시어머니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어머님의 음식솜씨 만큼은 전혀!전혀!배우고 싶지 않습니다.다시다 얘기 많이 쓰시는데요,얼마전에 맹물에 다시다 푹푹 타시고 두부 숭덩숭덩 썰어놓고 간맞춰서 국 끓이시는거 보고 기함을...ㅜㅜ 게다가 담궈주신 김치는 왜 나날이 색이 거무튀튀하면서 묘한 맛이 나는지...친정엄니도 한입 먹어보고 "이 좋은 재료를 나한테 보내주시면 내가 맛나게 담궈드릴텐데...참..."하시더군요.연애하면서 3년,결혼하고 3년이 지났어도 시어머님의 음식은 절대 적응이 안됩니다.

  • 13.
    '07.8.17 2:25 AM (211.207.xxx.151)

    시어머니는 다시다 울 엄마는 미원....신봉자....

  • 14. ....
    '07.8.17 4:17 AM (220.117.xxx.165)

    저도 시어머니 생각 가능하면 안 하고 살고 싶은 사람이지만,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도 조미료 써야한다고 독려^^ 하시는 분이지만
    김치만두 하나는 배우고 싶네요..
    저도 맛있고 남편이 좋아해서요 ^^

  • 15. .......
    '07.8.17 7:04 AM (125.177.xxx.173)

    이럴 수가..... 정말 한개도 없네요. ㅎㅎ

  • 16. 저도
    '07.8.17 7:20 AM (219.255.xxx.29)

    다시다 설탕 땜에요...
    걱정돼요...그렇게 많이 드셔도 괜찮은가요?

  • 17. ,,,,,
    '07.8.17 8:26 AM (125.57.xxx.115)

    저희 시어머님음식,,정말 맛있고,,다시다나 미원도 안넣으시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면 깔끔하게 하시질 않는거 같아서 좀 아쉬워요.
    예를 들어 고기썰던 도마에 야채썰고...뭐 그런거랍니다..

  • 18. 다 그러시구나
    '07.8.17 8:47 AM (211.215.xxx.199)

    울 어머니 생신때 불고기며 반찬 죄다 집에서 만들어갔더니 울 시누들 먹어보고는 너무 달다.... 당뇨 걸린다.... 하도 입을 대셔서 맘은 맘대로 상하고 몸은 몸대로 상하고 왔는데....
    음식에 설탕 넣은것도 아니구 고기 연하라구 파인애플 갈아넣고 설탕대신 꿀 넣고 했더만 그 난리시구....
    그러던 분들이 미역국 끓이면서 내가 간 좀 봐 달라고 했더니 미원 넣으란 말에 허걱....
    미원도 손 떨려 조금만 넣고 다시 간 보시라구 줬더니 맛나다면 하시는 말씀이....
    미원 먹던 사람들은 미원 넣어야 맛이 나 그치?????
    국에도 미원 넣는 울 어머니....
    울 남편, 자기 누나들 음식 좀 배우라고 하도 난리쳐서 승질나서 그랬네여....
    그 음식맛 죄다 미원맛이야....

  • 19. 에휴~
    '07.8.17 9:16 AM (210.105.xxx.253)

    시어머니께 손맛배우는 게 소원이었답니다. 친정엄마도 그리 썩 훌륭하신 편이 아니어서...
    결혼전에 시어머니, 시누들이랑 외식하는 자리에서 큰 시누가 '울 엄마는 음식을 좀 못해'. 펄쩍 뛰며 눈 흘기시던 시어머니를 보고 민망한 순간이 있었더랬죠. 아무리 못한대도 대놓고 저러나 속으로 큰시누 욕했는데...나중에..나래도 그랬겠다싶었네요. 시어머니 음식은 제목이 없어요, 순서도 없어요...맛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하신 음식 간보기가 두려워요..ㅠㅠ...

  • 20. 없어요ㅠㅠ
    '07.8.17 9:27 AM (61.254.xxx.106)

    저희시어머니 요리 못하리로 동네에서 유명하신 분이라...ㅠㅠ 게다가 게으르셔서 부엌 들어가는것 조차도싫어하세요 ㅠㅠ
    제가 시어머니보다 요리실력이 더 낫답니다 ㅠㅠ

  • 21. 배영주
    '07.8.17 10:05 AM (211.225.xxx.156)

    부럽습니다. 음식솜씨 좋으신 그런 시어머님 계신분들....
    저희 어머님 언제나 음식 대충대충 양념도 대충대충 음식 해놓으면 아무도 안먹습니다.
    차라리 제가 하는게 낫죠.

  • 22. 도토리
    '07.8.17 11:30 AM (211.33.xxx.147)

    도토리주어서 가루내서. 그걸로 도토리묵 만드시는거.. 외엔
    전혀.

    나도 요리별로지만 시어머닌 그저 대충대충.
    식탁에 상차려놓은거 손으로 지분대시고...ㅜㅜ

    남편도 김장김치는 친정에서 갖다먹자네요.

  • 23. 미조
    '07.8.17 1:07 PM (124.216.xxx.145)

    저희 시어머니는 나물을 깔끔하게 참 잘하시더라구요^^ 빨리빨리 하시면서도 우아하게 요리하시는 모습도 좋구요^^ 미원이나 다시다도 안쓰시는것 같아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 24.
    '07.8.17 1:09 PM (219.251.xxx.29)

    김치,된장,고추장,청국장
    저희 시어머니도 미원 다시다 좋아하시지만
    위에 쓴 것들은 정말 맛있어요
    저희 엄마는 조미료 안쓰시는데 시가에서 조금씩 갖다 드리면
    정말 맛있대요
    시골이라 물이 틀린지 똑같은 재료 가져다가 만들면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 25. ..
    '07.8.17 3:48 PM (125.181.xxx.150)

    설탕보다 꿀이 당도가 더 높죠. 게다가 파인애플까지?
    고기 연하라고 넣으신 심정은 알겠지만 설탕대신 꿀을 넣었다고 단 음식이 안 달은것은 아니니..
    저도 약식에 꿀 넣었다가 망친 경험이 있어서 압니다.

  • 26. 카라멜마키아또
    '07.8.17 6:32 PM (210.91.xxx.55)

    저희 어머님은 조미료 전혀 안쓰시는데
    만들어주신 음식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만드는 과정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별거 없는데 신기할 따름이죠.
    갈비찜, 게장, 나물류 등등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