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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시댁에서 하기
10월 출산하고
조리원있다가
11월에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할 생각인데
이게 괜찮은건지 고민입니다.
손하나 까딱안할 수 있는지..
그래도 욕 안 먹는지
워낙 시어머님이 몸이 바지런하셔서 평소에 시댁에 갈때도 저는 주방보조보다 못한 일을 하는데
친정어머님은 직장다니시고
첫아이 출산이라
아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해서..
시부모님이 의지가 되긴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1. 차라리
'07.8.16 6:04 PM (211.52.xxx.239)입주도우미 쓰시지요
좋은 시모라면 욕은 안 하겠지만 님이 불편할 거에요2. .
'07.8.16 6:07 PM (211.171.xxx.11)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해주신다는것도 사양했어요. 저희 엄마가 팔이 좀 안좋으시거든요.
집에서 산후도우미(입주는 안할듯) 쓰고 엄마 왔다갔다(차로 2-30분 거리) 하시라 하려고요.3. 마리아
'07.8.16 6:09 PM (122.46.xxx.37)아무리 잘해주셔도 시엄니는 시엄닐껍니다. 어렵고 불편하구.. 걍 ㅈ리원있다가 님의 집에 오셔서 도우미쓰시면 어떨까하네요. 경험자입니다. 또 시엄니분이 어떠신지는 모르지만 산후조리는 집안일만 안하는게 조리가 아니라 아기까정 봐줘야 산모가 조리를 잘하는건데 밥해주고 빨래만 한다고 조리가 아니거든요. 옆에 붙어서 산모가 힘들지 않게 시중을 잘 들어줘야 지대로된 몸조리라 할수 있죠. 저두 첫애 낳을때 시엄니가 오셔서 몇일이라도 봐주신다길래 계셨는데 아기 목욕시키신다도 하시면서 저보고 대야 가져와라 물버러다 아니애낳은지 3일뿐이 안되 산모를...급하시니까 시키시데요. 그럴일들이 생기니까 시엄니는 쫍 불편하죠
4. 님 성격에 따라..
'07.8.16 6:15 PM (59.150.xxx.201)제 친구는 성격이 정말...지 편한 대로 있으면 남도 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성격인데..-.-
시댁에서 산후조리 했어요..정말 꼼짝않고..ㅎㅎ 딸이래도 그럴까 싶게..ㅎㅎ
아기 보러간 제가 다 민망하게요^^
그럴 수 있는 성격 아니라면..저는 비추에요..ㅎㅎ5. 현명한선택
'07.8.16 6:47 PM (218.39.xxx.74)도우미 아주머니가 나을것 같아요. 같은 돈을 들여도 도우미 아주머니는 내가 원하는대로 부탁할수 있잖아요.산모는 몸조리도 잘해야하지만 마음이 편해야해요. 단, 도우미분이 신생아보기에 잘하시는 분이여야해요. YWCA에 전문도우미를 문의해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거기분이 제일 좋은것같아요. 아마 비쌀거에요. 출산 잘하시고 아기 잘키우세요
6. 일단
'07.8.16 6:47 PM (222.108.xxx.195)산후에는 아기낳고 정신적으로 많이 예민해져있어요.
꼭 시어머니가 아니더라도 친정엄마,남편의 한마디한마디가 다 섭섭할 때인데, 별로 편하지 못한 시어머니가 조리 해주신다면 저는 그냥 고맙지만 사양할것 같네요.
저는 시어머니랑 사이가 아주아주 좋은편이고, 저희 시어머님 사리분별 정확하시고 며느리 위해주시는 분이신데도!! 저 산후조리할때 일주일에 두어번 저희집에 오시는것조차 힘들때 있었네요. 지금생각하면 왜그랬을까 했는데 그 시기가 저한테 너무 힘들어서 그랬었나봐요. 오히려 백일 이후에는 집에 오신다 그러면 두손두발 다 들어 환영이었는데(애기 봐주시니깐 -.- ㅋㅋ)
저같으면 그냥 입주산후도우미를 쓰시길 권해요.7. 그쵸
'07.8.16 6:50 PM (221.150.xxx.49)생각하기 나름이죠..
첫아기인데 시엄니가 해주신다면 편하게 마음먹고 한달간
조리하는 것도 괜찮지요..
조리원에서 한달 지냈으니 거동할 수 있는 정도니까
시엄니도 음식이랑 빨래 졍도인데 신경 많이
안쓰셔도 될듯싶은데요..
마음 편하게 생각하시고 시엄니랑 정도 들지 않을까요?8. 그때는 오히려
'07.8.16 7:02 PM (147.46.xxx.211)남이 나은 것 같아요.
저도 그때 어찌나 예민해져 있었는지, 시댁식구들이 별것도 아닌 말 툭 던진거에 이 악물게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데..
하물며 24시간을 붙어있잖아요.
혹시 모유수유 하실 생각이 있으세요?
제가 본바로는 친정식구들하고도 열이면 일곱여덟은 젖 물려라 분유 먹여라 어쩌구 하면서 감정 상하더라구요.
혹시 시어머니께서 최근에 다른사람 조리 해주신 경험이 있나요?
그때의 상황을 참고하시고, 처음이시라면 단단히 각오를 하시거나 도우미를 부르시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9. ㅋ
'07.8.16 7:41 PM (122.35.xxx.215)남이 나으실껄요. 저위에 울엄마 쓰신분은 울엄마가 올케한테 하신걸 본거지 올케입장이
아니시잖아요. 산모 밥 서너번 이상 먹어야하는거 기본이고 아기봐주셔야 하는거 기본이고
얘기하신 정도면 다 기본인데... ^^ 글쎄요. 전 말리고 싶네요.
정말 본인이 철판깔고 니나노 누워도 아무렇지도 않을수있는 성격이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고 평소 시댁가서 시어머니 상들고 오면 가만 못있고 이런 타입이면 힘들어요.
자게 보면.. 다들 젊은 엄마들 입장인 경우가 많으니까 애낳으면 꼭 누워계세요~
무리하지 마세요... 얘기해주시는데 막상 힘들게 자연분만해보면.. 정말 죽자고
힘들었는데 한 열흘 지나면 외형적으로 아주 건강해보이거든요.
전 친정에서 띵까띵까 노는데도 한 보름 넘으니까 갖다주는 음식 걍 받아먹기 뭐하던걸요.
더구나 지금 어머니 세대들은 진짜 산후조리를 맘편하게 한 분들이 많지 않아서...
아마 수발해주시면서 속으로 ..마냥 쉬어라~ 이러진 않으실꺼에요.
아기 낳음 일이 넘 많아요. 그냥 빨래랑 음식정도라 생각하심 거참... 난감하죠..
모유수유도 첨이라 너무 힘들고 그게 또 어깨도 무지 아프거든요.
더구나 서너시간 간격으로 해야되니 잠도 잘 못자고... (잠못자니 신경질도많이나고)
아기 옷 빨래도 까다롭게 많고.. 목욕도 매일 물온도 맞춰서 시켜야하고...
애는 또 어찌나 울고 낯선지 정말 정신 하나도 없을텐데...
전 정말 깔끔한 친정엄마랑도 싸울일 많았어요.
육아방식이 아무래도 차이가 날수밖에 없잖아요.
괜히 붙어있으면.. 정말 별거아닌일에도 의만 상할꺼 같다는..10. 출산한달
'07.8.16 7:44 PM (125.186.xxx.138)시어머님꼐서 아무리 좋은분이라도 불편점생겨요.
산후도우미같은분꼐 잠시 도움받고, 그뒤에 시어머님꼐 조리받으세요.
출산초기 한참 예민하고 오로(생리비슷한것)도 나와 피뭇은 속옷내는데 시어머님뵙기 민망하고 불편할수있어요.
차라리 돈주고 쓰는 남이 나을떄도 있어요.11. 아따맘마
'07.8.16 8:06 PM (58.77.xxx.147)시어머니를 어찌 생각하고 계신지가 중요할 거 같아요.
마냥 시~어머니...라고 생각하신다면..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친정엄마처럼은 아니어도 좋게 생각하시고
시어머니가 좀 편안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라면
금전적인 부담도 덜 하구요. 좋아요....
저는 큰 아이때 조리원에 들어갔다가 일주일만에 장염에 걸려서
나오자마자 시댁에 가서 조리했어요.
한 달간 해주셨는데 더 있으라고 하시는데
저는 모유만 먹이고 싶은데 어머님은 젖이 작다 생각하셨는지 자꾸 분유를 주시려 해서
그거 때문에 집에 왔어요. 한 달이면 어느정도 되겠다 싶기도 하고 해서요..
조금 걱정은 하셨겠지만 큰 아이가 덩치는 크지 않지만 건강하고 실하게 커주니깐
나중에는 아주 만족하셨어요..
그리고 3년 후 둘째 때는 저희 집으로 이틀에 한번 오셔서 조리를 해주셨어요.
어머님이 일을 나가시는데 이틀에 한번 가시거든요.
일 다니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어머님이 안오시는 날은 친정엄마가 와주시구요..
그나마 친정엄마는 한 달 겨우 채워주시고는 못해주셨구요..
시어머니께서는 한 달만 해주셔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는데도
두 달을 해주셨습니다.
오시면서 항상 제 간식거리(초밥, 피자, 소보로빵, 과일 등등)와
살림살이도 바꿔주시구요(냄비같은 거...)
미역국도 질린다고 홍합, 소고기, 바지락, 북어채, 새우같은 걸로
다양하게 해주시구요.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셔서 좋았어요.
수다도 떨고 별 일 없을때는 함께 쉬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우리 어머님 동서 몸조리해주고 계시는데요.
힘들어 하시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고 저희 때 생각나서 더 짠해요..
우리 동서는 그리 생각하려나는 몰라두요..12. 나중에라도
'07.8.16 9:06 PM (211.176.xxx.72)한소리라도 할 사람같으면
도우미 쓰세요
행여 시누들이라도 한소리 할 거 같으면 더더욱요
저는
아예 친정어머니 그리고 둘째는 도우미쓰고
아이들도 동네 아주머니가 키어주셧거든요
하늘에 감사합니다
아고
하루라도 시어머니가 했더라면
지금 무슨소리를 들을까
소름이 끼칠려고 하거든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런데 엄첨 힘든일이라는 것은 아셔야 합니다
도우미 쓰면서 드릴 돈
부모님 꼭 드리세요13. ..
'07.8.16 9:11 PM (220.117.xxx.165)시어머니가 친정엄마보다 더 편하고 좋고 낫다,, 이정도가 아니라면
꼭 꼭 꼭 도우미 쓰시기를 권합니다..14. 시어님들은
'07.8.16 9:59 PM (58.124.xxx.194)진짜 딱 애기만 봐주십니다..애기랑 관련된 일만.....
그 외에 집안일은 잘 안하시더라구요...칭구도 걸레도 빨고 설겆이도 하고 다 하더라구요.
저도 왠만하면 하시지 마라에 손듭니다!15. 전 했어요
'07.8.16 10:20 PM (116.36.xxx.162)제가 첫아이 낳고 시댁에서 산후조리 했습니다
친정엄마는 그 당시 직업이 있으신 상황이었구요
기본 바탕에 시어머님과의 관계가 어떤지가 중요합니다
전 시어머니나 친정엄마나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고
어머님도 저를 딸 이상으로 잘 해주셨어요
한달을 너무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님과 정도 들구요,,,
함께 하는 시간이 있다는 건 고부지감에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결론은 어머님과의 관계가 어떤지가 중요합니다
잘 생각하시고 좋은 결론 내세요^^16. ..
'07.8.16 10:41 PM (211.41.xxx.115)전 시어머니가 첫째 산후조리 해주겠다는걸 마다하고 도우미 썼더니... 내내 서운해하셔서. 도우미 2주만에 내보내고 제가 시댁으로 가서 2주 있다 왔습니다.
마침 그 때 시어머님 첫번째 생신이 들어 있었는데.... 남편한테 선물 사오랬더니.. 백화점 문 닫았다고 꽃다발 사왔고, 전 아침부터 내내 어머님, 생신때 제가 미역국 끓여드려야하는데... 하면서 말로만 때웠지요.
그결과... 조리 끝내고 2주에 대해서 100 만원 드렸거든요.
고기값, 기름값, 등등해서 후하게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님 말씀에, "네가 나보고 지금 식모살이했다고 월급주는거냐, 내 생일날 네가 5만원만 줬어도 내가 이돈 안받아도 안서운하겠지만, 시어미 첫생일날 그냥 넘어가서 많이 서운했다. 이돈은 그냥 받아두마." 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아이랑 좀 더 가까이 있고 싶었는데, 어머님이 하도 아이를 하루종일 들여다보고 계서서... 그냥 멀찌감치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것도 힘들었고.
그 때는 아직 결혼후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같이 지내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 둘째를 계획하면서, 만약 둘째를 낳으면 한 10일 정도는 시댁에 있어도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이제 결혼한지 6년이 지나 조금은 편해졌고,
또, 시댁에서 2년간 살다 나왔기 때문에 시댁이 그렇게 많이 낯설지 않아졌어요.
또, 시어머님이 저 손하나 까딱 안하게 잘 해주셨고, 아이도 정성껏 잘 돌보아주셨거든요. 그리고 첫째 아이도 있고 하니 첫째까지 돌보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약간은 고민이 됩니다. 저희가 시댁에 경제적인 문제로 얹혀살고 나왔는데, 나올 때, 저희 침대, 가스레인지, 전기밥솥, 행거, 등등 비싼건 아니지만 다시 사려면 돈 좀 드는 것들 드리고 나왔거든요.. 그러면서도 냉장고 하나 새로 사시는데 보태쓰시라고 100 만원 드리고 나왔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님이 저같이 산후조리 잘 해주시는 경우라면, 그리고 님이 많이 불편해하지 않고 시어머님도 계산없이 잘 해주신다면 시댁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구요,
혹시 시어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힘드실거 같거나, 님의 마음이 불편하거나, 그동안의 관계로 봐서, 서운하게 생각하실만한 구석이 있으시거나 하면... 남이 나을것 같네요.
저도 고민중이에요.17. ..
'07.8.16 10:51 PM (121.55.xxx.104)제가 그랬는데..
근데 저라면 그냥 남한테 갑니다..
친정엄니가 사정이 안되심...
그냥 이게 진리예요..
저도 시댁에 2주 있었지만...
절대 네버 둘째는 안갑니다..
친정도 안가고 그냥 사람 불러서 할려구요..
조리라는게...
하는 사람도 힘들고 받는사람도 힘든게 조리더라구요..
저 시댁에 2주 있으면서..
참.. 힘들더라구요..18. 저는..
'07.8.17 3:52 AM (58.141.xxx.89)36주쯤에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시어머니 그러시더군요. 2달 시댁에 내려와 살면서 아기낳고 산후조리하라고.. 못한다 돌려 말씀드렸더니.. 저희 집에 올라와서 산후조리 해주셨는데..
말이 산후조리지.. 딱 밥이랑 미역국만 끓이셨습니다.
아기 울면 저한테 건네주시고 쉬하거나 응싸면 쌌나부다 하고 저한테 건네주시고..
제가 간신히 재워놓으면 그때서야 내가 데리고 자마 하며 들어오시고요..
한여름에 출산해서 산후조리가 힘들었는데.. 당신께서 더위를 많이 타시는데 문도 맘대로 못열어두시니 아기 땀띠난다고 에어컨 사다가 계속 틀어두셨지요.
낮에 저 혼자 밥먹어야할 땐 밥에 미역국, 장조림이 달랑인데 저녁에 아들 퇴근해서 오면 생선 2가지 종류에 온갖 전에, 각종 김치에.. 식탁이 모자랄 정도로 차리셨어요.
2일에 한번은 중국집에서 짜장 시켜주셨구요.
청소, 빨래는 남편이 퇴근해서 와서 한밤중에 했습니다.
그러시고도 삼칠일 지나기도 전에 내려가야겠다고 친구분들과 약속잡으시더군요..
마음고생심했어요..
그냥 도우미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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