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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시댁가는 것 때문에 걱정이에요
지금 5주지났구요
사는 곳과 시댁은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KTX타고 가면 별 무리는 없을것 같긴한데요
제가 계류유산 경험이 두번있고 첫째 임신중에도 하혈등 유산기때문에
두차례 입원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막내며느리라 시댁가서는 가만히 있을 형편은 아니라서요
차라리 올 추석은 시댁에 안가는 걸로 남편과 이야기했어요(저만 혹은 아이도?)
그런데, 문제는 뭐라 말씀을 드리고 안갈지?
아이가 아프다는 핑게를 대자니 아이까지 못가게 되고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출근해야 한다하려니 추석연휴에 넘 억지스럽고
임신해서 못간다하려니 유난스럽다 하실것 같아요
참고로 시댁에서는 아직 임신인지 모르세요
어휴~ 어찌해야하오리까?
혹시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1. ..
'07.8.16 4:23 PM (211.176.xxx.139)임신했다고 말씀드리시고 너무 위험해서 못내려간다고 하세요.
2. 클로버
'07.8.16 4:26 PM (58.149.xxx.90)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이네요
어른들에게 돌려서 얘길하는 것보다도
제대로 말씀드리시면 이해해주실것 같습니다3. 솔직히
'07.8.16 4:27 PM (155.230.xxx.43)말씀하세요. 첫째 애 낳을때 고생한거 다 아실꺼쟎아요. 저희 동서도 임신할때마다 위험하다고 안 왔습니다.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4. 원글이
'07.8.16 4:29 PM (58.87.xxx.105)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부모님께서는 이해하실것 같은데 이런저런일로 형님때문에 맘에 걸려요
그래도 그방법 밖에 없겠지요?5. 네..
'07.8.16 4:33 PM (218.159.xxx.91)가장 타당한 이유잖아요. 임산부 초기에 장거리 여행 안 좋다는 것 누구나 다 알텐데요.
6. 형님이라..
'07.8.16 4:39 PM (155.230.xxx.43)솔직히 말씀하라고 댓글 달았는데요..울 동서가 임신 위험하다고..안 왔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울 동서는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와서.. 전은 다 구웠냐? 힘들지 않느냐? 자꾸 전화를 해서 사실 제가 짜증났던 적이 있었어요(아마도 제 맘속에 알게 모르게 혼자 일하는거에 대해서 심통이 났었나 봅니다) . 울 시모는 "얘가 니혼자 일한다고 신경 많이 쓰나보다.. 맘은 착해서.."라고 해서.. 제가 더 열이 받은적이 있었답니다. ㅋㅋ..전화 넘 자주해서 자꾸 바꿔달라고..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때 생각했었답니다. ㅋㅋㅋ...
7. 형님께
'07.8.16 4:44 PM (59.150.xxx.89)남편 갈 때 형님 선물을 보내셔요.
살그머니 드리라고 하면서...
안에 편지 한 장 써 넣으면 좋겠죠.
죄송하다고. 진심 담긴 글 보면 형님도 이해할거에요.8. 임신에
'07.8.16 4:50 PM (125.130.xxx.180)대해서는 확실하게 사실그대로만 말씀하세요
죄지은것도 아니고 하고많은 명절중 딱한번이고
유산의 위험까지 감수하며 가야할만큼 내아이의 목숨보다
중요한 명절은 없습니다
대신 시어머님께는 물론이고 특히 나머지 동서분들께는 최대한
죄송하다는 전화는 당연히 하셔야하구요
글을보니 큰아이는 보내고 싶어하시는것같은데...
웬만하면 데리고 계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아빠가 아무리 노력해서 본다해도 엄마가 돌보는것과는
큰차이가 있구요 다른 여자(특히 동서들)이 바줘야만하는 상황
반드시 생깁니다
바쁜명절날 집안일에 내 애들도 걸리적거리는데 한참말썽부릴나이의
조카 치닥거리까지 햐야한다면 동서들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일이예요
저도 집안에 큰행사가 있었는데 동서중 한명이 아이가 어려서 면제를 받고
큰애만 아빠편에 보냈었는데..
서방님은 자기엄마만 믿고 애는 나몰라라하고 어머니포함 저와또다른 동서가
그조카 때문에 얼마나 쌩쑈와더불어 고생을 했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굳이 보내야한다면 남편분께 애를 확실히 책임지라고 당부 또 당부해서 보내세요9. 원글이
'07.8.16 5:00 PM (58.87.xxx.105)제가 생각 못했던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일러주시고 넘 감사해요
82쿡 최고입니다.!!!10. 저도 맏며늘
'07.8.16 5:17 PM (61.38.xxx.69)동서 못 오는 건 괜찮아요.
어차피 제가 할 일인걸요.
그런데 아이까지 봐야 하는 경우는 정말 화나요.
일도 바빠 죽겠는데, 내 아이처럼 꾸중해서 자제시킬 수는 없잖아요.
조카를...
그 부분만 빼면 저는 오케이 입니다.
선물도 필요없어요.
사람 살다보면 더 한 일도 많은 걸요.11. 임신해서
'07.8.16 5:58 PM (211.52.xxx.239)못 가는 건 유난스러운 게 아니고 당연한 겁니다
12. 솔직히...
'07.8.16 6:36 PM (221.166.xxx.176)말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본인이 갈만하면 가시구요
아니면 힘들어 못간다 하면 이해해 주지 않을까요?13. 크리스티나
'07.8.16 6:39 PM (211.212.xxx.203)어른들께 말씀드리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14. 그럼요
'07.8.16 8:49 PM (61.254.xxx.106)이세상에서 솔직함으로 안통하는것은 없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
아이문제는 저도 생각못했는데..역시 82쿡 회원분들이십니다 ^^15. 시어머니한테야
'07.8.16 9:10 PM (211.176.xxx.72)괜찮겠지만
동서가 이런일 저런일로 빠지면 밉던데요
시동생은 와서 띵가띵가 하고
저는 직장생활 동서는 전업주부
아이 가 어리다고 제사때 안오길래 저도 안갑니다
누구는 일하면서도 가고 그런일은 서로 없어야지요16. 명절
'07.8.17 4:40 PM (211.178.xxx.153)그리고 연휴가 싫습니다. 주부 13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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