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7-08-16 15:55:31
일주일 동안만 쓰고 준다며 250만원 빌려달라네요. 시누이의 남편이.
한달 뒤에 아파트 중도금을 넣어야해서 (그것도 모자라서 친정엄마에게 좀더 빌리기로 합의된 상태)
통장에 현금이 조금 있긴 해요.
남편은 일주일 후에 준다니까 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나 본데..
전 생각이 달라요.

이제껏 살면서 친정엄마 외에는 돈얘기 꺼내본적도 없지만 특히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돈 빌려주고
한번도 편한 맘으로 받아본 적이 없어요.
부잣집 딸래미인 친구가 일주일만 쓴다해서 50만원 빌려주고 일주일 지난 후부터 하루만 하루만
더 하다 한달간을 그렇게 애태우다 받은 적도 있고..
대기업 재직 시절 회사 그만두고 외국 나가야하는 돈을 나보다 연봉 더 많은 언니에게 400여만원
빌려주고 못 받아서 정말 그 언니랑 사이 틀어질뻔하고 겨우 받았던 적도 있네요.

두사람 다 직장 다니고 집안 형편도 좋았지만 잠깐 쓴다는 그 말만 믿고 빌려줬던게 화근이였어요.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는거 그때 절실히 배웠는데..

이런저런 말로 아무리 설득해도 남편은 그래도 김서방이 부탁하는건데..라며 미련을 못 버리네요.
날도 더운데 자꾸 고집 부리면 또 싸우게 될 것 같고 어떻게 설득하죠?

IP : 211.177.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07.8.16 4:10 PM (211.207.xxx.83)

    네버네버 빌려주지 마세요.
    더더욱이 가족끼리면 더더욱 돈거래는 아닙니다.
    단! 그냥 줄 형편이라면 차라리 그냥 주세요.
    게다가 한달 뒤에 쓸 돈이라면 더더욱 주지 마셔야지요.
    돈 잃고 사람 잃는 거 순식간린 거 이미 경험하셨다면서요.

  • 2. 절대로!2
    '07.8.16 4:15 PM (221.150.xxx.49)

    안되지요..
    더우기 시누이 남편이면 더욱~
    내일 준다고해도 가져간 사람은 주고싶어도 돈이 안들어오면
    못주는거지요..
    없다고 하세요..잠깐 얼굴 붉히는게 낫지요..
    내가 꼭 필요할때 다른 사람으로 인해 못쓰게 되면 화나지요..

    안 받아도 되는 여유가 있으시면 주어도 상관 없겠지만요..에혀~

  • 3. 앉아서 빌려주고
    '07.8.16 4:23 PM (124.50.xxx.185)

    서서 받는게 빚이라지요.
    저는 상황상 시누가 외국에 나가 있어서 그집 재산세며 온갖 세금이 제게로 날아 오는데
    국제 전화해서 그 돈 받아내기도 참 어쩔땐 짜증이 나더군요.
    그러니 님은 오죽하겠어요. 가능하면 돈거래는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 4. 저는..
    '07.8.16 4:31 PM (220.71.xxx.228)

    지난달에 친언니가 집계약하는데 필요하대서 300만원 빌려주고 다음주에 받았는데요.
    애초에 가족간의 돈관계.. 그런 개념이 없어서인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주고 받았어요.
    물론 저희 사정이 그렇게 여유있는건 아니었지만 언니보다는 꼼꼼한 형부를 믿고 빌려줬지요.
    글쎄요..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날도 더운데 언쟁끝에 의만 상할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빌려줘야만 한다면 되돌려 받을 날짜 확정을 확실히 받고 껄끄럽더라도
    그 날짜에 혹시 못 받는다면 공과금 낼 돈까지 다 드린거다..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제 경우도 정말로 공과금 낼 돈까지 다 준거라서
    언니에게 문자로 공과금 내야 돼! 돈 갚아줘!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

    역시 돈 관계가 제일 어려운 것 같지요..

  • 5. 그 돈은
    '07.8.16 5:12 PM (221.163.xxx.101)

    빌려주시는것이 아니라..주시면 그냥 주시는 돈이 됩니다.
    그렇게 그냥 주실꺼면 주세요..
    받을 생각하시지 말고..
    하지만. 받으실 생각이면 주시지 마세요....
    전 그랬어요.

  • 6. 크리스티나
    '07.8.16 6:41 PM (211.212.xxx.203)

    역시 가족간의 돈관계는 아닌것 같아요. 빌려주지 않은게 좋을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9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4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4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