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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어떨까요?신혼부부가 사놓으면 별로일까요?

분당 미금역 조회수 : 693
작성일 : 2007-08-16 11:02:01
결혼 앞두고 있는 처자 입니다.
남친이 미금역 근처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요
일단 결혼하면 여러 사정이 있어 남친 오피스텔 가서 몇년 살 예정이에요.
그 사정이란 것이 둘이 돈 모으고 시부모님이 해주신 지방 아파트를 팔아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일단 둘이 돈을 빡빡 긁어 모으기로 했어요.혼수도 안하고...

지금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크지는 않지만 빌트인으로 둘이 살기엔 불편함이 없을듯하고
비용도 저렴(3000만원에 월세 10만원)이거든요.
근데 오피스텔 주인이 자금이 많이 딸리신지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도 받으셨고(저희 모르게;;;)
또 종종 몇푼 안되는 월세를 땡겨 달라고 하시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월세 10만원 대신 500만원 올려서 3500만원으로 전세 계약하자고 하시네요.
사실 제 남친이 그 집서 오래 살기도 했거니와 이사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살자 했는데...
주인이 이렇게 자금에 없어 쪼달리니까 나중에 전세금은 받을수 있을지 걱정이 되요.
쉽게 생각해서 그냥 방빼서 나가버리면 되긴 한데...
결혼 앞두고 정신이 없는데다가 목돈으로는 할 것이 다 정해져 있어서요.

지금 그 오피스텔 시세가 7~8천만원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이 주인이 워낙 돈에 쪼들리기 때문에 2~3천만원정도 보태면 매매가 가능할것 같아요.
전세가 3천 있으니 대략 한 5~6천정도면 살 수 있을것 같거든요.
시세보다 한 1~2천 정도 싸게 할수 있는거죠.
5~6천에 빌트인 된 오피스텔 전세 알아보기도 힘들것 같은데 둘다 직장은 강남입니다.
5~6천에 위치나 가치는 좀 떨어지지만 오피스텔을 하나 가지고 있음 어떨까요?

저는 어쨌던 당분간 살을 예정이고 투자 개념으로 저렴하게 사서 가지고 있는것 나쁘지 않을 듯 한데...
이사하고 복비주고 하면 그 비용도 1~2백 깨지쟎아요.
남친은 계속 위치가 당분간 살기는 좋지만 투자로는 좋지 않다고 망설여 하네요.
만약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경우 오피스텔이 잘 팔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구요.
저는 시세보다 저렴히 샀으니 저렴히 급매로 내놓으면 크게 상관은 없을듯 한데...
미금역 5분 거리 근처에 오피스텔이 많기는 하더라구요.
그쪽이 그정도로 투자가치가 없을까요?
저는 제가 당분간 거주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 그런지 몰라도
가전제품 웬만한거 다 빌트인 되어있고(에어콘 식기세척기 까지..)
역에서 5분도 안걸리고 해서 나중에 세를 주거나 매매를 할때 그리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82선배님들의 현명한 의견 부탁드려요.
IP : 61.25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지마삼
    '07.8.16 11:14 AM (58.224.xxx.214)

    제가 지금 서현역 오피스텔 살고있어요. 첨엔 깔끔하니 괜찮다했는데..웬만하면 20평미만 아파트에 살지,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정말 별로네요. 베란다가 없으니 환기가 제대로 되나..환기하려면 현관문 열어놓아야합니다. 올해 4월부터 에어콘 틀었습니다. 너무너무 덥구요.

    음식쓰레기 버리기도 불편하지, 싱크대 좁지.. 아기 생기면..정말 안좋구요.

    그리고 오피스텔은 노인들이 여러 오피스텔 사들여서 월세소득을 목적으로 투자하는거에요.
    그리고 전입신고가 안되기 때문에 보증금 보장도 못받습니다. 그래서 오피스텔은 보증금은 최소로 해야하구요. 보증금을 3500이나 주고, 거기다 월세도 당겨받으려고 한다면..조심하십시오.

    오피스텔은 정말 몇년에 아주 찔끔올라요. 더구나 계속 새 오피스텔이 계속 지어지니까 오피스텔은 시간이 지날수록 헌집 되는거고.

    님이 아파트를 이미 사신 상태에서 월세소득에 관심이 있으면 매입하셔도 되겟지만, 저같으면 비추입니다. 그리고..걱정하시듯이 잘 안팔립니다. 세를 놓아도 월세 잘 못내는 불량 세입자도 많구요^^

  • 2. 사지마세요~
    '07.8.16 11:17 AM (211.215.xxx.124)

    오피스텔은 관리비도 비싸고 아기 생기면 영 아닌데요~그리구 오피스텔은 짓구나서 강남역같은 직장인 들 많은데만 반짝하구3-4개월 잠깐 오르고 그다음부턴 계속 내려간답니다.절대 사지마시구 아파트 사세요~월세받는목적이아니라면요..
    오피스텔은 여유자금으로 사는거구 만약에 팔려구 해도 아파트같이 매매가 잘 안되요~ 팔때도 힘들구요~절대비추~세금도 많이 매깁니다.아파트보다요~

  • 3. ^^
    '07.8.16 11:30 AM (125.186.xxx.140)

    미금역 근처 천사의도시니 하는 소형 오피스텔중에 한곳 말씀하시는듯~
    2년전에 저희도 살까살까 살짝 고민해 보느라 그 근방 작은 오피스텔들 알아본적이 있었는데
    첨엔 전세 알아보다가 전세금이나 사는거나 비슷비슷해서 살까 했더니 부동산에서도 말리더군요. 몇개 사서 세주면서 돌릴정도 아니면 하나 달랑 사는건 바보짓이라고...
    브랜드가 좀 있는 주상복합형이면 몰라도 이름도 없고 원룸에 반복층 이런집은 갈수록 떨어지기만 합디다...전세는 많이 안떨어져도 집값 자체가 잘 안오르더라구요.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 4.
    '07.8.16 1:33 PM (121.143.xxx.154)

    제가 그렇게 오피스텔을 샀어요
    일단 5년은 실거주 할꺼고 나머지 현금은 재테크 하고 있어요
    처음에 뭣몰라 분양가 다주고 분양받은거라 가치가 살짝 떨어져서 속상했는데 1억미만으로 맘편히 살수 있는 내집이 흔하랴 생각하니 맘편하네요
    다행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고 그것보다 월세가 워낙 인기가 있어 나중에 월세는 노후용으로 연금들어둘 생각이예요
    또 제경험을 바탕으로 친정엄마는 분양가보다 25%싸게 초소형오피스텔을 3채 사셨는데
    겨우 1억 6백이 들여 임대하시는데 매월 딱 102만원씩 월세수입이 생기네요 한번도 공실로 남지도 않고 그날빠지면 그날 들어오고 그래요
    대신 아파트처럼 오르거나 하지는 않으니 그건 명심하셔야해요

  • 5. ..
    '07.8.16 2:27 PM (211.180.xxx.21)

    미금역이면 아리온, 시티벨리, 골든벨리, 천사의 도시 요런곳이겠네요. 벤쳐빌,트리폴리스는 옵션이 없으니..임대수익을 노리시는 것도 아니고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시는것은 별로일듯 해요. 세금, 관리비내가며 작은평형 구입하시는건 더욱더 비추고요. 일단 월세가 너무너무 저렴하니 몇년 사시면서 저축하시는 것은 상관없으나 당장 살림합치면 좁다고 느껴지실거에요. 자녀계획 있으시면 이사 생각하셔야 하는데 구매는 성급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시겠지만 분당은 풀옵션 오피스텔 정말 많아요. 야탑 주거형오피스텔 단지부터 수내, 정자동 주상복합 저층들, 오리역에도 꽤 많죠.
    그나저나 전세 3500이면 너무너무 저렴한것 같은데 시세 칠팔천 오피스텔에 대출이 얼마인지, 등기관련 해서도 꼭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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