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시험준비중이에요. 현재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게 제일 큰 문제에요.
그것 빼고 집안 환경이라던가 성품이라던가 다 좋아요. 사실 직업이 불투명한게 제일 중요하죠....
만난지는 5년 쯤이구요.... 지금으로서는 남자친구는 고시생, 저는 직장인이에요...
5년 되니까 점점 설레는 그런 마음이 없어지대요....
그동안 남자친구 졸업하고 고시공부하기로 결정할때까지 서로 많이 힘들었고 마음고생이 있었어요...
마음고생하면서 떨리는 감정이나 그런거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지금껏 만나는 이유는 다른 사람만나서 정붙이는거 엄두가 안나고...
시험에 꼭 붙을 자신있다고 자신감있는 모습보여주구.... 집안환경이나 성품이 좋다는거....
그런데 정말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건지 제 마음이 헷갈려요....
그동안 마음고생하면서 그런 감정들이 너무 다 사라진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우선 걱정부터 되야하는데 왜 저는 걱정이 안될까요....
원래 제 성격이 곰과에 좀 쌀쌀맞은 편이라 학교다닐때도 누가 저한테 너무 잘해주면 피하고 그랬는데
제 성격도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시험만 붙으면 얼른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은 일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부쩍 지치고 기다리는게 힘드네요...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너는 남자친구 2주만에 보고 그러면
보고싶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왜 안보고싶어 보고싶지.... 이런 말이 바로 안나오더라구요....
다른 사람만나는 것도 자신없고.... 너무 힘드네요 정말....
저 어떻게 하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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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관계... 잘 모르겠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07-08-15 23:56:44
IP : 124.28.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07.8.16 12:48 AM (116.44.xxx.13)좋은 인연은 따로 있답니다. 힘내세요.
기다리는거.. 정말 진빠지는 일이죠..;;2. ..
'07.8.16 1:45 AM (124.102.xxx.71)다른 사람도 만나보세요.
무슨 고시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사법고시를 말하는데...
붙는다고 인생 풀리는 시대도 아니구요
붙는다는 보장도 없지요.
그냥 기회되면 다른 사람 소개도 받고 그러세요.
그러다보면 남자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알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지요.
그냥 지금처럼 쭈욱 가면 더 괴롭기만 할 것 같네요.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결혼한 것도 아닌데요 뭘.3. 사람...
'07.8.16 4:24 AM (24.168.xxx.17)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돈은 나중에... 님께서 직장 있으시면, 뭐 그리 큰 문제 아니잖아요 당장은? 자식이 잇는것도 아니고... 고시 붙으시면 좋고... 고시 안되도, 님이 믿어주고 기다려 줬다는 것 때문에 평생을 사랑안고 사시겟네요.
더 잘 해 주시고, 더 사랑하시고... 사실 지금 조금 뭔가가 부족할때가 제일 좋을때에요. 그리고 그 뭔가가 뭔지도 알잖아요. 세상에 돈많고 겉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허하게 살아 가는경우 참 많잖아요(드라마서 많이 봤습니다!) 화이팅!!!!!!4. ...
'07.8.16 9:10 AM (211.63.xxx.32)집안 환경까지 안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밤에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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