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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병원과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남편이 신장이 안좋아 약 복용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병명은 만성사구체신염인데 늘 조심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약을 10년넘게 먹고 있었는데 고혈압으로 신장이 나빠진 건지 신장이 나빠지고 있어서 고혈압이 생겼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재작년인가 조직검사도 했습니다.
지방에 있는 종합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오늘 검사결과로 단백뇨는 좀 줄었으나 요산이 나와서 칼륨약을 매일 3
번 복용하라고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한보따리 가지고 오는데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지금까지 4-5년동안 한병원에서 한 선생님께만 진료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서울에 다른 선생님께 가 볼까 합니다.
현선생님은 잘 설명해주시지도 않고 관심이 없어보여 섭섭한 적이 많고 늘 간호사들에게 결과를 물어보는 때가
많아서 우리로서도 만족스럽지 못하고요
신장내과쪽에 잘 아시는 분들 병원하고 선생님을 추천해 주시기 부탁할께요
도움 기다리겠습니다.
1. ..
'07.8.14 5:49 PM (211.59.xxx.34)한국의 신장내과 명의를 꼽을때마다 나오는 이름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대석 교수와 서울대 병원의 안규리 교수였어요.2. ..
'07.8.14 5:51 PM (211.59.xxx.34)3. 추천
'07.8.14 6:09 PM (218.146.xxx.91)서울 아산병원 박정식 교수님,
저희 친정 아버지 께서도 추천 받으셔서 진료받으셨는데,
만족하셨습니다.4. 텔~
'07.8.14 6:18 PM (121.141.xxx.45)저도 만성 사구체신염 환자입니다.
제 주치의는 세브란스 한대석 선생님이시구요.
윗분 말씀처럼 서울대 안규리 교수님도 유명하십니다.
두 분 모두 친절하시고 실력도 있으신 분들이라는 평이 환자들 사이에 많습니다.
한대석 선생님은 친절하신데 하라는대로 안하면 막 야단쳐서 좀 무서울때도 있어요.
세브란스 최규헌교수님도 친절하시다고 들었구요.
병원이나 의사도 자기와 잘 맞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혈압약은 혈압이 높으면 신장이 나빠지고
신장이 나빠지면 혈압도 높아져서 꼭 혈압이 높지 않아도 복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혈압약 중에 단백뇨를 줄여주는 성분이 있는 약을 주로 복용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혈압이 높아진 상태로 갔고(병인지 몰라서 방치)
혈뇨와 단백뇨가 몇년째 멈추지 않아서 걱정하고 있어요.
혈압이 높으면 예후가 안좋다니까 혈압관리 잘하셔야 해요.
관리만 잘하면 평생 투석 안 받고 살다 갈수도 있고,
몇년만에 투석 받을수도 있고 그런 병이래요.
평생 같이 가는 병이라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이 중요해요.
야채 같은것은 꼭 몇시간씩 물에 담궜다 조리하고 그런건 아시죠?
잡곡밥도 나쁘고 흰밥에 생수 마셔야 하고 등등.
과로,좋다는 민간요법,한약 복용,절대 하시면 안됩니다.(다 알고 계신 내용일거에요)
감기약도 함부로 드시면 안되고 신장내과 갈때마다 감기약 예비로 처방 받아서 그것 드세요.
가글액도 함께 받아오시구요.
(처방해 주는 감기약은 타이레놀이랑 노란색약 한가지,그렇게 두 알뿐이니까 보통은 타이레놀 드시면 될거에요.목감기가 제일 안좋대요.다른 과 가실때도 미리 얘기하면 신독성 없는 약으로 처방해 줍니다.)
병원은 계속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지역내의 병원으로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장터에 검색하시면 쪽지 보낼 수 있으니까 궁금한 것 있으면 쪽지 주세요.5. 마리아
'07.8.14 7:56 PM (122.46.xxx.37)앞에 텔님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저두 그 병을 앓고 있고 현재 신촌세브란스한대석샌님께 진료 받고 있죠. 보통 설대 세브란스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각 종합대학신장내과들을 많이 선호하고 다니죠. 글구 보통 지금 예약해도 2-3 달은 걸려야 초진을 볼수 있으니 옮기시려면 각종 병원을 검색해 보시고 예약부터 해놓으셔야 최대한 빨리 진료를 볼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음 이나 네이버에 신장병 환우 모임 이라는 카페가 잘 운영이 되고 있으니 가입하셔서 좋은 정보 많이 앋으세요. 아마 의사샘님의 말씀보다 같은 환우들의 경험이나 정보가 더 유용할때가 많더라구요
6. 궁금이
'07.8.15 12:58 AM (220.121.xxx.209)텔님..잡곡밥이 나쁘나여??
현미..조..수수..그런거여..
신장에 콩이나 팥등이 안좋은건 알지만 잡곡밥이 안좋다는건 몰랐네여..
전 칼륨약 하루에 4봉지 먹습니다..ㅡㅡ;;
변비를 유발해서 괴롭네여..
가뜩이나 생야채 과일을 못먹는데 말이져..ㅠ7. 마리아
'07.8.15 3:06 PM (122.46.xxx.37)궁금이님 대신 말씀드리면 신장벼은 신장이 노페물을 잘 걸러주지 못하는게 병이잖아요. 근데 잡곡밥은 찌꺼기가 많이 나오기덈에 신장이 일을 많이 하게되서 더 악화시키죠. 그래서 못먹는거구요 흰밥만 먹어야해요. 그래서 신장환자들은 코종류도 제한합니다. 대신 두부는 권하구요. 글구 생야채를 아예 못먹는게 아니라 잘게 써어서 10배정도되는 물에 하루종일 담갔다 드시면 칼륨이 물에 녹기땜에 드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채는 되도록 삶아서 요리를하면 어느정도 칼륰이 물에 녹으니까 드셔도 되구요.
8. 텔~
'07.8.15 3:09 PM (121.141.xxx.45)궁금이님,그냥 흰밥 먹는게 좋다고 해서 저도 현미밥에서 바꾸었어요.
흰밥...맛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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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일이나 야채에 많은 칼륨. 몸에 칼륨이 부족하면 여름이 힘들다. 여름을 이기기 위해서는 칼륨 섭취가 필요하다.
칼륨은 혈압강하와 신장결석 위험을 감소한다. 또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근육경련, 창자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호흡근육 마비로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심부정맥을 초래하는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다.
신장 기능과 칼륨
그러나 이렇듯 중요한 영양소이건만 신장기능이 떨어진 만성신질환자가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어떨까? 신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과다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생명을 빼앗아가는 독이 될 수 있다. 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과 야채의 과다한 섭취는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과 야채의 섭취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많고 이러한 이유로 신질환 환자에서 고칼륨혈증이 여름에 더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이태원 교수팀이 혈액투석을 시행받고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피검사를 실시, 칼륨 농도를 분석해 본 결과, 여름철(6∼8월)에는 5.317±0.822mEq/L로 겨울(12∼2월)의 5.208±0.776mEq/L에 비해 0.109mEq/L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 0.042).
일반적으로 식사로 섭취하는 칼륨은 하루에 Kg당 1mEq 정도이다. 이 중 90%이상은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정상인에서는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효과적으로 배설되므로 혈중 칼륨 농도의 비정상적 상승은 초래되지 않는다.
만성신질환 환자의 경우
신장을 통한 칼륨 배설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여 고칼륨혈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신장의 기능이 정상의 1/4 이하로 감소된 심한 신부전 환자에서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 아니라 심장의 부정맥이 발생하고, 심하면 심장이 멎는 등 생명을 위협한다.
칼륨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므로 만성신질환 환자에서 칼륨의 섭취를 완벽하게 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칼륨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륨의 1일 섭취량은 과일 50∼100mg, 야채 250∼300mg으로 소량이다.
다음은 이교수가 제안하는 신장 질환 환자자 생활수칙 8계.
첫째, 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의 섭취를 피한다. 과일도 종류에 따라 칼륨의 함량이 각각 다르다. 즉 바나나, 토마토, 키위, 참외 보다는 단감, 포도, 사과에 칼륨이 적다(별표 참조).
둘째,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이 칼륨 함량이 적다. 물론 통조림 과일의 경우에는 시럽은 먹지 않아야 한다(별표 참조).
셋째, 칼륨함량이 높은 야채의 섭취는 피한다. 야채도 종류에 따라 칼륨의 함량이 각각 다르고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양송이버섯, 호박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에는 적게 들어 있다.
넷째, 야채를 섭취할 때는 데친 후에 섭취하되, 국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 야채는 가급적 잘게 썰어서 야채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구어서 사용한다. 그 후 야채 재료의 5배 정도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친 후 삶은 물은 버리고 야채만을 먹도록 한다. 야채를 물에 담과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렇게 야채를 데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과일주스, 야채주스, 녹즙 등은 피한다. 그 외 음료 중 현미 녹차와 코코아에 커피보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100g당 960mg, 730mg, 65mg), 콜라와 사이다에는 칼륨이 없다.
여섯째 껍질이 있는 과일, 또는 야채는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한다.
일곱째 주식은 흰밥으로 먹는다. 곡류 중 백미보다는 검정쌀, 현미, 보리, 옥수수, 찹쌀 등에 칼륨이 많다.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다. 고구마, 감자, 토란, 밤, 땅콩에도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노란 콩에 검정콩보다 칼륨이 월등히 많다(50g당 670mg 대 84mg). 녹두, 팥에도 칼륨이 많다. 우유에는 두유보다 칼륨이 월등히 많다(200g당 296mg 대 18mg).
여덟째 조리시 저나트륨 소금은 피한다.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경우 부종이나 고혈압이 흔히 동반되므로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 등을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는 나트륨 대신 칼륨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9. 원글
'07.8.16 6:06 PM (121.156.xxx.223)정말 고맙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지금 뒷통수 맞은 듯 합니다.
저희 샘은 이런 것 하라도 조심시키지도 않고 토마토 사과 양파 많이 먹으라고 해서 열심히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칼륨수치도 올라갔구요
당장 병원 에약하렵니다. 지방은 정말 서럽습니다...
긴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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