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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dry, paw의 발음 여쭤볼께요.

donna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7-08-14 12:27:12
딸아이가 영어유치원 1년차인데, 가끔 제가 알고있는것과 다른 발음을 해요.
최근 기억나는건, laundry를 런더리/ paw를 파우 로 발음하더군요.
엥? 하고 사전을 찾아봐도 발음기호는 런드리/포 (포와 퍼의 중간발음?) 가 맞는것 같은데요.
원어민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물론 저희 아이가 잘못 들은걸수도 있구요.
아님, 편하게 읽기 나름(?)인가요?

제가 런드리 라고 박박 우기며 발음교정을 해줬는데, 오늘 글 검색하다보니 런더리 라고 써놓으신 분이 있길래 진짜 그런건가 의구심이 들어서요.
너무 사소한 질문이네요^^
IP : 220.121.xxx.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
    '07.8.14 12:31 PM (211.229.xxx.17)

    발음은 한글로 표시 안됩니다......소용없는 질문이네요...

  • 2. donna
    '07.8.14 12:37 PM (220.121.xxx.88)

    음, 한글은 어떤 발음도 표기할수 있는 최고의 언어이다 라고 어디서 배웠는데요^^
    물론 정확한 표시가 안되겠지만, 발음기호를 타이핑을 못해서 [드] 뒤에 [어] 발음이 들어가는지 여쭤본건데요.

  • 3. ...
    '07.8.14 12:42 PM (124.102.xxx.71)

    런[드]리의 [드]는 [으]와 [어]의 중간 발음 정도랄까요.
    발바닥 같은 경우도 [퍼]에 가깝지만 유치원이다보니 선생님이 발음을 좀 강하게하다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원어민이라고 꼭 맞는 발음만 하는 건 아니에요.
    우리도 한국어 어법에 맞는 발음만 하는 거 아니잖아요.
    런드리 런더리 정도 전혀 상관없어요. 일단 선생님이 하는 데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집에서 발음 교정은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4. 저두
    '07.8.14 12:46 PM (124.53.xxx.66)

    윗님과 같은 의견~ ^.^
    저두 가끔 때에 따라선 님이 말씀하신 런더리로 때로는 런드리로 발음했던 기억이~
    그래도 다 알아듣던데요..
    제 생각에 영어권나라가 많고 나라나 지역에 따라 발음이 약간씩은 다르지 않을까 해요
    영국식발음이랑 캐나다 미국 필리핀.. 다 약간 차이 나잖아요.
    ㅡ,ㅓ 보다 중요한건 악센트랑 인터네이션인거 같아요.
    우리 말에는 그게 없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영어 알아듣기 제일 힘든 게 그게 없어서라더라구요

  • 5. ...
    '07.8.14 12:49 PM (124.102.xxx.71)

    그리고 제가 영어 불어 일어를 하는데요
    외국어를 우리말로 표기하는 건 분명 한계가 있어요.
    일어가 한글 표기는 제일 원어에 비슷하게할 수 있는 외국어라고 생각되는데요, 똑같진 않지요.
    한글은 어떤 발음도 표기할 수 있는 최고의 언어..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z음도 f음도 없는 걸요. 다른 언어에 없는 소리도 많지만요.
    어느 언어가 월등하다 열등하다가 아닌, 그저 언어의 차이일 뿐이지요 ^^

    발음기호도 외국어로 배우기 위해 쓰는 건데 발음기호 없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면 더 좋지요.
    [자장면]보다 [짜장면]이 더 자연스러운 건 언어를 말로서 귀로서 배워서만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냥 두고봐주세요 ^^

  • 6. donna
    '07.8.14 12:49 PM (220.121.xxx.88)

    네, 그렇군요. 아이가 잘못 듣고 발음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때 아무래도 사전이나 네이버사전 발음 같은걸 참조하거든요. 꼭 얽매일 필요 없단 말씀이시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 7. 듣기에
    '07.8.14 12:49 PM (211.33.xxx.195)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원어민이라고 다 표준발음을 구사한다고 설마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 8.
    '07.8.14 12:50 PM (203.241.xxx.14)

    런더리 정도는 발음 강하게 하다보면 그렇게 날수도 있는것같은데,
    파우는 처음 듣네요.. 저도 포와퍼의 중간발음으로 알고 있었는데..
    하지만 뭐 원어민들 얘기하는거 정답은 없더라구요
    semi를 세미, 세마이 이렇게들 발음하고 심지어 often도 어프튼이라고 발음하는 사람
    봤어요. 그래도 자기들끼리는 다 알아들어요. 표준발음이란건 있겠지만..
    개인적인 언어습관 차이같아요. 파우도 통하나보네요~ 덕분에 저도 하나 알았네요^^

  • 9. 저도
    '07.8.14 12:52 PM (125.179.xxx.197)

    런더리는 괜찮았는데 파우는 좀..;;;

  • 10. L 과 D
    '07.8.14 12:54 PM (221.139.xxx.37)

    L 뒤에 D를 발음하게 되면, 아이처럼 발음하게 되요.
    D발음이 우리나라 사람이 보통 하듯이 혀위치가 윗니 아랫니 사이가 아니고,
    혀가 윗니 뒤에 가야 되거든요.

    예를 들어 DOWN을 발음할때 우리나라 사람은 그냥'다운'이라고
    발음하지만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면'댜아운' 이정도로 소리 나거든요.
    발음기호하고 분명히 틀리지요.

  • 11. 제가 듣기에도
    '07.8.14 1:34 PM (123.109.xxx.112)

    원글님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미국서 태어났다면 강력하게 어떤거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lau"를 러 혹은 라로 발음하는 것 봤지만 런 "더리"는
    아닌 것 같고 "paw"는 더더욱 아닌 것 같아요.
    맞아요. "down"은 다운이 아니라 "댜운"이라고 발음하지요.

    허지만 "paw"는 포와 퍼 중간 확실히 맞구요.

  • 12. plumtea
    '07.8.14 5:18 PM (58.238.xxx.184)

    제가 음운 전공인지라...(국어학입니다)
    한국어로 외국어를 표기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체 누가 모든 언어를 한글로 다 적을 수 있다고 했는지요. 각 나라 사람들에게 최고의 언어는 자국어입니다.

    영어 전공자가 아니라 발음이 어떤게 맞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발음기호와 실제 발음이 똑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말씀 드립니다. 영어 사전 발음만 믿으시면 안 되요. 거긴 그냥 음소 표시지 음가가 정확하게 반영되지는 않거든요.

  • 13. donna
    '07.8.14 6:51 PM (220.121.xxx.88)

    에구... 제가 댓글에 최고의 단어 운운한것은... 앞에 너무 딱 부러지게 댓글 다신 분 땜에 좀 마음이 상해서 적절한 위트를 가미해 얘기 한다는게.. 뭐, 그렇습니다^^
    그런데 분명 예전에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저런식으로 가르쳤었는데, 저처럼 배운분 안계신가요.. 배울때도 100프로 공감한건 아니었지만요. 진짠데...
    하여튼, 발음 기호가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을수도 있다는건 잘 몰랐던 내용이네요.
    제가 열정이 앞서서 발음을 사전에 나온 기호대로 맞춰주려고 애썼거든요.
    액센트와 인토네이션이 중요한거란 말씀들 명심하겠습니다^^

  • 14.
    '07.8.14 9:27 PM (210.123.xxx.64)

    여러분이 댓글 다셨는데요, '드리'로든 '더리'로든 발음 들릴 수 있습니다. '파우'도 가능하구요.

    often을 '오프튼'으로 읽는 경우는 그 사람이 특이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발음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배운 영어 교수님 중에서도 그렇게 발음하는 분 계셨습니다.

    우리말로도 한 단어가 두 가지 소리 나는 경우가 있지요. 일반적으로 한 가지를 표준어로 지정해놓고 있지만 사람들은 두 가지를 모두 쓰는 경우입니다. 지금 좋은 예는 생각이 안 나는데, 쉽게 생각하자면 '맛있게'를 '마디께' '마시께' 두 가지로 발음할 수 있는 것처럼요.

    that은 모든 사람이 '댓'으로 생각하지만 빠르게 발음하면 '듯' '덧'으로 소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단어가 한 가지로만 발음되는 것이 아니라 발음하는 속도에 따라, 앞뒤에 연음되는 단어에 따라, 문장 안에서 중요한 단어인지 발음이 어느 정도 생략될 수 있는 덜 중요한 단어인지에 따라 발음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가지 발음만 가르치시고 그게 옳고 다른 것이 틀리다고 하면 아이가 많이 혼란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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