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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기본 습관.... 막막하네요.
아이들은 초4 초1이구요.
지금도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어느 날 문득 보니... 아이들 기본 습관이 제대로 안 잡혀 있다는걸 알았네요.ㅠㅠ
그래서 이리 매번 일끝나고 와서 하나하나 잔소리해야하고... 매일 똑같은 일이 벌어지니 신경질 내고 있고... 이렇네요.
한번은 일주일정도를 한마디 하고 내내 지켜보는데... 매번 안씻고 그냥 자두만요.
세수는 일례이고.. 매일 해야하는 것들.... 엄마 잔소리 아니면 안움직여요...ㅠㅠ
물론.. 진즉에 잡았어야한다지만... 그래도 늦기전에 어찌 해보려하는데... 당근을 걸어도 처음에만 혹~하고 관심이 없어요.
솔직히 제 자식들인데도 어찌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조그만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스스로 질책만 되고... 먹히지 않을 표나 짜고 있고...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구요.
1. 아직 그럴
'07.8.13 6:52 PM (211.53.xxx.253)나이에요..
알아서 해주면 좋겠지만 아이들 안그렇더라구요.. 저도 직장다니는데 저희는 대신 말하면
바로 하기는 해요.. 그런데 알아서 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제가 여러가지에 적용해본 바로는 게임식으로 하는게 아이들이 젤 호응이
좋아요..
누가 깨끗하게 뒷정리 잘하나.. 엄마가 점수 매긴다.. 이런식이지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애들 키우려면 엄마가 더 여우가 되고 애교 떨어야 해요 ㅠ.ㅠ2. ^^
'07.8.13 7:23 PM (218.52.xxx.222)다 똑같아요..
우리 아이도 그래도 열심히 가르킨다고 하는데도..
매일 옷벗어서 벗은 자리에 그냥 두고요..
이거 뭐냐..하면 그제서야 들고 세탁실로 가는걸요..
하라고 해도 안하는게 아니면..그냥 열심히 매일 다시 알려줘야하는것 같아요..
별로 그런일에 관심이 없다고나 할까..
그래도 잘하는건 어른들께 인사하는거요..
이건 이제 안시켜도 꽤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칭찬을 많이 받으니 더 열심히 하구요..
칭찬 많이 해주고 열심히 다독여 주는게 제일 좋은것 같은데..
그보다는 먼저 잔소리가 나가게 되니..저도 반성하면서도 안되네요..^^
직장다니셔서 그런것도 아니구요..전업주부여도 마찬가지니까.넘 자책하지 마세요..3. ...
'07.8.13 7:55 PM (124.56.xxx.157)맞아요..^^님과 공감입니다.. 전 이렇게해요.. 너희들이 물건을 제자리에 놓아두고 뒷정리를 잘하니까 엄마가 할일이 줄어들어 넘 기분이 좋다고.. 너희들이 대견하다고요.. 그럼 더 열심히 하지요.. 세수하라고.. 이닦으라고 잔소리 하다가도.. 제가 해주면서 이러죠 깨끗이 닦으니까 넘 예쁘고 잘생겼다고요.. 순간순가 욱~~ 하고 치받쳐 오르지만 화내지 않고 너희들이 이러면 엄마도 힘들고 기분이 우울해진다고 얘기하면 아이들도 엄마맘을 알아주더라구요..
잔소리하는것도 지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말들 또 그런가 보다 하거든요.. 같이 청소하고 깨끗해진 것에 아이들도 공감해야 하거든요..혼자하지 마시고 같이하시구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도 요일을 정해(지금은 여름이지만) 엄마와 또는 아빠랑 함께 씻는날 정해보세요.. 육아는 엄마몫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화이팅하세요..4. ..
'07.8.13 8:35 PM (61.97.xxx.249)저희 애들 초3,초2 남자 애들인데 제가 양치하란 소리 안하면
절대로 그냥 닦지 않습니다. 제자리 정리는 기대도 안합니다.
자꾸 가르치고 타이르고 --- 가만 생각해 보면 저도 그나이에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 역할이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힘내세요 ^^5. ^^
'07.8.13 10:07 PM (211.175.xxx.128)딸아이 7살 아들4살이어요..
제가 애기때부터 저녁먹은후 양치후 제가 양치 마무리 하면서 샤워 해주고..
전 저녁 먹은것 치우는 동안 책을 보고 있어요. 그리고 자기전까지 공부하고 책읽다 잡니다.
이게 울아이들의 생활이고..항상 이렇케 하는줄 알아요.
힘드시더라도 일주일 하시고... 한달 하시면.. 어느날 아이가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냉장고에 아이들 계획표를 적어서 붙쳐주니...자기가 담에 뭘할까 보곤 해요.
일하고 오셔서 얼마나 힘드셔요..하지만 지금 잡아 놓으시면 앞으론 좀 편하실거여요.6. 소리치지 마시고
'07.8.14 2:21 AM (58.141.xxx.212)요번 주말에 애들 한명씩 붙잡고 말하세요 엄마가 왜 돈을 벌어야 하며 너희들이 그래서 이런것들쯤은 알아서 해야 한다...하고 웃으면서 말씀하시지 마시고 조금 화난듯 근엄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덧붙여 이러이러한걸 안하면 너희들이 원하는것(예를들면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등)은 못한다고 말씀하세요
왜냐하면 엄마가 피곤하고 졸립다고 일요일날 하루종일 자면 집에 청소도 안되어 있고 빨래도 안되어 있고 너네들 밥은 누가 차려주느냐...엄마도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이 있듯이 그래야 집안이 유지되고 너희도 엄마도 편하고 깨끗이 지낼수 있듯이 너희도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편하고 즐겁게 생활할수 있다고 말하세요
당장은 힘들고 불편하고 하기싫어도 해놓고 보면 그게 더 편하고 수월하다고 말씀해주세요
저희 이웃에 살던 엄마가 노래방을 했거든요
이혼하고 위자료겸 받은게 그 노래방이었어요
아들 둘이 있었는데 님 아이 또래 애들이었어요
한달에 두번 쉬더라구요
어쩌다 뭐 갖다주러가면요 저두 놀래요
남자애들 둘이 있는 집에 것두 엄마도 집에 거의 하루종일 없는집이 그렇게 깔끔하고 그렇게 조용할수 있나 싶어서요
둘이 텔레비전도 거의 안보더라구요
컴퓨터는 주말에만 둘이 번갈아 가며 한시간씩 할수 있대요
엄마가 혼자서 아들 둘 키우면서 정해놓은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절대 다른일은 꿈도 못꾼다고 딱 못 박아 놨더라구요
그래서 그집애들은 자기 맡은일은 하늘이 두쪽이 나도 해놓더라구요
큰애는 밥차리고 설거지 하고 작은애는 청소하고 빨래도 돌려놓고 널어놓고 학원도 딱딱 시간맞춰서 큰애가 작은애까지 보내더라구요
물론 엄마가 중간중간에 전화해서 확인도하고 시키는 것도 있지만요
엄마가 피곤하니깐 이런거는 해놔야 해요..하고 하는데 어떨땐 짠하기도 했지만 가끔은 엄격히 그럴필요도 있겠구나 하면서 저두 꽤 많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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