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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남발하는 사회
사회에 대학 나온 사람 많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전히 우리 사회엔
영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게 더 자연스럽고
전혀 챙피한 일이 아니구요.
그런데 여기저기 보다보면
영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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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또 기타 등등...
저는 솔직히 영어/한문/불어/일어
다 왠만큼은 읽고 쓸 줄 압니다.
그래서 어디 가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는 없지만
외국어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나라 말을 다 알면서도
세상이 별천지이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시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쓰고자 하는게 이상하다는 거죠.
지난 번에는
제 옆에서 버스 기다리던 대학생에게 다른 아저씨가
'훼밀리마트가 어디냐'고 묻더라구요.
그 학생이 바로 저기라고 가르쳐줬는데
그 아저씨는 'family mart'라고 쓰여진 간판 근처에서
두리번 거리면서 찾지 못하더라구요.
자기 나라에서
멀쩡히 말 할 줄 알면서
이게 왠 불편인지...
저는 노*구에서는
구청장이 모든 간판을 영어병기로 쓰라고 하는데
솔직히 관광지나 외국인이 많은 곳이 아니고는
오히려 한글간판/안내문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더 국민들을 위한게 아닌지...
1. 맞아요..
'07.8.13 4:52 PM (220.87.xxx.96)대한민국 국민이 다 외국으로 이민가서 살것도 아니고..
애들은 영어땜에 스트레스 받고..
부모들은 돈엄청 들이고.. 들인 만큼의 효과는 없고..
우리나라 참 큰일났어요..뭐든 바르게 기본부터 잘가르치고 다져야하는데....2. 와
'07.8.13 4:53 PM (61.79.xxx.101)저는 원글님이 너무 부러워요. ㅎㅎ
사실 우리나라 말도 참 어렵잖아요. 맞춤법도 그렇고 띄어쓰기도 그렇고...
그렇지만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습득해서 내 언어의 자산으로 만든다는 거
참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뜻에서 원글님 너무 부러워요. 전 외국어만 보면 울렁증이라.. ㅎㅎㅎ ㅠ.ㅠ3. 맞아요
'07.8.13 4:54 PM (61.39.xxx.2)저도... 몇십년 후에는 다 영어로 통일되어 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는 공부하는 사람인데..워낙 제 분야가(뭐..요즘은 뭔들 안 그렇겠습니까) 미국논문, 책들 많이 읽어야 하는 거라서 그렇지만
꼭 영어가 들어가고는 해서... 마치 국어 대신 영어가 더 적절한 표현처럼 느껴질 때조차 있다니까요.
국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좀 불안하고 안타깝고 그럴 때가 많아요
그렇다고 영어 안 쓰자니...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잘 안되요 ㅠ.ㅠ4. kbs
'07.8.13 5:02 PM (121.149.xxx.174)어제 kbs 스페셜 보는데 조선의 마지막 공주를 영어로 표기해서 놀랐어요.
한글로 쓰면 좋았을 것을..5. ...
'07.8.14 12:49 AM (221.140.xxx.135)그 놈의 영어도 제대로나 쓰면 모르겠어요...
방송마다 심플하고 큐트하고 럭셔리하다 이런 말이 넘쳐나는데...
정말 짜증스러워요...
멀쩡한 우리 말 두고 왜 저런 말을 영어로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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