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침대에 누운후 40분쯤 지났을까?
어렴풋이 잠든거 같은데 갑자기 귀가 멍해지더니
누군가 나를 주욱~끌어당기는 거예요.
뱅글뱅글 끌어당기고 문쪽으로 끌어당기고...
옆에는 동생이 자고 있는데 동생한테 아무리 말하려하고
동생손을 잡으려해도 입이 절대절대 떨어지지 않고
몸도 손가락 하나 까닥할수가 없었어요.
계속 나를 끌어당기데요...너무 무섭다가 짜증도 나고ㅠㅠ
그러다가 내가 이놈(?)한테 당할순 없다. 이런생각에
온힘을 주어 눈을 부릅 떴어요. 그리곤 현실인지 뭔지
다시 나는 침대에 반듯이 누워있고. 동생도 옆에서 자고있고
이제 입도 벌어지고..휴...
그리곤 다시 잠들지 못해
멀뚱멀뚱 누워있다가 엄마가 잠들어있는 안방으로 고고...
엄마가
-왜 왔어? 동생하고 싸웠어?
-아니 가위눌렸어.
-ㅎㅎ 꿈꿨구만...
-아냐 진짜 가위눌렸어...
암튼 무섭고 신기하고.
초등학교때 그냥 벽이 왔다갔다 하는 가위말고는 15년만에 처음이라
무지 놀랬네요.
그리곤 어제도 안방에서 잤어요.
잠깐잠깐 또 끌려다니더라구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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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가위눌렸어요.
가위 조회수 : 434
작성일 : 2007-08-13 08:54:10
IP : 168.126.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7.8.13 10:52 AM (211.33.xxx.170)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씩 그럽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꼭 몇시까지 일어나 할 일이 있으면 더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그 숨 막힐 듯한 느낌 너무 싫어요.
의식은 또력한데, 손가락 하나도 못 움직이는 그 느낌이요.2. 저도
'07.8.13 12:54 PM (210.103.xxx.39)심하게 가위 눌린적이 고3때 한번 있었어요
다음 시간이 독어시간이었는데 그날 왠일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다른 반과 같이 수업을 하기로 되어있었고 전 먼저 와서 잠시 잠을 잤던 것 같아요 이제 시간이 다 되었을거야 일어나야지 했는데 아무리 해도 몸이 말을 안 듣는 거예요 정신은 말짱하게 일어나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
그 기분은 정말 가위 눌려본 사람만 알거예요... 혼자서 미친듯이? 괴로워하다가
그때 친구가 와서 " 너 안일어나니?" 그 얘길 듣고 금방 일어나졌지요
그 친구가 그렇게 고마울때가...^^
가위 눌리는 꿈 정말 싫어요~~~3. 저도
'07.8.13 2:00 PM (203.241.xxx.14)고개 돌리고 누워자는데 가위눌렸을때는 천장이 다 보이는거에요. 정말 신기해요
근데 그 느낌이 넘 싫고 무섭고 너무 현실감 있어서 몇일 불켜놓고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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