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바보 조회수 : 839
작성일 : 2007-08-13 07:50:24
이곳에와서 결혼생활에 대한 글..연애에 대한 글 많이 읽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 먹은데로 왜이리 되지 않는지요.
제나이 이제 서른.,
스무살때는 연애할때는 아직 어려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이십대 중후반에는 조금 더 성숙해지면 나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서른이 된 지금도 이러고 있으니 참 제자신이 한심스럽고 너무나 밉습니다.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반.
동갑인 남자친구랑 티격태격 싸우면서 서로 아껴주면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워낙 제가 마음이 약하고 소심하고 상처를 잘받습니다,
특히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는요,,
2주전..
어떤 일을 계기로 심하게 다퉜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냉정하고 냉담한 태도를 보게 되었고.
화해를 하고나서도 너무 힘듭니다.
금요일 저녁. 퇴근후 싸우고 처음으로 만나서 밥먹고 차를 마셨는데
그때도 예전같지 않아보이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손잡고 밥먹을때 반찬올려주고 이런 늘 하던 태도들은 같지만
웬지 모르게 그에게서 예전같이 절 애정있어하는 눈빛은 느낄 수가 없었어요,
이게 저만의 생각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거 같지요??
저에게 권태기를 느낀것일까요.
이럴때 책에서와 들은 말로는
그냥 상대를 한발짝 뒤로 물러나 지켜봐주는게 낫다고 하는데
전..이러다 그가 떠나버릴까 너무나 걱정이되고..
또 예전처럼 고통스런 이별을 하게 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이러다 절 예전처럼 사랑해주지 않을까 너무나 걱정이됩니다.
다행히..워낙 남에게 들어내지 않는 성격이라
남자친구에겐 이런 제마음을 내보이진 않았습니다.
은연 중에 티가 났을지는 모르지만요..
친구들 다 결혼해서 애도 낳고 가정꾸리면서 잘 살아가는데
이런 이런 연애 상담을 하면
철없다고 할게 분명하고..
누구에게 하나 말할 사람없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신경정신과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야할지
요즘 너무나 예민해지고 쇠약해진 저를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IP : 124.137.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07.8.13 8:06 AM (220.75.xxx.143)

    남친에게만 신경쓰지마시고, 님에게도 마음쓰세요.
    지금 남친은 그런 원글님을 즐기고 있을수도....오해일수도 있지만, 어쩐지
    이 아줌 생각에는 꼭 그런것만 같아서...남친이 거리를 두면 더 멀리 달아나서 남친에게
    의외란 생각을 갖게하심이 어떤가요?
    그 남친을 잡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 2. ..
    '07.8.13 8:54 AM (122.16.xxx.98)

    집착하면 남자는 멀어져요...
    남자친구가 마음이 좀 멀어진 거 같네요.
    일단 그냥 좀 두고보세요...거기에 대고 왜 변했냐 어쩌고하면 더 멀어집니다..
    매달려서 안떠날 사람은 없어요. 특히 남자는요..
    힘내세요.

  • 3. 힘내세요
    '07.8.13 9:17 AM (218.148.xxx.132)

    요즘 제 친구들도 이런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서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저는 결혼한 처자 이구요)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될 것 같지만 인연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떠나게 마련이구요. 결혼을 해서 보니까 사랑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구요. 또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제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니니 어차피 내 인생은 또 내가 꾸려가는 것이구요. 그러니 지금 남자친구에게 너무 올인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더 투자 해보세요. 저도 결혼하고 나니까 나만의 시간을 예전처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제일 아쉬운 면이거든요.

  • 4. 님이
    '07.8.13 12:10 PM (125.187.xxx.61)

    정말,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이제부터라도 덜 사랑하세요...
    아무리, 님이 표를 내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님의 생각일뿐,
    표 다납니다...
    남자는, 자기에게 목매다는 느낌받으면 그 여자에게 현저히 관심이
    떨어지죠... 도전의식이랄까.. 그런게 없어지니까...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입니다...
    괜히, 여자는 튕겨야 된다.. 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살아보니깐요..
    그리고, 윗님말씀처럼 인연은 정말 따로 있더군요...
    님~!!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절대! 연연하지 마세요...
    정말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남자는 자기여자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 5. 남자도
    '07.8.13 2:05 PM (203.241.xxx.14)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 심하게 싸웠다면 님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도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을까요? 님은 다시 사랑하는 마음이 돌아왔는지 모르겠지만 그기간이 남자친구는 좀더 길수도 있지요. 감정이라는게 머리로는 안되는거잖아요. 겉으로는 화해했지만 싸운 감정이 다 안풀려 그럴수도 있지요. 남친이 만나면서 예전처럼 행동하려 하는 것은 노력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203 모유수유중 빠진살 6 다시 찌겠지.. 2007/08/13 628
137202 임신8개월에 복통이 자꾸 생기는데 왜일까요? 1 걱정 2007/08/13 217
137201 문희 줄거리 어떻게 되었나요? 1 드라마 2007/08/13 540
137200 비행기에 코바늘 갖고 타도 되나요? ^^ 8 엄마야 2007/08/13 1,441
137199 텃밭에서 그냥 기른 채소 너무너무 싱싱해요. 5 와우~ 2007/08/13 591
137198 현재 만 16개월 아들을 둔 엄마인데요.. 1 다이어트 2007/08/13 228
137197 하나 있는집 세주고 세사는거 사람 미치게 하네요, 집은 안팔리구요 ㅠㅠ 궁금 2007/08/13 579
137196 소개팅 후 보내온 문자.. 저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애매모호해요. 10 !! 2007/08/13 2,722
137195 재산세를 7월, 9월 2회에 걸쳐서 내야 하나요? 3 ??? 2007/08/13 592
137194 밤만되면 입덧이.. 5 ㅠㅠ 2007/08/13 2,413
137193 한달에 얼마 가지고 생활하세요? 7 생활비 2007/08/13 2,717
137192 둘째 입주 아주머니가 봐주시는 경우요~ 1 여름~ 2007/08/13 312
137191 각방 신세를 벗어나고 싶어요. 3 고민맘 2007/08/13 1,118
137190 '4세 아이 턱 부정교합이요'에 답해주신 '영구치'님 1 두아이맘 2007/08/13 277
137189 6세여아 선물로 시계 괜찮나요? 2 선물 2007/08/13 154
137188 케리비안베이와 대명홍천에 오션월드 비교좀 해주세요^ 4 캐리비안베이.. 2007/08/13 740
137187 안경렌즈 안경렌즈 2007/08/13 125
137186 직딩에서 전업주부로 턴할까해요. 8 어설피 2007/08/13 1,130
137185 펀드가입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 펀드 2007/08/13 679
137184 중고 책 팔려고 하는데 2 궁금이 2007/08/13 375
137183 의료비실비보험 뭐 드셨어요? 1 다급해요 2007/08/13 293
137182 그럼 둘째 키우기는 또 그렇게 힘들까요? 2 궁금 2007/08/13 495
137181 그냥 몇년전에 써본글인데..... 5 송조 박지영.. 2007/08/13 817
137180 15년만에 가위눌렸어요. 3 가위 2007/08/13 434
137179 냉잔고문의요!!! 2 귀여워 2007/08/13 238
137178 강남에 코수술 잘하는 성형외과 추천 부탁드려요. 5 현모양처 2007/08/13 764
137177 저 좀 도와주세요... 5 바보 2007/08/13 839
137176 벽걸이 에어컨 질문드려요. 1 에어컨 2007/08/13 298
137175 스티커 자국..... 5 스텐냄비에 2007/08/13 392
137174 먹거리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1 2007/08/13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