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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되는 음식점에 가기가 겁나요
동네에 음식점 하나가 생겼습니다.
북어국 집인데, 무한정 리필을 해주는게 컨셉입니다.
저희 신랑이랑 저랑, 초등 2학년, 만3돌되는 남자아이, 이렇게 4명이 가면, 신랑은 어른 인원수 대로
북어국 2그릇만 시킵니다. 그리고 모자라는 양은 리필로 추가해서 먹구요..
공깃밥 한그릇이랑 북어국 정량의 반그릇 정도만 더 추가하면 4식구 배부르게 먹긴해요.
근데 저는 그렇게 두그릇만 시키면 죄지은 사람인양 좌불안석이 된답니다..ㅠ.ㅠ
3그릇 시키자하면 울 신랑이 버럭!하네요.
보통 남자분들은 공기밥이랑 국을 추가로 많이들 먹더라구요.. 혼자 와서 밥하나 국하나 더 먹었으니,
우리 가족은 어른 둘이니 밥 둘, 국 2 더 먹어도 상관없는거 아니냐고요..
예전에 들은 얘긴데, 어떤 동네에 냉면집이 생겼는데, 거기는 사리가 무제한이었다네요.
부부와 아이 한명이 가서 한그릇 시키고 계속 리필하고 먹었다며 웃는데, 사실 그 배짱이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넘했다 싶었거든요..
님들은 어쩌십니까??
어른 인원수대로만 시켜도 괜찮은가요, 초등생도 시켜줘야 하나요?
당당하게 먹고 싶어여..ㅠ.ㅠ
1. ..
'07.8.12 6:46 PM (125.134.xxx.178)리필이 안된다면 4인이 가서 3인분은 시키겠죠?
어른들은 더 필요하면 리필해 드신다 하더라도
초등학생까지는 주문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2. 냉면집
'07.8.12 6:57 PM (125.57.xxx.115)이야기는 좀 심한거 같아요..
리필해주는 가게에서 교통정리해줘야 하는데..
일단은 인원수 대로 시킨후 리필한다..
하지만 원글님 경우에는 좀 고민되긴 하겠어요..
인심좋은데나 설렁탕집 같은데보면...
아이들꺼는 안시켜도 그냥 대접에 조금 떠서 주는데도 있긴 하니까요..3. ^^
'07.8.12 6:57 PM (59.150.xxx.28)저라도 초등학생까지는 주문할거 같아요.
아무리 리필이라지만 맘까지 불편해하면서 2인만 시킨다는건 좀.....
많이 시켜서 음식남기는 것도 문제지만 기본은 시키심이 예의에 맞을거 같네요.4. ....
'07.8.12 7:17 PM (58.233.xxx.85)저도 초딩아들까진 주문한다 ,입니다.
5. ..
'07.8.12 7:57 PM (211.229.xxx.69)당연히 초등생은 주문해야죠....리필 안되는집이라면 3인분시켰을텐데 리필되는집이라 2인분만 시켜서 리필해 먹는건 좀...--;;;
정말 당당하게 먹어야지...눈치보여서 체하겠네요.6. 당연히..
'07.8.12 8:03 PM (222.101.xxx.195)초등학생도 주문해야져.. 5세 이상이면 주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7. ..
'07.8.12 8:14 PM (58.120.xxx.156)저희랑 아이또래가 비숫하네요
저희는 아이들이 잘먹는편이에요
그리고 식당가면 ㅁ마편히 푸짐히먹자주의라서 넷이가면 3인분 이상은 시켜요
근데 원글님처럼 시키는집도 간혹 있긴하더군요
시키는 입장에서 당당하고 괜찮다면 맘편히 먹더라구요8. ....
'07.8.12 8:48 PM (219.252.xxx.96)초등은 당연히 해야지만..그래도 5살보단 6살부터나 7살부터가 좋다고 봅니다.
9. 저도..
'07.8.12 9:04 PM (116.120.xxx.42)저희 아이 6세인데 외식할땐 정말 많이 안먹지만
왠만한경우 아이몫은 시키는 편입니다.
작은아이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네사람자리
차지하는거라 괜히 저혼자 미안해서요..10. ....
'07.8.12 9:26 PM (211.219.xxx.136)저번데 어느 TV프로에서도 설왕설래하다가 인원수대로 시키는 게 맞다로
판결하는 것 같던데요....조금 다른 상황이긴 했지만...11. 원글
'07.8.12 10:12 PM (61.74.xxx.130)다들 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신랑 생각도 한편으론 이해는 되요.. 저희 큰애가 잘 먹으면 당연히 3그릇 시키겠는데,
워낙에 안먹는 넘이거든요.. 세그릇 시키면 남고, 두그릇 시켜 리필 조금 받으면 딱 적당한 양이니..
어쨌거나 신랑에게 댓글들 보여주고 담에 가선 세그릇 시켜 먹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12. ..
'07.8.13 1:49 AM (211.207.xxx.151)3그릇시키고 당당하게 드시고 당당하게 리필받으세요...
돈은 돈대로쓰고 마음은...그렇잖아요..
초2면 왠만한 아가씨보다 잘 먹습니다.13. 만일
'07.8.13 5:05 AM (222.234.xxx.64)리필을 안줬다면 몇 그릇을 시켰을지를 생각해보세요.
3그릇? 4그릇?
적어도 2그릇은 아니겠죠?
'리필'이란 애들 먹으라고 주는 게 아니라, <먹다보니 딱 한 입만 더 먹었으면..
하고 서운한 사람>에게 더 먹으라는 겁니다.
리필로, 원래 시켰어야할 양을 채우려는 사람은 얌체이고 뻔뻔스런 인간입니다.14. 아이가
'07.8.13 9:27 AM (218.53.xxx.227)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이젠 어엿한 일인분(?) 이라는 생각이 들던걸요...
그래서 그 후론 무조건 어느 식당엘 가도 일인분 더 시킵니다...^^;;;
아이도 대접받는 것 같아 좋아하구요...15. ..
'07.8.13 11:05 AM (165.244.xxx.224)초2면 웬만한 아가씨보다 잘먹습니다. 에 한표 더합니다.
3인분은 시키셔야죠.16. 당연히..
'07.8.13 11:32 AM (59.11.xxx.22)3인부은 시키셔야 할듯..부부와 아이 하나도 아니고 아기라도 또 하나 있잖아요..그리고
초등2정도면 어른처럼 시키게 되던데요..우리식구 셋이고 딸아이 초2인데..항상 3인분 시키
게 되더라구요..4인 가서 2인분 먹기도 미안한데..게다가 리필까지..심해요..17. ..
'07.8.13 1:48 PM (121.136.xxx.141)울 동네 냉면집도 무한정 리필이지만..
한그릇으로 나눠 드시면 리필 안됩니다~ 하고 적혀 잇어요..
그 말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한사람이 모잘라서 리필하신다면야 몰라도 같이 먹는데 리필이라면 ..
예전에 이태원 파리크라상에서 일할때 거긴 커피가 리필 무한정 이엇는데
밖에 파라솔에 어떤 외국인 앉아서 8잔까지 커피 리필 하셨어요
물론 혼자시지요.. 3잔째부터는 아주 미안해 하시면서 드시던~
지금 생각해 보니 돈이 없으셨나 보다. 생각도 드네요18. 사 과
'07.8.13 2:04 PM (218.37.xxx.179)전문식당은 아님니다만 초등학생 데리고와서 공기밥 하나 더 주문해도 서운한거 없어요.
반찬이 멸치조림이라든지 아이들이 좋아흔 반찬이 없으면 계란 후라이라도 그냥해 줍니다.
또한 어르신 모시고 식사하려 오는 자식내외 있으면 부모공경하는 맘이 들어 좋은차라도
그냥 드립니다.
반대로 여러명 오셔서 식사주문 반만하고 써빈하면 수저 인원대로 더 갖다달라하시고
또 모잘라 공기밥 추가 그러시면 짜증나지요. 첨부터 주금만 시키고 수저는 인원대로 달라하심이 맘이 편한데 일부 손님은 그걸 모르시겨군요.19. 인원수대로
'07.8.13 2:36 PM (222.96.xxx.140)주문하고 리필해야 리필이라는 개념하고 많다고 생각해요.
음식점이 리필해주는건 서비스인데 서비스도 이윤도없이 무한정 퍼줄 수 는 없잖아요.
인원수대로 시키고 밥이나 국 추가등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넷이와서 2인분시키고 추가해달라고 하면 정말 예의 없는거죠.20. 역지사지
'07.8.13 4:13 PM (210.98.xxx.134)음식점에서 눈밖에 안나고 눈치 안보고 먹을려면 인원수 대로 시키는게 좋을듯해요.
6세 이상은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냉면집 하는 사람이 그러는데 이런 사람들이 있답니다.
냉면집인데 냉면 하나 시키고 사리 하나 시켜서 먹는경우
또
여섯명이 와서는 배 불러서 많이 못먹으니
냉면을 세개를 여섯그릇으로 만들어서 달라는 사람들이 간혹 있답니다.
그런 경우엔 그냥 세개를 시키고 빈그릇 하나 달라고 해서 나눠 먹어야지
냉면 한그릇을 같은 크기의 그릇에 나누면 정말로 그 양 은 모양새가 웃기겠지요.
어디서든 내 입장도 생각해보고 상대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그러면 좋을것 같아요.21. ..
'07.8.13 4:31 PM (221.165.xxx.186)제가 아는 리필의 왕이 있습니다.
이사람은 일단 큰애가 덩치가 꽤있어서 4식구가 가서 3인분을 시키긴 합니다.
작은애도 초등학생이지만 제외시킵니다.
이때 부터 식구들이 먹든 안먹든 반찬을 다 먹지도 않은 상태에서
반찬을 모두 리필해달라고 합니다. 본인은 손도 안대면서 식구들에게
먹으라고 앞에 놔줍니다. 반찬이 두접시씩 되겠죠. 이상태에서 반찬 한접시가 비워지면
다시 리필을 합니다. 무조건 공짜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나중에 꼭 후식을 달라고합니다. 5천원짜리 밥에 커피말고 과일같은 후식을 달라고합니다..
무한정 리필하는 곳에가면 극에 달합니다.
다들 배부르다고 해도 리필 가득 받아서 앞에 쌓아놓고 천천히 먹고 가자고 합니다.
물론 다 먹지도 못합니다.
바로 부쳐서 나오는 전같은 경우 입맞에 맞으면 세번이고 네번이고 계속 해달라고 합니다.
주문 받는 사람 표정이 점점 안좋아 지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결국 남깁니다..
식구들 뿐 아니라 같이간 사람들 리필까지 아무리 됐다고 해도 다 해달라고 해서 또 남깁니다.
같이가서 밥먹기 참 싫은 사람입니다. 절대절대 같이 식당가기 싫은 사람이에요ㅡㅡ;;
원글님하고는 상관없는 얘긴데
갑자기 리필하니까 욱하니 떠오르네요..22. 휴가지에서,,
'07.8.13 4:39 PM (220.86.xxx.136)얼마전 휴가를 다녀오며 신랑이랑 한 이야기가 생각나 적어봅니다^^
신랑이 인터넷으로 알아본 식당에 14개월 아가랑 셋이가서 정식 1만원짜리 2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반찬이 잘 나오더라구요^^ 흐뭇흐뭇~~
그래서 다음날도 또 가서 먹었는데,,옆테이블에서 어른 셋이 와서 2인분에 공기밥 추가.....
그걸 보며 담에 오면 반찬이 부실해 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초등학생까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꼭 인원수대로 시키시고 밥이든 찬이든 추가하셨음해요...
어른 3명이 2명분 시키고 공기밥만 추가하고,,,그건 좀 아니더라구요...
담에 그 음식점 갔는데 찬이 적어졌음 그 사람들 원망할 듯,,,,^^;;23. 저흰
'07.8.19 12:45 AM (220.85.xxx.76)어른 둘, 아들이 4살과 11개월입니다.
식당에 가면 꼭 3인분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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