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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아파트 물풍선 낙하
저녁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 갑자기 유리병이 바닥에 떨어져 박살나는 큰 소리와 동시에 종아리에 유리파편이 박히는 것 같은 강한 통증을 느꼈어요..
너무 놀라 바닥을 보니까 찢어진 풍선과 물이 흥건하게 있더군요...
누군가 베란다에서 물풍선을 던진 것이었어요...
갑자기 화가 치밀어 고층을 향해 소리를 질렀어요...
위험하게 누구짓이냐고....
17층 정도에서 아이의 얼굴이 나왔다 들어가긴 했지만, 그 아이가 한 행동인지 알 수는 없죠...
놀라기도 했고, 유리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훑어보니까..
제가 운좋게 사고를 면한 형국이더군요..
고층에서 던진 풍선에 맞아 얼굴이 함몰된 사건이 있었고, 차에 떨어지면 차가 찌그러질 정도의 파괴력이 있더군요.. 거의 200kg의 하중이 실린다고...
놀란 가슴은 진정시켰지만, 고층건물 밑을 무서워서 못 걸어다닐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휴일이라서 내일쯤 관리사무실에 주의 방송이라도 내보내 달라고 전화라도 해야겠어요...;;
혹시 모르니,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이들한테 한번쯤 주의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1. ^^;;
'07.8.12 2:27 PM (124.61.xxx.28)그 17층의 아이가 한 일일 가능성이 높아요~
제가 어릴 때 철모르게 그런 장난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일부러 사람한테 던진 건 아니었구요. 밖으로 던졌는데 옆에 차와 사람이 있었구요.
큰 사고는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놀랬었고..
저는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다시 내다보았다가 딱 걸렸더랍니다.
원글님 글보니 새삼 다시 미안해지네요.2. ...
'07.8.12 3:18 PM (222.98.xxx.175)꼭 방송하라고 하세요.
전에 어떤 아이가 장난으로 던진게 지나가던 사람이 맞아서 죽었잖아요.
죽은 사람도 불쌍하지만 그 아이가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살인자라고 놀린데요.
아이가 엄마 나 살인지 맞어? 이렇게 물어보더랍니다.
아이는 모르고 한일이지만 그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꼭 알아야 합니다.3. ...
'07.8.12 3:53 PM (61.41.xxx.228)저희 아파트는 옵*마앞유리에 맞아서 경찰까지 왔어요
방송해도 당연 안 나왔는데 알고보니 우리 옆집애들이...
그 엄마 직장다니는데 사고 나서 집에 와서 방송할때 있었는데 암 소리 안하다가
경찰이 집집이 탐문조사하는데 애들이라 경찰보고 무서워서 실토
어쨌든 배상책임보험으로 해결봤다고 하네요
5학녕인데도 그러는데 꼭 관리사무소에 말씀하세요4. 어머나
'07.8.12 4:31 PM (124.53.xxx.187)일단 원글님 많이 다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저도 아파트에 바짝 붙어서 다니는 게 겁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 선배 와이프가 분유사러 나갔다 오다가 자살하는 중학생이랑 충돌해서 마비되신 적도 있고,
최근엔 시댁에 갔었는데 위에서 뭐가 계속 날아와서 보니 누군가 재활용 쓰레기들을 하나씩 창밖으로 날려서 그 주변 차들을 다 찌그려 놓기도 했었고 ...
심지어는 작년에 라디오에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놈이 나와서 어렸을 때 아파트 꼭대기서 물풍선 던져서 지나가던 여자 기절시켰다고 웃으며 얘기하는 걸 듣기도 했고 ...
방송을 하던 공지를 붙이던 꼭 얘기는 하셔야 할 듯 합니다.5. 허걱
'07.8.12 5:02 PM (211.178.xxx.153)어머나님 그 선배부인은 회복되신건가요? 그 중학생은요?
너무 너무 끔찍합니다.신문에 나올 기사네요.
근데 대부분의 아파트가 바로 밑이 화단이라 바로 그 밑을 지나가게
된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가는데요.
화단이 좁아서 보도로 가는데도 피해를 입으신건지..
암튼 꺼진불도 다시보자는 심정으로 우리 아이들 부터 단속하고
또 조심시켜야겠네요.6. 맞아요
'07.8.12 5:57 PM (24.80.xxx.186)지인의 아들이 물풍선을 떨어뜨려
에쿠스 지붕이 찌그러져서 변상해줬답니다.
생각보다 그 힘이 아주 대단하다는 걸 그 때 알았어요.
다들 조심시켜야겠어요...7. 예전 저희차
'07.8.12 10:27 PM (222.238.xxx.58)복도식아파트에 살때 낮에 아이들이 비닐봉지에 물담아서 떨어뜨려서 저희차 지붕이 내려앉았어요.
소리가 얼마나 컸든지
마침 건너동 사시는분이 보시기도 했고 제가 층층마다 찾아다녔어요.
14층 어느집에 아이들 와글와글 현관앞으론 물이 줄줄....아이들이 한두놈이 아니니 저희들끼리 거짓말도 못하고 아이들한테 엄마있을때 다시오마 얘기하곤 져녘에 찾아갔어요.
올라가서 얘기하고 차 보여주고 차 수리비 받기로 하고 저희가 가는 카센타 비싸다고(90년대초 40만원) 자기네가 아는 카센타 알려주마고....그런데 그집이 더 비싸게 불러서 결국 저희가 아는 카센타가서 고쳤는데 그엄마 처음에는 미안해 하더니 나중에는 얼굴붉히고 인사도 안받더군요.
차는 우리차가 찌그러졌는데 어떻게된게 우리가 괜히 미안해하고 그랬어요......
만약에 차안에 사람이 타고 있었으면 어쩔뻔했는지.....생각만해도 소름이 쫙 이었던 기억이....
떨어지면서 가속도가 붙어서 흉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원글님 얼마나 놀라셨을지 복도식아닌 아파트 범인 찾기도 쉽지않겠어요.
던진 그아이 물풍선이 흉기가 되리라는것 알기나 하려는지......
모두들 아이들 조심시켜주세요......8. 원글쓴사람
'07.8.12 11:41 PM (218.236.xxx.15)저희 아파트가 기역자로 꺽인 구조인데, 가운데 화단이 없는 통로에서 생긴일이예요..
그 통로로만 다니지 않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단지내 도로에 주차된 차에도 그런 사고가 발생한다면 인도나 차도도 안전하지가 않군요...
계단식이라 라인은 아는데, 층이 정확하지가 않아서 쫓아 올라가지 못했네요..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층마다 다녀야했는데..
제가 한소심하는 성격이라 계속 불안안 생각이 들어요...
외상 당할뻔한후(^^;;) 스트레스 장애? 생길것 같아요..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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