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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럴땐 어케해야할까요?...

직장맘...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7-08-11 23:07:34
4살 2살 아들만 둘키우면서 직장다니는 맘입니다...정말 요즘같아선 이놈의 회사를 때려치워야 하나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왔다갔다 하네요...
지금 몇일째 큰아이가 감기로 아파요..열이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눈까지 결막염이 와서 아주 죽어라 합니다...오늘은 설사까지 하는데...그렇치 않아도 잘 안먹는 아이 살이 쭉쭉 빠지고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오늘은 둘째까지 미열이 있네요...큰놈이 아프면 둘째까지 아프는 통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저희집 근처에 사시는 친정엄마 평소에 둘째를 봐주시는데.. 요 몇일 큰놈까지 아프는 통에 어린이집도 못가고 엄마가 봐주시고 계세요...친정엄마도 말은 안하셔도 힘드실테고...
진짜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에 설사에...애가 살 찔틈이 없네요...아무래도 큰원인은 어린이집 같은데...그렇타고 어린이집을 안보낼수도 없고...에효.....
아기아빠한테 왤케 애들이 자주 아플까 했더니...공기도 않좋고 이런데서 사니까 그런거다...그러니 우리 공기좋고 그런데 가서 (서울외곽) 살자 하더군요...그래요..저두 그런데 좋아요...산새 우거지고...여름이면 에어콘도 필요없고,아무래도 아이들 제가 끼고 있으면 감기나 병이 아무래도 덜 걸리겠죠...,,저두 그런데서 살고싶지만...그렇게 되면 전 회사를 그만두어야 해요...
9시30분출근에 5시면 퇴근 1년내내 야근한번 없고 칼퇴근에...집에서 5분거리...어린이집 다니는 큰아이면 5시30분이면 넉넉히 집에 델고 올수도 있고...주5일 근무에 월급도 년봉 2500만원정도는 됩니다...회사에서도 그리 힘들지고 않고,,완전 아르바이트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다녀요...다른 직장맘들 집에 오는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만두시는 분도 계시는데...전 그런거 정말 없거든요...이렇게 좋은회사 지금그만두면 영영 올수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뭐 하나 자격증도 없는 저에겐 정말 소중한 직장이죠...생활에 도움도 물론 되구요....
더구나 신랑이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에 다닌다면 그나마 더 생각해보겠는데...자영업자입니다...
100만원 벌때도 있고 500만원 벌때도 있습니다...또 빚도 많아요...워낙 없이 시작했고...자영업을 하는지라 가끔 목돈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열심히 산결과...빚도 많치만...신도시 개발지역에 아파트도 있고...제 계획으로 한 3년 열심히 일하면 빚도 어느정도 정리가 될거 같아요....
근데...요즘 너무 아이가 자주 아프니까...고민에 빠지네요...너무 아플땐 어린이집도 못보내니까..두아이 건사하는 엄마한테도 너무나 미안하고...애들한테도 미안하고...회사를 그만두자고...벌려논거 너무 많고....
정말 힘드네요...
전 어찌해야 하나요?...
IP : 58.238.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07.8.11 11:40 PM (222.239.xxx.47)

    어린이집을 다른 곳을 한번 알아보시지요. 같은 동네에서도 어린이집마다 차이가 꽤 나던데.
    저는 아이 어린이집 정하기 전에 4-5군데 짬을내어 모두 방문해 보았는데 그렇더군요.
    아까운 직장 그만두시기 전에 다른 어린이집을 한번 시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 지금
    '07.8.11 11:44 PM (218.232.xxx.242)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참으세요.
    더욱이 아이가 있는 직둥모에게는 직장 분위기가 좋은 것 같은데,
    봉급이 많아도 매일 늦고, 툭하면 야근이다 하면 그 돈 결국은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에게 다
    써야 되는 경우가 되고.... 그러니 지금 요시점만 넘기시면 괜잫으니, 힘들어도 그냥 걍 직장 다니세요.! 아자!

  • 3. ^^
    '07.8.11 11:52 PM (58.120.xxx.156)

    개인탁아를 하시더라도 직장은 그만두지 않는편이 나을것 같아요
    잔병치레는확실히 아이들이 크면 확 줄어요
    그또래 어린이집 다니는 애들이 젤 많이 아픈것 같아요
    전업주부라고애들이 안아픈것도아니구요
    공기 좋다고 잔병 치레 없는 것도 아니예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은 아이들이 뭔가 좀 안좋으면
    엄마가직접 못돌봐서 그런것 같다고자책하게되는데 꼭 그런건 아니거든요
    맘이 너무불편하시면 개인탁아나 아이들적은 놀이방 더알아보세요
    직장 그만두면 재취직이 어렵다니 지금 그만두긴 아깝네요
    어차피 큰아이도 5세되면 전업된다해도 보통은 교육기관 다닐 나이거든요
    저도 퇴근이 5시라서 ,,,그나마아이 키우기엔 부담이적거든요
    아이들이커갈수록 점점 덜 힘드네요
    전 그런 시기 보내고 이제 둘째가 5세입니다
    조금만 더힘내세요!!!!

  • 4. 직장
    '07.8.12 12:39 AM (218.234.xxx.45)

    계속 다니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너무나 좋은 조건의 직장이네요.
    전업인 전 부럽구만요.
    아이들 조금 더 크면 그렇게 아프지 않아요.
    지금 제일 많이 아플 시기네요.
    5살 다르고 6살 달라요. 그만큼 덜 아프고 아프더라도 금방 이겨내고 그러더라구요.
    아이들 아플때 엄마들 젤 맘이 약해지죠.
    기관에 다녀서 이렇게 아픈데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직장다니나...
    좀만 참으시면 될거예요. 아이들 금방 크잖아요.

  • 5. 제 생각
    '07.8.12 9:20 AM (219.255.xxx.239)

    근무조건이 너무 좋은 직장이네요 제 생각에는 직장은 그냥 다니시고
    아이들에게 퇴근후에라도 운동시키실수 있으면 운동을 함께 하셔서
    체력을 길러주세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자주 아프거든요 너무 어려서 홍삼제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린이집이 문제인것도 맞겠지만 그렇다고 거기 다니는
    아이들이 전부 그렇진 않을거예요

    아이들은 그저 잘 먹고 잘 자면 건강해져요 힘 내세요
    그리고 원글님 직장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이예요 그냥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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