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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못보았지만, 진중권씨 평론은 좀......
하지만 인터넷에 어찌나 떠들썩하던지 뉴스를 하나하나 검색해보니
진중권씨는 아무 내용없는 디워를 보는 사람을 아주아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었더군요.
그분 의견대로라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스트레스 해소겸 재미만 있으면 아무 영화나 보는
저는 일자무식 벌거벗은 어린아이애 속하는데........... ( 저 석사거든요T.T )
그런데 영화를 볼때 그렇게 내용따져가며 수준따져가며 봐야하나요?
그렇게 진중권씨 의견대로 내용+수준+CG+연기력 등등 다 따져가며 본다면
1년동안 과연 몇편의 영화를 볼수 있고, 그런 영화를 만들 감독들이 몇이나 될까요?
내가 봐서 재미있고 영화비 안아까울 정도면 되지않나요? 어짜피 내가 선택해서 보는건데.
영화보는 사람들도 다 생각이 있고, 나름대로의 소신으로 선택해서 보는데
평론가라는 이유만으로 관람객까지 평가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솔직히 헐리우드 영화들도 대부분이 내용없이 재미위주 CG위주의 영화 아닌가요?
며칠전에 트랜스포머 봤는데 내용이 너무 황당해서 보다가 나와버렸거든요.
진짜 내용없고 화려한 CG외엔 볼거리가 전혀 없던데..... 진중권씨 이건 어떻게 평론하실지.....
그리고 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그렇게 자기와 의견이 다르고 자기 기준에 맞지않는다고
함부로 말하는건 좀 아니다 싶어요.
학교에서 교수님 소리 듣는다고 모든 네티즌들을 애기취급하는건 네티켓에도
어긋나는거 같은데...... 소위 지식인이라는 교수가 네티켓을 먼저 상실하신거 같아 좀 씁쓸합니다.
타인의 소신을 개박살 내는 언변......... 학교에서 그렇게 학생들을 지도하신다면
학생들의 미래가 걱정스럽습니다......
1. 오늘은 한술 더~
'07.8.11 9:27 PM (58.230.xxx.164)아그들아 왔냐? 쩌구 하며 공개적으로 네티즌을 모욕(?!)한 모양입니다..
아마 지식인이라 잘난척하는 인간이 덜된 사람인듯~..
아무리 반대의견이라 해도 소위 교수라는 사람이 그런 언행을 일삼으면 문제가 되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워를 저는 어제야 보았답니다..
보고 난 느낌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봤을때 느낌 정도??
의외로 심감독 특유의 위트가 곳곳에 숨어있고
마지막 주인공이 잠시 환생(?)하는 장면에서
선녀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압권(?)이었답니다..
무엇보다
그 많은 전투씬에서 요즘 그 흔하디 흔한
피튀기고 잔인한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놀랄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2. 큐레어
'07.8.11 10:08 PM (58.74.xxx.30)디워 신랑이랑 봤는데 잼있었어요..영화 흐름은 좀 어색했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끝까지 재밌게 봤어요..디워는 철저한 상업영화이며 가족영화입니다..그런면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고 정말 심형래감독님 대단한 분이신거 같네요..힘내십시요..
3. ..
'07.8.11 10:35 PM (211.192.xxx.44)영화 얘기가 나와서.. 저도 이런저런 영화를 보다보니 언제부턴가 개인적으로 헐리우드의 그 주인공을 영웅화(?)하는 영화 정말 싫어라 합니다. 트랜스포머도 하도 소문이 자자하길래 봤더니.. 왠걸.. 전 정말 마음에 안들더군요.. 다행이 친구 SK VIP카드 빌려서 공짜로 봐서 돈 아까울 일은 없더군요.. 보고나서 이제 영화는 정말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확신했어요..
4. 디워는안봤지만
'07.8.11 10:44 PM (125.142.xxx.116)지금 100분 토론 보는중이에요. ;) 진중권씨가 데우스엑스마키나 운운하면서 2500년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대로 왜 심형래는 왜 영화를 안찍었나 얘기하는 거 보니까 딱 한마디가 생각나네요. '현학적' ㅋ
5. 그래도
'07.8.11 11:03 PM (125.142.xxx.116)전여옥씨 상대하려면 진중권씨가 딱이던데요. :)
6. 글쎄요
'07.8.12 12:45 AM (211.217.xxx.212)제가 보기로는 영화를 본 대중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영화 평론가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해야하는 부분에서 이렇게 많은 문제점이 있으니 평점이 낮은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낮게 평가했다는 이유로 평론가들의 블로그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일부 광팬들의 작태는 말도 안된다.
이런거 아닌가요? 그날 100분 토론의 주제는 디워가 아니라 이 '비정상적인 과열양상'이었던 걸로 이해했는데요.
참, 참고로 저는 원래 진중권은 이름만들어도 거품물 정도로 싫어합니다. 그 조롱하듯이 깐죽거리는걸로 유명한 사람이잖아요. 으..
하지만 이번에는 철없는 네티즌들 임자 만났다 싶더군요. 황우석사태때 감금까지 당했던 사람 아닙니까. 안티들 대응법에 있어서는 득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교수답지 못하다, 막말이 심하다..뭐 이런 얘기들도 새삼스럽고요. 진중권이 저러는거 한두번 보나요 뭐.7. ..
'07.8.12 9:16 AM (125.177.xxx.164)맞습니다.
그 광팬들의 광기를 상대 해줄 만한 사람은 진중권밖에 없어 보이네요8. 근데요
'07.8.12 12:44 PM (218.236.xxx.142)왜 광팬이라고 매도 하십니까?
그냥 재밌게 봐서 재밌다고 하는것을..
그냥 재밌다고 했는데 너무 까대니까 것도 앞뒤 안맞고 이중적이고 비상식적이게 까대니까 일부 네티즌들이 늘 그래왔듯 반론을 펼치는것뿐일텐데요
광팬이라 하시는게 더 웃깁니다.9. 비정상적토론
'07.8.12 4:11 PM (124.5.xxx.34)그 날 100분 토론의 주제는 디워와 한국영화의 앞 날에 대한...... 이러면서 시작했지요.
그런데 결국은 진중권씨의 비정상적인 주제 돌리기로 끝났어요
비평할 가치도 없는 영화인데 네티즌들의 글에 꼭지가 돌아서 나왔다고 하더니
돌아버린 꼭지에서 영화 내용이 줄줄줄 흘러 나오던데요.
공부 많이 한 사람이라 시작부터 결말까지 간단명료 하게 끝 맺어 주더군요.
독일 프랑스도 못하는데 한국이 어떻게 하냐고 절대로 못한다고 ㅋㅋ
진짜 재미난 사람이에요.
우리는 애국 코드로 영화를 본다지만 1500관에서 상영하는 미국인들도 애국심 코드로 볼거 같냐고 장담하듯 말 하는데
진중권씨가 모르는게 하나 있어요.
미국 배급사들이 어떤 회사들인데
미쳤다고 본전도 못 건질 영화를 깔아보겠다고 돈 뿌리겠습니까
트랜스포머나 스파이더맨에 비해서 크게 망가질 염려는 없겠다는
최소한의 계산이 냉정하게 깔려있는거지요.
못하는걸 왜 하려고 하느냐고 악을 쓰는 진중권씨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입니다.
영화 300은 시사가 있는 영화라고 하더군요,
300은 별로였는데 디워는 괜찮다고 말 한 사람들은 전부 무식한 광팬이 되는게
그사람의 잣대 이지요.10. 글쎄요
'07.8.12 9:26 PM (211.217.xxx.212)그 기사꺼리가 되었던 감독의 경우는 근데요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시사회를 보고 난 기자, 비평가들의 블로그와 기사들에 달린 악플들을 못보셔서 하시는 말씀같네요.
진중권이가 어떤 의미로 '광팬'이란 단어를 썼는지야 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저는 비평가가 평점을 낮게 주었다는 이유로 '사과하라'며 떼거지로 달려드는 일부 네티즌들을 지칭한 것입니다. 아마 못보셔서 '언제나처럼 반론을 펼쳤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입니다.
원래 괴수영화는 싫어하기 때문에(그래서 괴물도 안봤습니다) 디워는 관심밖이었는데 제가 가끔가는 영화잡지 기자의 블로그가 완전히 초토화가 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댓글들을 보고서야, 왜 악플때문에 사람들이 자살까지 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11. 근데여
'07.8.12 10:29 PM (221.153.xxx.56)석사면 다 유식한가여?? ... 논점에서 벗어났지만... 석사라는 것에 의미를 두실필요는 없는듯...
우리나라에 석사 차고 넘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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