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팔이쿡 자게에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심형래씨 학력 관련 글이나 디워 글 보면서
처음엔 디워측에서 알바 고용하나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전 심형래씨가 무릎팍에 나와서 약간 울먹하면서 뭔가를 말할 때 짜증나서 채널 돌렸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스록 태풍의 눈처럼 디워가 대한민국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네요..
그래서 얼결에 100분토론까지 봤네요...
대충 제가 보기에 디워가 이렇게 뜨거워진건
일단, 디워에 대해 평가를 내릴수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 즉 충무로쪽과
심형래씨는 애시당초 사이가 좋지 않았지요...(과거 심감독이 만든 영화는 영화관 대여를 거부해서 회관같은 곳에서 상영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디워가 나오자 평론가들이 일제히 짜디 짠 점수를 매기고,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물론 진중권님 말처럼 영화가 후졌으니 후졌다고 말하는데..그게 무슨 문제냐 이것이고..
디워측이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 평가는 객관적이지 못하고 심형래측과 사이가 나쁜 그 알파가 작용해서
디워 죽이기를 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내비쳤구요...
알파로 디워 개봉 즈음해서 심형래씨 학력 문제를 누군가들이 이슈화 시켰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요즘 젊은 친구들 중에 꼬마였을때 심형래씨 영화 한 편 안 본 사람없지요..영구없다, 공룡시리즈등등..
한마디로 네티즌들 중에서도 중심세력인 젊은층들에게
어떤 작품성이나 예술성을 논하기 전에 심형래씨의 작품이 그들에겐 성장기 한부분의 추억이에요..
근데 그 추억의 심각독이 한 분야을 파고 들어서 지난번 영화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디워를 만들어내자 열광을 하는 겁니다.
물론 디워의 씨지 또한 그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구요..
그런데 이렇게 열광하는 이들마져도 수준 낮은 영화를 보며 열광하는 찌직이들로 몰아부쳐진거지요..
그러자 온라인 상에서는 과격하게까지 충무로라 불리우는 사람들과 대립을 하는 거 같네요...
충무로측에서 디워를 보는 것과 네티즌들이 보는 것에는 분명히 다름이 존재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제 생각이 저렇다는 거에요..
디워 논란을 보면 저런 부분도 포함된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제가 디워에 무관심 했다가
이런 허접한 글까지 올리면서 발끈 하게 된 이유는...
그 애국심 마케팅을 비아냥 거렸던 충무로 측에서...
스크린쿼터와 관련해서 얼마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호소를 했는지 생각하면 좀 웃기거든요...
그때도 국민들이 왜면하면서 던졌던 말이..
네들 보다 농민들 때문에 속상하다가 대세를 이루자..
갑자기 어느날 부턴가 농민들과 같이 자리를 해서 시위를 했던 영화인들이 생각나네요..
솔직히 그때 그들의 해프닝을 보면서 어찌나 웃기던지...
저도 얼결에 집 앞 상영관에 가서 디워를 봤는데..
씨지는 확실히 볼만하더군요..
충무로 측에서 처음부터 짜디 짠 점수를 준 것이 그리 객관적이진 못했던 건 사실인거같아요..
요즘 디워를 둘러싼 화두를 보면서 그냥 몇 자 주절거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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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많은 '디워'에 대해 저도 한마디 던지자면....
재밌다;; 조회수 : 724
작성일 : 2007-08-11 12:38:09
IP : 58.233.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07.8.11 3:00 PM (123.111.xxx.112)100배
2. 공감2
'07.8.12 12:37 AM (125.134.xxx.196)저도 내심
심형래씨가 했으면 뭘 얼마나 했을라고...
이런 생각으로 영화 보러 갔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눈 안떼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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