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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보고 느낀 것 하나 (부제:진중권은 나쁜 남자?)
전 영화를 아직 안 봤고요. (볼지 안 볼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
토론에 나왔던 이야기들중에서..
'본 사람이 재미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재미있다고 하는 관객을 바보로 평가할 것까지는 없다.'
'평론가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기인한 냉정한 비평을 하는 것으로써 영화발전(?)에 기여해야하며
이상열기로 그런 객관적 비평이 나오는 것까지 싸잡아 적대시해서는 안된다.'
'어쨌든 현재의 대립상황(평론가들과 네티즌 사이)은 너무 과열되었다.'
이런 정도에 동의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토론보며 하나 혼자 생각한 게..
진중권평론가라는 분......
패널들 중에서 가장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말씀 잘 하시고
하시는 이야기들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기도 했습니다만.....
(이분과 스포츠조선 기자 두 분이 말씀은 제일 잘 하시더군요)
'네티즌들 때문에 꼭지가 돌아서..'
'평론좀 하게 냅둬(10자평이라고 하면서 조롱하는 어투로)'
'평론할 가치도 없는...'
'영구 없다~'
요런 말씀들만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영화평은 그분 것만 찾아보겠다 하는 마음이 들 뻔 했었습니다.
저런 발언은 공중파로 전국민이 보는 방송에 나와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토론 프로그램임을 잊은 듯한 저 발언들 만큼은......
저.질.이었다고 봅니다.
마치 연애할 때에 '멋있고 능력도 있는데 나쁜 남자'를 본 듯한 느낌과 비슷했어요.
(멋있고 능력도 있는데 나쁜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다들 아시죠? ㅎㅎ)
1. 네
'07.8.11 12:46 PM (211.176.xxx.139)그사람은 나쁜 남자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져도 그 비아냥. 너무 싫죠.
본인들은 평생 모를것이고 아마도 계속 모를겁니다.
자기들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엔 어린애같아요.
진중권씨가 이런 부분을 알면 좋겠습니다.
그는 지식은 많이 들었지만.. 마음이 성숙되지 못한 사람같았어요.
그의 머릿속에 든게 맞긴 하지만..
성숙되지 못한 마음과 만나서 아기에게 흉기를 집어들게 한 격이 되었지요.
혀란 그런거라는거 그가 평생 모를수도 있다는게 가슴아픕디다.2. 진중권씨
'07.8.11 12:53 PM (222.234.xxx.164)블로그에 자기가 이렇게 글을 써놨습니다.
한 인간의 인격이 어떤 것인이 밑바닥을 확실히 봤네요.
http://blog.daum.net/miraculix/13436842
--------------------------------------
아그들 왔냐?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짓도
통하는 사람한테 해야지
내 얼굴 봐라.
어디 통하게 생겼디?
모처럼 왔는데, 어쩌냐?
엉아가 바빠서 놀아줄 시간이 없다
열 받은 거 여기에 다 쏟아놓고
씩씩거리며 너그들끼리 놀다가거라
그래도 분이 안 풀리거든
그 자리에서 쪼그려 뛰기를 해 봐
잘자, 내 꿈 꿔...3. ㅎㅎ
'07.8.11 12:59 PM (211.176.xxx.139)상대할 가치가 없는 자군요.
4. 원글인데요
'07.8.11 1:10 PM (58.227.xxx.128)위의 윗분.......블로그에서 퍼 오신 글은 글쎄요......
어예 작정하고 쓴 글인데 네티즌이 막나가는 거나 진중권이 막나가는 거나 피차일반 아닐지요.
표면만 보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평론가들이든 네티즌들이든 그저 흥분만 해서 와와 몰려가는 것도 다 싫고요.
원글에서도 표명했듯이... 결론적으로 전 저 분이 싫어졌지만(원래 관심 없던 분-.-;;;)
그렇다고 그 사람이 한 비평까지 전부 틀리다는 말은 아닙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바른 말 할 수 있죠.
단지... 저질적인 조롱만 하지 않았어도....
저도 진중권씨 비평 내용중 꽤 많은 부분에 쾌히 동의하는 마음이었거든요.5. 진중권씨
'07.8.11 2:21 PM (121.147.xxx.142)블로그에서 그 말만 쏙 빼오심은 좀 그렇군요
디워에 대한 짧은 평으로
네티즌에게 테러에 가까운 시달림 받은 걸로 아는데요
전 사이트에서 험한 악플로 여기저기서 까이고
또라이 취급까지 받고 가족들 까지 추적해서 까발리는 네티즌군단에게
홀로 외로이 맞장 뜨는 와중에 그런 단어들을 쓰게 된 듯해서
참 아쉽더라구요
저도 토론 중에 진중권씨 디워에 대한 비평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다른 건 다 영화적인 것으로 치부하더라도
좀 안좋게 봤다는 한 마디만 해도 살의가 느껴지는 공격적 분위기-_-;;;6. 그냥
'07.8.11 3:24 PM (122.35.xxx.153)나쁜넘 이라고 해주세요
7. 원글입니다
'07.8.11 3:33 PM (58.227.xxx.128)진중권씨의 가장 큰 모순은.......
왜 비평가에게 감정적으로, 애국심으로, 민족주의로, 인생극장연출로 디워를 미화하라하느냐,
비평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냉정하고 균형잡힌 비평'을 할 뿐이고
그게 비평가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주장하고는
자신 스스로 악감정과 조롱을 내보이며 '비평' 아닌 '비난'을 한
'앞.뒤. 안.맞.음.'에 있다고 봅니다.
토론에서 그는 '비평'도 했지만 '아주 감정적인 비난'도 분명히 했습니다.
진중권씨에게 묻고 싶네요.
자신이 토론에서 한 이야기가 '정말 순수히 냉정한 비평'이었냐고.8. ^^
'07.8.11 4:20 PM (210.122.xxx.206)저는 디워를 보고나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진 몇 토막의 진중권씨의 이야기는 전부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디워를 보고 스토리도 없고, 허리우드 영화처럼 주인공이 현란한 액션과 그래픽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좀 허접했습니다. 다만 CG는 정말 잘했더군요. 제 주변에 디워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저와 같던데요.
심형래씨를 대하는 태도나 디워를 비평하는 영화평론가를 대하는 태도 모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9. --;;
'07.8.11 5:15 PM (202.150.xxx.185)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취향이 아니다, 재미없다.스토리의 개여성이 떨어진다는건 납득하겠는데.
대체 뭘보고 스토리가 없다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너무 뻔~하더라","너무 단순하더라"라면 수긍하겠는데... 스토리가 없다???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전혀 무시하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보러들 가신건지..
고질라, 아나콘다, 킹콩 스토리때문에 보러가시남여?10. 저두
'07.8.11 5:20 PM (123.109.xxx.112)우연히 잠이 안와 티비 틀다 봤는데 그 분 인간적인 면이 너무 팍팍한 사람인 것 같더군요.
그 분의 평가가 틀리건 맞건 그 분의 성격은 남의 말은 하나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성격...11. 모순덩어리..
'07.8.11 9:59 PM (125.187.xxx.61)심장이 없이 말빨만 앞세우는 사람이죠...
저번.. 개고기 찬반 토론때도,, 찬성하는 쪽에 나와서는,,
개를 하나의 생명자체로 봐야한다면서,,
개고기먹어야 한다나요??
그게 말이 되냐구요...
정말,, 그때 열변을 토하면서 모순되고, 비인간적인 모습에
너무나 실망한 사람입니다...
평론가가 되기전에 인간부터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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