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요즘 파마값 장난 아닙니다..
결혼 전이야 일을 하니까 관리 개념으로 돈 아깝다 생각 안했죠...
근데 결혼 후엔 5~6개월에 한번씩 하는 파마가 은근 부담이 됩니다...
머리가 좀 긴 편이려서 미장원가면 꼭 열펌(디지털 같은)을 권하더군요...
열펌을 하고 나면 기본 12만원이고 영양 이런거 추가하면 2~3만원 추가 되더라구요...
체인으로 되어 있는 헤어샵에 가면 20~30% 할인은 되는데...마음에 쏙들게 안나오고..
행여나 맘에 들면 담번에 가면 그만두셨다는 경우도 많고
일년에 두 번이니 파마값 25만+ 가끔 커트 5만원 이렇게 해서 일년 헤어예산 30만원 정도 세워놓고
그 돈은 아껴 보고자 일반퍼머를 두 번 정도 했어요...
기본파마는 5만원이면 해결 되더군요^^
근데 미용실에서 나올때는 손질도 잘 되고 이쁜데 집에서 손질하려면 도저히 그 컬이 안나와요.
5만원짜리로 두 번을 버텼는데 도저히 스타일이 맘에 안들어서 오늘 다시 열펌을 하러 갔습니다...
강남도 아니고 그냥 동네에서 잘한다는 곳 물어 물어 갔더니 머리가 많이 상해서 다 잘라내야 한다고
긴 머리를 진짜 댕강 단발머리로 자르고 디지털파마를 했어요...갑자기 짧아져서 적응 못하고 있어요.
디자이너 선생님의 활기찬 컷트실력과 가벼워진 스타일에 슬슬 기분이 업되더라구요...
개인샵이라 할인 되는것 없고 카드로 샤삭~12만원 긁고 집으로 왔지요...
집에 와서 거울을 10번도 더 보면서도 슬그머니 나간 돈은 조금 아깝네요...
비싸서 그렇지 컬은 확실히 이뻐요~
왜 꼭 비싸야 맘에 드는걸까요?
근데 머리하니까 어울리는 옷도 사고 싶고~ 악세사리도 사고 싶고~
사고 싶은게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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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려도 비싼 퍼머를 해야 맘에 든다(?)
이뻐지려면 돈이 많이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07-08-10 23:05:43
IP : 58.124.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머리해주신
'07.8.10 11:12 PM (125.142.xxx.116)분 실력이 좋으시든지(제 평생 딱 두 명이 정말 내 맘 꼭 알아서 머리 해줬다는 ㅠㅠ) 아니면 비싸면 비쌀수록 더 맘에 드는 것 같아져서 사고만 싶어지는 심리 아닐까요?
2. ..
'07.8.10 11:38 PM (222.237.xxx.173)돈값을 하는거죠..
저두..비싸도 맘에드는곳으로 가게되더라구요..3. 꽃비
'07.8.11 3:52 AM (121.139.xxx.25)요새는 일반미장원도 스피드펌이라고 열펌해주던데요..
저는 그거 25000원주고 하는데.. 이뻐요. 다른 엄마들이 컬이 이쁘다고..ㅋㅋ 자뻑인가요?
청담동가서 27만원주고 디지털펌했을때 머리결은 안상하긴하더라구요..
그래도 25000원 주고 해도 좋아요.. 그돈도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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