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육아&교육의 카테고리가 생겼음에도 굳이 이 방에 이야기를 풀어 놓음은
오늘은 익명으로 쓰고도 싶고, 또 아직은 많은 분들이 이곳을 이용하리라 싶어서예요.
...만감이 교차하네요.
요 며칠간의 냉냉한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아이와 방문앞에서 스치듯이 지나는데
거의 밀치다시피 제가 밀려서 벽에 있는 스위치가 켜질정도로...
이제는 덩치도 제 만큼이나 커졌고, 때릴려니 반항이 거셀것 같고,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이네요.
이러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걸까요???
점점 할수 없었던 일을 해보기 시작하면서...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좀 더 심하게 나가 보고...
오냐 오냐 이쁘다고만 하고, 공부가 제일이라고 여겨왔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나 봅니다.
어떤 갈등이 생겨서, 야단을 치면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엇나가기 시작하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제재를
할수가 없네요.
그냥 사춘기가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러면서 가만히 두어야 할까요?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십대 중반을 넘어서는 아이는 점점 크게만 느껴지고...
한성질 하던 저도 사십 중반을 넘어서고 보니 자식 하나 제재할 능력도 없고...
순간적으로는 정말 "이판 사판"의 기분으로 끝내버릴까 하는 심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너, **없이 살수 있니? 그럴수 있으면 니 맘대로 하렴" 하던 말처럼
아직은 그 자식을 곁에 두지 않고는 내가 살수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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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란다는것은...
맘이 무거워... 조회수 : 554
작성일 : 2007-08-10 01:03:11
IP : 218.53.xxx.2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10 1:55 PM (222.99.xxx.105)그러게요... 아무리 착하고 순한 아이라도 부딪칠일은 생기고 이기적이랄까? 뭐 그런것 같고
이뻤다가 미워죽겠다가 하루에도 여러번 맘이 흔들리네요... 자식이 커 가는거겠죠?
이젠 내 전부?라는 맘을 비워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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