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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애기빨래 한통 왕창태워먹고 왔슴다
협박과 회유끝에 겨우 재우고
이제야 안방에서 이래저래 82쿡하며 슬슬 노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냄새가 자꾸 풍겨와 나가 봤더니
10시경 잠자리에 들면서 올려 놓은 우리 2개월짜리 울애기 빨래
한드럼통이 그냥 홀라당 타면서 연기를 펄펄 내고 있더이다
세상에--
잘못하다간 우리집 다 태워먹을뻔 했지뭐예요
얼린 가스불끄고
찬물로 진화하면서
타다남은 아가옷들 하나씩 꺼내보니
너무너무 아까운 옷들만 다 타버려서 흑흑
지금 너무 슬픕니다
아까운 옷도 문제이지만
내 나쁜 머리가 더 슬퍼서 --
왠지 이런일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것 같아요
그냥 드럼세탁기로 삶을 것을---
그놈의 전기세 좀 아껴보려다
집을 날릴뻔했네요
님들!!!!!
정말 살림 너무 어렵습니다
산후휴가하며
이제야 살림좀 해보는데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잉잉
정말 눈물납니다
1. 아궁
'07.8.10 12:36 AM (210.0.xxx.227)많이 속상하시겠당... 차라리 정말 드럼으로 기냥 빠시징...
저도 전에 냄비 하나 완전 홀랑 다 태워먹은 적 있었지요...
수유하며 올려놓은 김치찌개 냄비....ㅠ.ㅠ
애기랑 같이 잠들어서 온 집안 냄새에 연기에..... 하루종일 현관 열고 환기 시켜고 안될 만큼...
이젠 그냥 대충 살아요...^^ 저도 이제 아기가 5개월차에 주부 2년차인데... 살림 어렵습니다....ㅎㅎ2. 흑흑
'07.8.10 12:49 AM (221.139.xxx.29)그니까요 그냥 기계를 쓸것을---
왜 갑자기 선물받은 예쁜 새옷들을 삶겠다고 몽창 집어넣었는지
멀쩡한 유모차 깔개는 왜 또 뜯어서 삶았는지
반쪽은 재가 되어버린 가제수건들은 이제 어째야 하는지
정말 막막합니다
잉잉3. 아궁.
'07.8.10 12:51 AM (210.0.xxx.227)이야기 듣고 나니 저까지 더 속상하네요.
요새 새옷들은 삶지 말라고도 하는데... 이휴~~
어쩐대요...
속상한 마음 가라앉히시고 얼른 주무세요... 잠이라도 푹 자면 좀 낫지 않겠어요...
토닥토닥.....
전 애기 낳기 전에도 가스불에 올려놓은 걸로 여러번 태워먹어서....^^;;;;4. ...
'07.8.10 1:20 AM (211.187.xxx.102)선물받은 새 옷, 유모차 깔개...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종종 태워먹고 요즘은 꼭 휴대전화 알람 맞춰 놓는답니다.5. 내가 나를 못믿어
'07.8.10 1:43 AM (58.239.xxx.76)요즘엔 잠깐이라두 자리뜰때 절대 가스불 안켭니다^^;한두번 이래야지요...
전 소방서에 불려가 진술서?도 썼더랬어요~~~~~~~
새로지은상가서 장사했었는데...옆 새 아파트도 불바다 만들뻔 했었죠--;;
지금도 아찔합니다^^;6. ^^
'07.8.10 7:56 AM (210.122.xxx.206)영화를 보는데, 갑자기 뒷베란다 가스불에 올려놓은 행주가 생각나서, 택시 타고 집에 왔더니, 다행히 가스불을 꺼놓은 상태였어요. 택시비만 왕복 만원을 날리고ㅠ.ㅜ
저도 가스불에 올려놓은 빨래, 사골 등을 많이 태워먹은지라 이런 강박증에 시달리네요.
그래서 저는 외출할 때나 수시로 가스불 체크를 한답니다. 건망증이 심한지라 예방차원으로 라도...
애 낳고 한 번쯤 빨래 태워먹지 않은 사람 없을꺼예요. 아기옷은 심히 아까우나 자책은 마세요.
그래도 집 태워먹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으심이 어떨지요?7. 타이머
'07.8.10 9:54 AM (221.138.xxx.208)저두 깜빡 할때가 많아 비싼돈 주고 가스렌지 밸브를 자동타이머 되는걸로 바꿨어요... 생돈 9만원 쓸려니 아깝지만 그래도 실수안나고 사고 안나는 비용이라 생각하면서 ...
가스불쓸때는 항상 타이머 설정하고 써요.. 안그려면 물끓이다가 냄비 여러번 태워 먹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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