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무조건 축해해주어야 할지...

친구..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7-08-09 14:13:43

친구가 나이가 37세 싱글입니다..근데 민증상 나이는 35이구요..근데 남친 첨 만날떄 나이를 아래로
속이고 첨 만나서..만나다보니 그게 괴로워서 헤어졌는데..다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나이는
민증상 나이로만 다시 밝히고..근데 그집안에 남친이 나이를 33으로 또 속이고 허락을 받았다 하더라구요..
그쪾 시어머니 될사람이 친지한텐 33살에서 또 두살정도 아래라고 말한다고 했다 하구요..휴~제친구
그나이까지 그남자가 첨이고 직장도 성실히 다녀 집도 있고 여러모로 당당한데..

남친 나이는 29이구요..전 20년 가까이 된 친구로서..또 10년전에 이미 전 결혼한 아이가지 있는
친구로서..그친구가 짝을 찾아 결혼하는거 ..당연히 축해해주어야 하지만..나이를 그렇게까지
속이고 저자세로 해야 하는지 좀 답답한 맘이 들어서요..뭐라고 충고 하자니ㅣ ..좀 그렇고..

뭔가..찜찜한 느낌은..들고..실제 나이차이는 8살 연상인데 자꾸 이중삼중으로 거짓말이 되니
다른것도 아니고 결혼앞에 좀 진실되지못한거 아닌가 싶고..요즘 보면 띠동갑정도 연상도 허락
받고 당당히 결혼해서 잘살더라구요..근데 궂이 나이말고는 오히려 제 친구가 경제적 여건으로 보나

꿀릴게 없는데 ..그렇게까지 몇겹으로 거짓말까지 해야 하나 싶고 그래요..전 몰랐는데..그친구가
남친에 대한 죽고 못사는 감정보다..제가 결혼생활하고 아이낳고 사는게 너무 부러웠다 하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 더 찜찜하고..사실 연애할떄야 서로 절실하지만 살다보면 ..여자들이 억울할떄도
많이 생기고 하는데..지금이야 남자가 알아서 거짓말 해준다 하지만 뭔가 살면서 약점잡힌
입장이 될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요..

제가 너무 정도만 생각하는 답답한 사람인가요..웬지 잘됬다 축하한다 소리는 입에서 안나와서..
그냥 들어주기만 하고 있는데..솔직한 제 의견을 말해도 될지..(그래도 20년된 친구인데..)
그냥 본인들 알아서 잘 하겠지 하고..좋은 소리만 해주어야 할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11.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9 2:28 PM (125.177.xxx.137)

    거짓말이 정말 구르고 굴렀네요. 옆에서 보기 안타까우시겠어요. 이래저래 말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 2. 안됩니다.
    '07.8.9 2:29 PM (222.236.xxx.78)

    친구에게 사실대로 얘기하게 해야합니다. 주민등록상 나이는 밝히셔야지요...
    애기 낳으면 산모 이름,나이 다 나오지 않나요?
    결혼후 밝혀지고 시댁에서 어떤 반응일지 모르잖아요.
    기왕 결혼한거 어쩌겠냐...이러면 다행인데.
    그걸 약점잡아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해도 할말이 없겠죠.
    저는 결혼하고 영원히 지킬수 있는 비밀이라면 숨기기도 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밝혀질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실이라면 결혼전 당당히
    얘기하고 허락받겠습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친구분께 꼭 말씀해 주세요...먼저 결혼한 사람으로써 내 친구니까
    하는 얘기니까 잘 생각해보고 처신하라고요...
    사랑과 전쟁 소재거리도 되겠네요...

  • 3. ..
    '07.8.9 2:37 PM (122.16.xxx.98)

    집안에서 결혼얘기가 오간 상황에서 친구가 뭐라 하는 건 별로 안좋은 거 같아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성인이 하는 결정인데요, 그 결과는 자기가 떠안아야죠. 지금와서 원글님이 뭐라 하셔서 헤어지면 나중에 원망들어요. 가보지 않은 길은 모르는 거고 이제와서 친구가 새로 남자 만나기도 어렵잖아요. 연상연하 커플은 나이 부모님께는 조금 속이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나저나 친구분이 참 동안이신가봅니다...

  • 4. ..
    '07.8.9 2:42 PM (58.227.xxx.128)

    편안해보이지 않네요 영......
    결혼도 정말 사랑해서가 아니라 친구 결혼생활이 부러워 한다는 것도 걱정되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신경쓸 정도인 나이를 이중 삼중으로 속인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러나... 어쩌겠어요.
    충고하셔도 친구의 귀에는 지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군요.
    그렇게 속여가면서라도 강행하려 하신다니.......
    그러나 꼭 불구덩이에 기름통 들고 뛰어들어가는 분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 5. ..
    '07.8.9 3:06 PM (211.229.xxx.69)

    친구가 나설일은 아니네요.

  • 6. 그럴듯.
    '07.8.9 3:45 PM (221.163.xxx.101)

    37세시면 성인이신데..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판단해서 결정하시고..나중에 무슨 문제가 생겨도 할말이 없는듯합니다.
    그저 묵묵히 들어주심이 나으실듯.

  • 7. 친구..
    '07.8.9 4:09 PM (59.11.xxx.22)

    그렇겠지요..몇달전에 연락왔을때는 집안에 이야기 하기전이라 제가 돌려 말햇는데..
    니가 궂이 나이 속여서 할정도 아니라고.. 니조건이 남친에 비해 나이빼고는 니가 더 낫다고..
    댓구가 없고 몇달 연락없더라구요..그남친하고 다시 만나는 시기때도 반년넘게 연락없더니..
    휴~다시 만난다 하면 존심도 상하고 제가 뭔가 한마디 할듯도 하고 그러니 그럴떄마다
    연락없이 지내더라구요..한편으론 섭해요..전 친구라고 별별고민까지 결혼전부터 다
    상담하고 했는데..이친구는 아니더라구요..나만 속다 드러내고 사는 사람같아 ..좀 기분
    그렇더라구요..

  • 8. 친구는 섭섭했을듯
    '07.8.9 4:24 PM (210.115.xxx.210)

    그래도 편이 되어줄줄알았는데 너무 입바른 소리만 하니 친구분은 섭섭했을것 같아요.

    친구분이 몰라서 그얘길 원글님께 했겠어요. 한명이라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털어놨겠죠.
    친구분이 뭐라고 말하면 그냥 들어만주세요.

    사실 원글님 자게에 글쓴의도도 그 친구 그거 나쁜짓이다 이런말 듣고 싶어서 쓴것같아 보여요

  • 9. 바람별시
    '07.8.9 4:39 PM (24.6.xxx.27)

    제 상사가 8살 연상과 결혼했었는데 속도위반이라서 그냥 나이고 뭐고 안밝히고 결혼해버렸다던데요. 차이나는 연상 정도 모두 알고 겉보기만으로 알 수 있을 거고 속였는지 안속였는지로 고민할 이슈는 아닌듯 한데요. 나쁜뜻이 있거나 속이고 싶어서 거짓말하는거 아니쟎아요.

    배우자한테는 확실하게 말하고 정맘에 걸린다면 친부모님께도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나머지 친지들께 알리는 건 그냥 시어머니께서 묻어두고 싶으면 그대로 아니면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알려도 될것 같은데요.

  • 10. 친구일도
    '07.8.9 8:26 PM (121.131.xxx.127)

    남의 일이라
    곁에서 자꾸 부정적인 얘기를 해 줄 순 없겠지만
    글쎄요
    나중에 알게 되었을때 넘기기엔 너무 많이 거짓말을 하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663 이과수 커피를 얻었는데... 8 챙피 2007/08/09 968
136662 샌드위치 100개를 주문해야 하는데요 잘하는곳 소개부탁 10 학회 2007/08/09 1,537
136661 호주에 계신분께... 2 김명진 2007/08/09 257
136660 펌) 공유에관한 웃긴 글.. 사행시 12 웃겨 2007/08/09 1,261
136659 게실염 치료해보신분...계시나요? 3 걱정.. 2007/08/09 1,087
136658 잠실 롯데 캐릭터룸 2007/08/09 240
136657 여기 인천인데요.. 바람 장난 아니예요.. 2 잠오나공주 2007/08/09 410
136656 경리 업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6 급여 2007/08/09 392
136655 건강보험 피보험자로 친정부모님을 나에게 등재하면... 8 연말정산 2007/08/09 468
136654 마산창원쪽 포장이사업체 추천/비추 부탁드려요~~ 이사 2007/08/09 147
136653 3살터울 울 아이둘의 대화 입니다.^^ 11 두아이의 대.. 2007/08/09 1,532
136652 중고차 팔려는데요... 3 무쏘 2007/08/09 467
136651 산에 묻어드릴까요? 강에 묻어드릴까요? 3 이름 2007/08/09 907
136650 애기옷선물할건데 텍이 안붙어있으면 좀 그런가요? 4 선물고민 2007/08/09 480
136649 산후조리와 모유수유 두마리 토끼? 6 막달.. 2007/08/09 415
136648 MBT 혹은 RYN 신발 신으시는 분들 계세요? 7 고민 2007/08/09 993
136647 책장 구입하려는데... 1 책장... 2007/08/09 280
136646 드럼세탁기 하우젠/트롬. 어떤게 나을까요 16 드럼 2007/08/09 709
136645 추석연휴때 남편이 홍콩가자는데 6세아이는 흥미없겠죠?(추천해주세요~) 8 늦은휴가 2007/08/09 558
136644 크리스마스때 뉴욕날씨는 어떤가요? 3 미국여행 2007/08/09 294
136643 피임약 복용... 불안 불안 2007/08/09 176
136642 후덥덥덥지근..... 1 둥이맘 2007/08/09 271
136641 오늘따라 외모가 정말 맘에 안드네요. 7 외모,. 2007/08/09 1,352
136640 일산화정쪽 내과추천 부탁드려요 3 소화불량 2007/08/09 410
136639 돌잔치에 입을 옷좀 봐주세요... 13 직장맘..... 2007/08/09 870
136638 아올다 눈꽃면기 원래 아무 마크도 없나요?? 8 아올다 2007/08/09 487
136637 저도 향수 여쭈어볼께요~ 2 ^^ 2007/08/09 408
136636 신랑 사각팬티에 곰팡이가.. ㅠㅠ 7 내가못살아 2007/08/09 3,070
136635 병원치료 받기도 어려운 집에 한재 200만원짜리 약을 먹으라네요. 14 너무해요 2007/08/09 1,299
136634 그냥 무조건 축해해주어야 할지... 10 친구.. 2007/08/09 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