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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1억을 보내왔어요

시아버지 조회수 : 7,982
작성일 : 2007-08-09 11:49:52
사연이 좀 복잡하고 많아 다 열거 할수는 없지만 4년전 부터 시댁과 연락조차 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뭐 욕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유불문하고 하옇튼 명절에도 전혀 안가구요... 전화도 일체 안했습니다.

남편은 가끔씩 전화통화는 한걸로 알고 있구요..  큰일 있을때 남편만 시댁에 가구요  명절에도 남편은

안갔습니다.  가라고 해도 혼자는 안가겠다고 하더라구요 .  

결혼 10년차에 아직 아이없이 살고 있구요...  사실 이런 저런 문제로 이혼서류에 도장찍고 .. 법원까지 가구요

결혼 10년이상 살면서 이혼 생각한번 안해본적 없는 부부별로 없겠지만 여러가지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힘든 세월지냈다싶어요.  더한 분들도 많은거 압니다. 가끔 여기 글올라와 있는거 보면

기막힌 인생도 많다 싶은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배운것도 많습니다.

이런 시댁과의 문제로 한번 글을 올려볼까도 생각많이 했어요

근데 내 성격문제 인지 아직 때가 안되서인지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얼마전 강남에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좀 큰평수로요.  전세주고 있다가 내집으로 가자해서요

물론 남편한테는 대출 좀 받았다고 해서 구입했다하구요. 명의는 내명의로하구요

물론 대출없습니다.  그냥 남편한테는 그러는게 당연하다 싶어 거짓말 했어요. 어차피 내돈이니까요

근데 오늘 아침에 회사로 출근한 남편이 전화 왔어요. 자기통장에 1억 입급 확인해 보라구요

시아버지가 보냈다고 확인해보라구요... 알았다구 하고  시아버지한테 고맙다고 전화하라 말했어요

근데 왜 이리 내마음이 편치 않은지.....  사실 대출도 없는데 돈보내면 어떻게 내가 다시 연락이나

하고 지내자는건지 ...아님 뭐,,,,  복잡합니다.

시댁이 여유있는 편은 아닌데  땅을 좀 팔아서 나누어 줬나봐요... 아들들한테요

어찌할까요?   다시 1억 보내고 맘 편히 사는게 맞겠다 싶은데 친한 친구는 뭘 그러냐구 그냥 받으라고

하네요...  여기저기 떠벌릴수도 없고 좀 답답합니다.

1억 큰돈일수도 있는데 받아봐야 통장에 넣는건데 싶고 ...부모 맘인데 돌려보내면 좀 아닌거 같구요.

전 더이상 이집 며느리로 사는건 포기한상태 입니다.  남편도 더이상 바라지도 않구요.  근데 아닌거 같아요

남편의 마음은 그래도 자기 부모이니까요...  머리가 터질꺼 같아요

나쁜여자로 살겠습니다.  그래야 내가 살수 있으까요.   사실 전 오래 살지 못합니다.

희귀병으로 보통사람보다 수명이 많이 ......  지금은 정상적이나....  점점 죽어가고 있는 여자입니다.

왜 나는 용서를 못하는 걸까요?   도저히   ...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죽을병 걸렸다고 욕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전 반대입니다.  내 병 원인이 시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으로 내가 받은 고통으로 병에 결렸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미친걸까요?    예전에는 시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나는 안간다고 생각할정도 였으니까요.

친정부모님들은 종교를 가져보라 합니다.  이러고 사는내가 보기 가여웠는지요.  

사람이 사는게 왜이리 힘들고 어려운걸까요?  가족이 뭘까요?   죽으면 다 소용없는데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적어 봅니다. 그러면 좀 나아질까해서요.
IP : 211.187.xxx.24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9 11:54 AM (211.59.xxx.89)

    여기에 털고 가벼워지세요.
    그 돈 1억은 시아버지가 아들 준거지 나 준거 아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그냥 남편에게 일임 하세요.

  • 2. .
    '07.8.9 12:01 PM (58.103.xxx.80)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돈 아들 준거지 님 준거 아니잖아요.
    받던, 돌려주던 남편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 3. 쌍둥이맘
    '07.8.9 12:04 PM (58.234.xxx.6)

    남편 통장에 넣어두고 모른채 하고 살면 어떨까요?
    우선 살고 봐야지요~

  • 4. 일단
    '07.8.9 12:18 PM (211.229.xxx.1)

    미움을 버리세요
    미움이라는감정은 사람을 갉아먹더라구요
    그감정에 사로잡히면 그사람 그림자만 보여도가슴이 내려앉죠
    사실 그돈은 시부모님이 아들 주신거니 원글님은 잊어버리셔도되는데
    시부모님이 보내신것 만으로도 원글님이 또 흔들리시네요
    미움을 버리세요
    그동안에 사연이 깊겟지만 계속 그감정에 사로 잡히면 결국에 내가 먼저 그감정에
    빠져 내인생이 망가져요
    어차피 갈데까지 갓는데 뭐가 더 나빠질게 있겠는가??
    편히 생각하시고 이젠 시댁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와지세요
    세상 누구도 날 마음대로 할수는없어요
    스스로 그리 믿으면서 사세요..

  • 5. ...
    '07.8.9 12:46 PM (121.131.xxx.138)

    다른 자식들도 준 돈이면, 그냥 받아 두심이....
    님한테 준 것도 아니고 아들한테 준 돈인데요.

  • 6. 1
    '07.8.9 1:23 PM (155.230.xxx.43)

    과거 사연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병의 원인이 시댁이라고까지 생각하시니.. 그리고 몸이 안 좋다고 하시니... 돈 받은건 그냥 남편몫이라 생각하시고(어차피 그 돈 없어도 사는데 별 무리 없는듯 보이니까요) 지금처럼 사십시오. 남편이냐 자기 부모고 자기 형제니.. 고맙다는 인사는 하겠지요.

  • 7. 어떤
    '07.8.9 1:26 PM (61.103.xxx.100)

    분이 병이 들었어요.
    제가 그랬죠,,, 시집, 친정 온갖 뒷바리지에 너무 힘드셨죠(그래서 병이 온 것아니냐는 뜻)
    그분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병이 오나,, 그냥 내가 병에 걸린 거지,,, 이렇게요.
    님보다 몇배 더 힘든 고통의 세월을 산 사람도 다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이는 제 친정엄마만 봐도 그래요...

    님이 말하고 싶은 내용은 1억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영원이 끊고 살고싶은 시댁과의 관계 때문이잖아요...
    이 세상의 그 어떤 좋고 귀한 것보다 더 소중한 내 생명을 갉아먹어간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

    님,,,, 제 가슴이 왜 이리 아픈지 모르겠어요.
    부디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발버둥을 쳐서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용서하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인생을 소중히 여기며 사실 수 있게 되길 바래요.
    죽으면 다 소용 없는데,,, 내가 살 수 있다면,,, 용서하지 못할 것은 또 무엇이까요....

    남들이 사는 수십년보다,,, 오늘 아침을 주신 것 감사하면서,,,,
    더 깊고 짙고, 아름답게 사실 수 있길 빌어요.
    어려운 사람,,,, 진정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돌아보시는 일은 또 어떨지요....

  • 8. 배부른 소리
    '07.8.9 1:31 PM (220.72.xxx.198)

    첨 부럽고 배부른 소리입니다.
    시댁때문에 병이 났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님이 병든것 맞아요.
    병균 옮긴것도 아닌데 님의 마음을 편히 갖어야 할듯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하게 사는것은 그냥 용서하는거에요.
    결혼 10년차에 아이가 없다면 아마 그 부분도 원인으로 어느정도 들어가겠죠.
    우리 올케 10년 넘게 아이 없었어요.
    손 아래 동서도 싫어하고
    자기 여동생도 싫어하고
    그 시기 몇 년 지나니 자기 맘 비우고 살더라구요
    직장은 좋은데 다니고 있구요.
    명절에 시댁 안가서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맘은 바늘방석입니다.
    왜?
    나도 안 가봐서 알거든요.
    일단 준것은 꼭 감사하다 하고 갖고 계세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것은 내가 좀 손해봐도 내맘이 편한게 제일 행복한겁니다.
    죽기전에 할 일이 모두를 사랑하는거에요.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모두 용서해주는겁니다.

  • 9. ~
    '07.8.9 2:17 PM (211.208.xxx.82)

    몸은 알고 있다-라는 책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몸에 일어나는 질병과 마음의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인데요.

    저도 읽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전에 병을 일으킨 마음을 치료해야 한답니다...

  • 10. 휴우
    '07.8.9 2:27 PM (218.51.xxx.53)

    모르는 사람들이 꼭 용서하라 어째라...합니다.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음 그냥 암 말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저두 1년 넘게 많이 아팠습니다.
    주위분들이(시댁쪽) 몹쓸시어머니랑 시누이들때문이라고들 많이 했었죠.

    용서?
    용서고 뭐고 내 맘편하자고 다 잊고 싶을 정도로 끔찍한데
    계속 상처받게 하고 고통주고 그들은 그랬죠. 거짓말에 비정상적인 사고 방식들...

    날 괴롭히는라 그들은 뭉쳤고 이제는 제가 안 당하니까 지들끼리 사웁디다.

    자신은 그런 이상한 사람들이 주위에 없으니
    이런 엄청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제발 용서해야 맘이 편하다느니.
    그런 조언은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시댁 안가고 인연끊으면 내몸이야 편할지 몰라도 맘은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그럼에도 인연끊는 사람들은 그렇 이유가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원글님은 희귀병이래요.

    본인이 살아서 자기 자식들 조금이라도 더 내 손으로 건사하는 게 아픈 사람들의 희망입니다.

    그러니 시댁 신경쓰시지 말고 그냥 이미 낳은 자식들이나 잘 챙겨주고 본인 몸 잘 추스리시고 사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억은 그냥 남편 통장에 두시라하고.. 주시는 부모님맘 감사하게 여기고요.

  • 11. ,,
    '07.8.9 2:39 PM (210.94.xxx.51)

    저도 1억은 남편통장에 두시고 (남편이 말안했다면 원글님은 몰랐을 돈 아닙니까)
    그냥 이대로 사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남편이 원글님편이니까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그리고 용서하려고 한다고 용서가 되나요? 정말 그거 쉽지않은데요..

  • 12. 용서는
    '07.8.9 2:52 PM (218.144.xxx.137)

    하면 좋겠지만...하기 어려우시면...안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나의 소중한 생명이 그 사람들때문에 망가졌다고 생각하면 더욱 서글퍼질것 같아요
    님이 다른 사람보다 예민했던지..스트레스에 취약했던지..그런 원인도 있겠지요..

    지금은 안보고 사신다니..다행이고..
    그깟 시댁식구원망 마시고 님의 몸을 돌보세요..님의 건강을 위해서..
    남원망을 하다보면 병을 제대로 보거나..이겨날 힘을 얻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요..

    이제 그만 미워하시고,,,아예 관심을 끊어버리시고,,님의 몸ㅁ만 생각하시고..
    병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그돈은 남편에게 준거라 생각하고..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 13. ...
    '07.8.9 3:34 PM (211.192.xxx.163)

    원글님 글을 읽으니 그동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신것 같아요..
    남편분께서도 이해를 하시는것 보면 엄청난 일이었나봅니다.
    저도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못되지만 그 돈받고 찝찝하게 자꾸 걸리면 돌려줘 버리세요.
    이제껏 1억없이도 잘 살았는데요..뭘..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요.
    몸이 아프시다니 더 이상 신경안쓰고 스트레스 받지않는 쪽으로 사시구요.
    그리고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이 자체도 자신의 몸엔 엄청난 스트레스 입니다.
    종교..도 괜찮아요.
    조용히 혼자 생각할수 있게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게 하는곳으로 가세요.
    스스로 도움 많이 받으실꺼예요.

  • 14. 냉정하게 말해서
    '07.8.9 3:51 PM (210.115.xxx.210)

    죄송합니다..

    일단 원글님께서 스스로 희귀병으로 남들보다 수명이 짧다고 하셨으니...

    다른 윗분들 말씀처럼 1억은 아들내외준거죠.. (꼭 아들만 준거라고 볼수는 없고.. )

    그런데 나중에 혼자되실 남편분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위해서 나중에 원글님 없을때 힘되라고 통장에 조용히 남겨주고싶은 생각은 안드셨나요?
    시댁하고 관계만 끊고 싶어하지 마시고, 혼자 남게될 내남자를 생각해보세요.
    자식도 없이... 본가하고도 관계 소원하고.. 마누라 행복하게 못해줬던 그 남자의 쓸쓸함을 누가 채워줄까요?

  • 15. 뭐라
    '07.8.9 4:01 PM (121.132.xxx.226)

    말씀드리기가 참 애매하네요..
    님을 위로해드리자니 그병에 원인인 시댁이라는 내막을 잘몰라서 못하겠고
    그렇다고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니 님의 고통을 십분의 일도 모르는지라 어렵고....
    암튼, 읽는동안은 참 마음이 아프네요...
    무슨병이시길래 몸도 마음도 그리 혼란스러우실까.....
    앞뒤전후사정없이,,,그저 돈은 감사하다고,,그말씀은 해야하지 않을까...싶네요..

  • 16. ^^
    '07.8.9 4:56 PM (210.122.xxx.93)

    시댁에서 주는 돈은 남편이 받거나, 받지 않거나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만약 원글님의 의견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면, 원글님 댁에만 주시는 것도 아니고 아들들 다 주는 거라면 , 그냥 모른척 받으시고, 감사 인사는 남편을 통해 드리도록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님의 병의 원인이 시댁이라고 생각할 만큼 시댁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데, 돈을 받았다고 다시 시댁과 잘해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시댁과의 일은 남편이 전적으로 처리하게 내버려두고, 님은 그냥 님의 건강만 챙기시길 바랍니다.

  • 17. ㅎㅎ
    '07.8.9 5:40 PM (203.229.xxx.253)

    모든 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1억은 절대 중요한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원글님입니다.
    시댁에서 1억을 보낸 것은 대출받은 것을 갚고 편하게 살라는 부모 마음이지요. 1억을 보내면서 서로 왕래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왕래를 할지는 님이 결정하시면 됩니다. 아마 남편도 강요를 하거나 말을 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 돈을 자식에게 주기위해 준것도 아니라 둘이 그냥 잘 살라고 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연락을 하든 안하든 미우나 고우나 며느리는 며느리니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게 1억에 대한 보답을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대출 안받았다고 내색은 마세요. 돌려주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그 돈을 돌려받는다면 더 마음 아파하실겁니다. 그냥 남편통해 감사하다라는 마음을 전한다면 기뻐하실겁니다. 그걸로 보답하는거지요. 남편분과 잘 지내시고 행복하게 오래 사시고 님이 하시고 싶은 것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 18. .
    '07.8.9 5:47 PM (59.13.xxx.212)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요지는 돈받은 처리가 문제가 아니고 사람들과 다시 엮일까봐 두려우신거잖아요.

    마음이란게 정리를 했다고 믿고 싶어도 내 가장 아팠던 부분을 들쑤시면 다시 물결처럼 출렁출렁 일어나면서 아파지더군요.
    하지만 그 돌을 가슴에 담고 있는 이상 그건 피할수는 없는 문제겠지요.
    해결을 할려면 그 돌을 버려야 할텐데 그게 쉽지는 않으니까 그냥 물결이 이는것 그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가볍게 그렇게 생각해버리세요.

    법원까지 갔다가 돌아선 사이라면 남편은 본인의 가족이 아닌 님을 선택한 사람이예요.
    그렇다면 그 결과는 본인이 책임을 질 문제지 님이 옆에서 거들어줄 문제가 아니구요.
    남편도 그걸 알기에 님에게 더이상의 요구가 없으신건데 님이 그런부분에서 힘들어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니 님은 님의 방식으로 그냥 편하게 님부터 생각하시면서 생활을 하세요.
    지금 단지 님이 신경을 쓰이는 부분이 생긴건 님이 남편을 다시 받아들여서 생겨난 결과일뿐 더이상 님에게 해를 입힐수 있는 부분이 아닌겁니다.
    이런부분은 또 님이 감당하고 지내야 할 부분일뿐이라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 19. 글쎄요.
    '07.8.9 6:00 PM (122.35.xxx.81)

    많은 분들이 그냥 받아두라 하시네요...
    저라면 제가 받아야할돈인지 아닌지... 일단 곰곰히 따져보겠습니다.
    시댁의 재산을 처분한거라 하셨는데... 그게 조상한테 물려받은건가요?
    그럼... 당연히 받아두지요... 부모님한테도 별 깊은 생각은 안갖겠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 당신들이 일구신거라면... 전 찝찝할거 같습니다.
    글쎄... 워낙에 큰돈이니... 패스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어떤 돈인지... 생각은 해보게 될거 같네요.

  • 20. 원글
    '07.8.9 6:44 PM (211.187.xxx.247)

    많은 댓글 달아주신분들 또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오래 살고 싶은생각 없습니다. 더더구나 힘들게 죽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요
    하지만 시부모님들 보다 일찍 죽고 싶습니다. 왜냐구요? 그렇게 병들어 죽어야 자신들이
    저질른 죄를 혹 알까하구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것을요. 저는 정말 마음의 병이 심한거 같아요. 그렇지요? 이렇게 잘알면서도 참 힘듭니다. 많은 힘이 되어주신 여기82회원님들....

    작년에 큰 수술앞두고 수술실 들어가기직전 까지 울지 않았는데 이제 들어가야 한다면서
    들어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어요. 지금도 눈물이 나오네요.
    과연 내가 죽으면 누가 가장 슬퍼할까요? 자식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없으니 ... 남편이야
    좀 지나면 다시 결혼 하겠지요. 친정식구들.... 부모형제 ... 가슴에 묻고 살아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잊혀지겠지요. 다 각자 생활이 있으니까요.

    내가 가장 불쌍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수술실 들어가서 혹 잘못되면 나만 안됐구나
    하는 생각이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주사로 버티고 있어요. 평생 그래야 할꺼 같아요. 완치보다는 연장으로

    그래도 정상적으로 일하고 삽니다. 정신력으로 버팁니다.
    1억... 글쎄요.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 했어요. 없어도 되는돈.... 저한테는 의미 없어요

  • 21. ....
    '07.8.9 6:57 PM (125.143.xxx.16)

    전,님의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저도 시집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병이나 거의 바닥입니다. 몸 땜에 너무 힘들때마다 옛일이 생각나고,전 몸서리 칩니다.
    잊어라,용서하라 하지만,그게 그렇게 안되더군요.
    저희 어머님 늘 그러셨죠.
    "내가 돈 있으면 효도하게 되어있다고......"
    그럴때마다 전 '그돈 안받고 그냥 살거라고 곱씹었습니다.
    저, 시집와서 정말로 내가 더 잘하면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제한몸 바쳤지요.
    하지만 남은건 병밖에 없어요.
    살림나고 1년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느날,어머님이 절부르시데요.
    500만원을 안받겠다는 제 가방에 구겨 넣어주시더군요.
    아무리 안받는다고해도 소용없어,"제가 보관하고 있을테니 필요할때 달라고하세요."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시집와서 시집살이하면서 ,명절때가 되어도 우리아이들 양말도 한켤레 안사주시던분이였죠. "돈이 아까워서."하면서........
    집에 오는길에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오만 생각이 다 들더군요.
    다 필요 없다고......손자,손녀가 있으면 뭐 할거냐고.....
    돈만 있으면된다고, 돈 쌓아 뒀다가 올때마다 한장씩 주면 효도하게 되어 있다고,
    한꺼번에도 주지말고 쪼금씩 꺼내주면, 돈 많은줄 알고 그거 받으려고 효도하게 되어있다고.....
    돈 오백이 뭔 소용이 있나요.
    난 지치고 병들었는데...내 몸조차 가눌 힘이없는데,뭔 놈의 효도가............
    저, 그돈 통장에 넣어두고 그날부로 그돈의 존재 잊어버리고 삽니다.
    내돈이 아니니 혹여 달라하면 바로줘야한다 생각하고 까맞게 잊어버리고 삽니다.
    효도요................
    그런거 생각 안합니다.
    우리 어머님 행여 그렇게 생각할까봐,
    거의 얼국 안비치고 삽니다.
    마음으로 다 할때 안받아준걸 돈 오백에.............
    님,
    신경 쓰지 마세요.
    주신건 그분 마음이고..........,님은 그냥 사시던 그대로 사세요.
    이제야 깨닫는거지만........
    "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내가 없음 이 세상도 없는것을........"
    힘내시고요.
    신경쓰지마세요. 화이팅^^

  • 22. 아들바위
    '07.8.9 9:10 PM (58.146.xxx.124)

    마음에 원망이나 미움 그런 잡스런 것들을 모두 버리세요.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오는법..

  • 23. 휴...
    '07.8.9 9:19 PM (59.6.xxx.26)

    원글님글에서부터 바로 윗님글까지 읽는 내내 가슴이 무겁습니다.
    어찌 우리 한국의 부인들이 이토록 힘겹게 살아야만 하는지...
    가슴이 아프고 휴..하는 한숨이 저절로 나오네요.

    원글님!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0년이란 세월동안 이러저러하게 받은 고통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네요.
    정말 안타깝고 슬프게 생각합니다.

  • 24. 저도
    '07.8.9 9:23 PM (125.180.xxx.94)

    시댁과 관계가 소원한 경우입니다.
    지금은 명절날과 생신때만 뵙습니다.
    전화도 일체 드리지 않습니다.
    노인네들...이제야 저한테 빌붙으려고
    갖은 교태를 부리지만....
    가끔 뵙는 두분 모습에 가끔 짠하기도 하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억지로 용서하려고 하지 마세요
    용서는 그리 쉽게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럴수록 더욱 상처 받을 때가 많구요..
    그저 남편분과 좋은 시간 만드세요
    미워도 말고 신경도 쓰지 마세요...

  • 25. 저도
    '07.8.9 10:18 PM (211.205.xxx.190)

    비슷합니다
    명절때만 가고 전화 일정 안합니다
    마음이 편합니다
    어떻게든 회복하려 용을 쓸때는 마음만 다쳤습니다
    어차피 다칠 마음
    지금은 더 이상은 다치지 않으니까요
    그냥 그자리에 그대로 두세요
    주가 그러더군요
    기차소리가 시끄러워 잠옷이루면
    아이고 저기차소리 이러면 더 시끄럽다고요
    그냥 그소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버리면
    잠이 온다고요
    내가 어찌 못할 일이라면
    그냥 그자리에 내버려 두세요
    돈 일억도 그냥 그자리에 두세요

  • 26.
    '07.8.9 11:34 PM (125.176.xxx.249)

    오죽하면 용서가안된다고 하실까 싶습니다.
    저도 그런사람 있어요. 소리내서 싸우지도 않았습ㄴ다. 아주단호히 법적으로라도 맞서겠다고 했더니 잘못을 시인은 하더군요. 사과는 없구요.
    시댁친척입니다. 세월이 3년쯤 흐르니 시댁에서는 그 일 다 덮어주자고 합니다. 저한테도 왕래하면서 지내는게 어떠냐고 하십니다.
    저 사과도 못받았는데 어떻게 용서를 하고 묻어주나요?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은 없어요. 제 정신건강 생각해서... 그치만 친척이라는 생각도 없고, 아는척 하고 싶은 생각도 없기 때문에 안 미워하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 27. 님 우선~
    '07.8.10 12:17 AM (121.137.xxx.41)

    본인이 맘한데로 맘 닿는데로 하세요..
    아무도 님 탓안할거 같아요...그 고통은 안겪어본사람은 모르겠지요..
    님이 그렇게 생각할때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 부터 살고봐야지 않겠어요?
    내 마음의 상처를 돈 몇억과 바꿀순 없겠지요.
    원글님 마음 내키시는데로 맘 편하신데로 하시는게....옳지 싶어요..
    화이팅~힘내세요...

  • 28. ..
    '07.8.10 12:34 AM (124.57.xxx.59)

    용서하기로 결심하면 내가 살기 편합니다. 정말.. 용서하고 편해지세요. 1억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 29.
    '07.8.10 2:11 AM (218.52.xxx.222)

    용서라는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꼭 용서하려고 노력하면서 더 고통을 받으실것 같으면..
    그냥 맘 편한대로 하세요..
    남편이 그대로 넘어가고 있다면..그간에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그냥 원글님 맘편한대로 하시구요..1억은 남편을 위해 그냥 두세요..

    미움을 버리고 용서를 하라는 분들도 다 맞는 말씀이시지만..
    개개인이 겪은게 다 틀리니 누가 어찌하랄수는 없는 일이지 않겠어요..
    저도요즘 사람에 대해서 마음을 비우려는데..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예요..
    차라리 피하는게 내마음이 편하지..
    오늘 저도 남편 붙들고 한참 울었는데..
    원글님은 그 몇배 몇십배가 넘는 힘든 상황이시니 누가 어쩌라고 하겠어요..
    마음 가는대로..편한대로 하세요..기운내시구요..

  • 30. 그래두..
    '07.8.10 2:28 AM (125.184.xxx.175)

    그분들을 이해해 보세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해해 주세요..
    그들이 누구든, 부모든 형제든 남이든........

    지금이라듀,
    이해하시구,,,, 그리고, 잊어 버리세요.. 털어 버리세요.... 남편분의 마음도 그럴꺼 같아요..

  • 31. 용서?
    '07.8.10 7:48 AM (222.234.xxx.64)

    용서하면 편해진다고요?
    글쎄요.

    그쪽에서 진정한 사과가 없었는데 용서하면 편해진다?

    광주 민주화 운동 예를 들어 미안하지만,
    내가 전두환 노태우를 용서하면 편해질까요?
    아직도 재산 은닉하고 떵떵거리고 얼굴 뻔뻔하게 들고 사과 안하고
    호의호식하는 인간들 잘 살라고 축수하고
    나는 여전히 아파하고 사는데

    용서하면 편해질까요??

    내가 행복해지고 편할 때에야 용서도 되는 겁니다.
    그들이 진심으로 용서 빌고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해결되는 겁니다.

    그들은 그대로 있는데 용서하는 것은 사실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 32. ....
    '07.8.10 9:44 AM (222.237.xxx.16)

    가족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돈1억이 무슨 대수라고.... 그냥 잊으세요... 남편한테 일임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어차피 시댁식구이길 포기했으니까 돈 1억도 그냥 포기하세요.

  • 33. 이해할수 있습니다
    '07.8.10 9:45 AM (59.14.xxx.15)

    님의 자세한 사정은 알수 없지만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주위에서는 이해하고 용서하라고 하지만 그런일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심정을 절대로 알지 못합니다.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그 마음을...
    그저 정신 평화를 위해 여러가지 사실들을 잊으려고 노력할 따름이지요.
    그게 잘 안되서 탈이지만요. ㅜ ㅜ
    가능한한 잊고 편안하게 사세요.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요....
    저도 그럴거예요.

  • 34. 자기도 모르는..
    '07.8.10 10:12 AM (220.75.xxx.154)

    자기도 모르는 자기 마음이란 게 있습니다.
    얼마 전 이사를 하셨다면
    그래도 삶에 대한 의욕이 조금이나마 있다는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삶의 의욕을 잃고 있다면
    아무런 행동도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남편 역시 원글님에게 동의하고 시댁과의 단절을 택했겠지만
    아버님한테서 올라온 돈을 원글님에게 일임하려 하고
    그리고 시댁에 연락 한번 하기를 권유했다면
    거기엔 또 남편의 어떤 생각이 묻어 있지 않을까요..
    남편과 한번 얘기를 나눠 보세요.
    내가 짐작하는 것과 실제 상대방의 생각은 다를 수 있지 않던가요..

    남편에게 그 돈을 일임하라는 다른 분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얘기한 남편의 숨겨진 마음, 한번 들여다 보세요.

    혼자 나쁜 사람 되기도 쉬운 일 아닙니다. 아시지요?

  • 35. ..
    '07.8.10 10:50 AM (18.97.xxx.43)

    용서? ( 222.234.196.xxx , 2007-08-10 07:48:41 ) 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ㅡ.ㅡ;; 제가 정말 똑같이 저렇게 쓴 메모가 있었거든요.
    (저도 용서가 힘들어서..)


    성경에도 나오죠.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를 해주라고.

    그런데 그 문구가 나온 계기도 제자가 용서를 구하는데 용서를 해야 하냐고 물어보기 때문에 그런 답을 주죠.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데 용서를 한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용서를 하는것이 아니라 내 맘을 편하게 "잊거나" "묻어" 버리는거죠.


    용서 할때가 되면 죽기 일보직전이라도 하실수 있을꺼에요. 괴로와 하면서 용서하시려고 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돈으로 집장만 하셨다고 하신거 같은데..

    1억을 주던 10억을 주던.. 왜 원글님이 그 사람들에게 감사를 해야 하나요?

    이미 제대로 된 가족도 아닌데 굳이 그러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1억을 준것도 원글님께 준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준것이니 원글님, 신경 쓰시지 마시고
    그냥 맘을 편하게 다스리세요.

    저도 복잡한 일에 있어서.. 용서가 안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한순간엔.. 용서했다 싶다가도 또 속에서 뭐가 올라오듯 용서가 안되죠.

    이유는 딱 하나에요. 그들이 용서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나 착해보자 하고 용서하려고 했다가도.. 용서가 안되고 억울함이 복받쳐 올라오는거죠.

    그냥.. 순리대로 사세요.. 억지로 생각하고 미워하지 않는것이 최선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면서 삽니다. 그래서 그냥 묻고 희미해지길 기다리는 편이 억지로 용서하는 편보다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 36. 시댁이 웬수
    '07.8.10 11:08 AM (68.46.xxx.13)

    용서가 그리 쉬운가.. 남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용서 하라 마라 하는 사람이 더 웃긴거지.
    용서가 않되면 맘에서 그냥 지우세요. 그리고 무관심하게 사세요. 그래야 내 남이 편해 집니다.
    용서해야 지맘이 편한 사람들은 따로 있어요. 다 각자 생각과 형편이 다른걸,,
    1억을 보내건 말건 반응할것두 없구요. 님 건강 잘 챙기시고 골치 아픈일들은 그냥 지워버려요,

  • 37.
    '07.8.10 12:11 PM (210.223.xxx.80)

    안타까운 분이십니다.(이글을 읽으실지 모르겠네요.)
    님이 어떤 심정인지 이해할거 같아요.

    결혼으로 인한 피해의식.....
    (결혼으로 최소한 피해의식으로 나 자신이 망가질 정도만 아니라면
    조건이 아닌 사랑으로 결혼을 해야 한다...하지만 나에게 피해의식이 생길것 같다면 그 사랑을 택하면 안된다...이게 저의 결혼에 대한 결론이였답니다.
    (저도 얼떨결에 한결혼으로 사실 제 자신이 저를 무척이나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이제 도(??)를 많이 닦았으니 포기하든 용서하든 ...살아지겠다는 생각...

    사실...따지고 보면 돈과 내가 그동안 교육받았던 관념을 기준으로 인한 잣대에서 비롯된 괴로움(피해의식)....이였어요....
    내가 설정한 관념을 파괴해보세요..(어렵지만 못할거 없습니다.)

    돈 ....내게 주어진 돈, 내게 주어진 행운 ...그게 다 내돈이 아니란거...
    만약 내가 누구보다 돈이 많다면 적정한 선에서 나눠야 한다는거......

    건강.....사람이 살아가는데 젤 중요한 요소지요.
    내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 할만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시댁과의 관계...남편과의 관계....다른 인간관계등 그 관계가
    나의 건강....나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그 관계를 단절해서 된다면 해야하지요..

    하지만 ....저도 항시 건강하지 못했고 ,기분은 우울했던터라 죽음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지만.그것또한 나의 건강에 대한 또다른 욕심이란거.....
    죽음도 담대히 질병도 담대히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
    (전 조그만한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두렵네요..(마취과정도 있고))

    제나이 40....평생을 욕심과 싸웠고....두려움에 무서웠지만..
    이제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내야 한다는거....
    자신이 만들어 놓은 욕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거....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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