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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얼굴 피부.. 정말 심각해요.. 좀 도와주세요..
지금은 그나마 살찌고, 박피해서 쬐끔 좋아진 상태;;
한라봉 아시죠?
딱 그정도의 모공크기와 울퉁불퉁한 정도의 얼굴 피부
중3때부터인가 갑자기 여드름 났대요
화농성으로 났는데,
관리 안하고 막 손으로 짜고 냅두고 해서
엄청 흉터지고 모공 커진거죠
근데 문제는 30살 넘은 지금도 간간히 한두개씩 여드름이 나요
물론 몇년전 처음 만났을때보단 적게 나긴해요
쇄골위로 기름이 어찌나 많은지
얼굴에서 기름냄새가 맡아지기도 하고요,
여름엔 기름때문에 머리 떡지고,
하루에도 몇번씩 뽀드득 세수해야해요.
그리고 귀에서도 기름 나와서 하루에도 몇번씩 면봉으로 닦아내고..
결혼하고 예쁘다예쁘다 하면서
신랑 얼굴에 제 얼굴 비벼서 그런가
26평생 여드름이라곤 모르고 살던 저도
보는 사람들마다 기절할만큼 여드름 나서 고생했어요
얼굴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저 기름 어떡해야하나요?
나이들어서 기름기 쏙 빠지기만 기다려야 하는건지..
신랑도, 시댁 식구들도
신랑 피부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더라고요
대학교 되면서 좋다는 피부과 끌고 다니면서 치료 받아도
여드름 나고, 또 나고, 피부는 여전히 엉망이고..
얼굴만 문제는 아니에요
가슴에 켈로이드인가 뭔가 신환경병이라나 뭐라나
갈색 조그만 껌딱지 붙여놓은듯
이것도 3년전부터 하나씩 나더니
지금은 열댓개가 넘네요
이건 얼른 주사맞으면 괜찮아진다는거 같던데
저희가 애기 계획중이어서 미뤄뒀거든요
지금 제가 임신했긴 한데,
혹시 모르니까 애기 낳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출산 후 신랑 피부과로 보내려고요
신랑 얼굴 기름 도대체 어떡해야하나요
살다살다 얼굴에 이렇게 기름많은 사람 처음봐요
아, 정말
자고 있는 신랑 어찌나 귀여운지
애기도 아닌데 막 옹알이하고, 배냇짓 하거든요;;
얼굴에 막 뽀뽀해주고 싶어도 기름때문에 뽀뽀도 맘대로 못하겠어요
1. ..
'07.8.9 9:49 AM (59.20.xxx.191)잘 모르지만 그냥 드는 생각이
신랑께서 육식을 즐기시는건 아니신지..?
식사를 채식 위주로 바꾸게 하시면 기름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인스턴트 음식이랑 설탕,밀가루 음식 좋아하신다면 그것도 확 줄이시구요.
제 경험상 라면이나 빵과자 안 먹다가 먹으면
얼굴에 여드름이 생겨서요..
그리고 책에서 봤는데 어려서부터 설탕이 엄청 들어간 음식을 먹고
자란 사람이 어느 순간 설탕을 끊으니까 얼굴에 심했던 여드름이며,
달고 살았던 각종 지병들이 나았다고 하더군요.
겉만 치료할게 아니라 속을 치료하셔야 될게 아닌가 싶어요.2. 조언자
'07.8.9 9:50 AM (124.49.xxx.169)피부과에 가면 기름을 말리는 약을 처방해줍니다. 로야큐나 이소트렌. 하지만 아기 낳고 복용해야 합니다. 기형아 낳을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피부과에 먼저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3. ..
'07.8.9 9:51 AM (59.20.xxx.191)아, 그리고 인터넷으로 쌀겨가루 주문해서 세안할때 쓰는데요,
피부에 참 좋은게 느껴집니다. 트러블도 줄어드는것 같고,
피부톤도 밝아졌구요. 꼭 써보세요..4. ...
'07.8.9 9:54 AM (124.0.xxx.242)세안 꼼꼼히 하시구요 황토팩이 좋더라구요..그리고 일단 먹거리부터 체크해보세요 기름진거 당분 많은거 좋아하시지 않는지 참 녹차물로 마무리도 해보시구요...더 좋은건 피부과 가보세요
5. ..
'07.8.9 10:00 AM (218.53.xxx.127)조언자님이 말씀하신 로아큐탄이 기름기 말리는약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피부과를 다니셨으면 아마도 한두번정도는 처방하셨을텐데...
일반사람들은 거 먹으면 입술이 마르고 건조해지거든요
그래서 기름기많은 여드름에 많이 쓰는데...
하여간 사랑의힘이 대단한가봅니다
기름이 줄줄흘러도 신랑이 이뻐보이시는거 보면.^^6. 우리 신랑도
'07.8.9 10:31 AM (203.142.xxx.51)피부가 무척 안좋거든요.
그런데 두가지만 신경써주면 생각보단 많이 좋아지더군요.
세안과 기초화장.
남성 전용 폼 클렌징 사서 비누대신 그걸로 세안하게 했고요(처음엔 감시해야만 쓰더니 이젠 자기가 좋다고 쓰네요. 비싼거 아니어도 괜찮더군요)
로션 꼭꼭 바르게 했어요.(참존에 보니 에센스랑 로션이 합친 게 있더라고요. 귀차니즘 신랑이라 한방에 두가지 효과라 쓰게 하고 있어요.)
눈에 확 띄는 변화는 없어도 결혼 전 신랑 피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용됐다고 합니다.ㅎㅎ7. .
'07.8.9 10:52 AM (58.143.xxx.193)뉴트로지나 여드름비누 하나 사셔서 그것만 세안시
꼭 쓰게 해보세요,
뉴스킨 인핸서 (알로에) 로 다른거 바르지말고 이것만 바르면 기름기가 없어서 좋아요,
이렇게 두가지만 사용해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진전이 좀 있으시길 바래요,8. ,,,
'07.8.9 11:04 AM (58.120.xxx.187)예상하신대로 기름기 말리는 약 먹어봤어요
5, 6년은 넘었을꺼에요
그래서 아기가지는데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가졌고요;;
폼클, 스킨, 팩
연애할때 아무리 사다줘도 나중에 보니까 다 책상서랍안에 넣어놨더만요..
결혼하곤 혹시나 싶어서
비싼 화장품도 발라줬는데 여름되니까 그것도 못 바르게 하더라고요.. ㅠㅠ
일단 비누랑 하나로 끝나는 기초화장품 사서 쓰게해야겠네요
아, 정말 이놈의 기름기.. 괴로워요.. ㅠㅠ9. 울남편이
'07.8.9 12:27 PM (125.186.xxx.18)그랬었는데 저는 심심하면 남편 얼굴 짜는게 취미(?)가 될 정도였어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피부가 너무 좋아졌어요. 얼마전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분발랐냐는 소리까지 들었답니다.
일단 따로 관리는 안했는데 바뀐 것은 비누를 김영애씨가 하는 비누로 쓰고 황토팩도 가끔씩... 이 황토팩이 울 조카가 효과를 봤다고 해서 사서 했는데 효과가 좋았어요. 노랗게 익은 부분을 특히 집중적으로 많이 발라 주면 금방 가라 앉더라구요.
그리고 화장품은 ck바꿨는데 이것도 효과를 많이 봤어요. 거기에 무슨 성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저나 남편은 그리 심각하게 생각 안했기에 병원까지는 가볼 생각은 안하고 이정도만 노력했어요...10. 저는
'07.8.9 12:52 PM (122.45.xxx.15)전 여자인데 여드름이 진짜 심해요, 별의별 방법 다 써도 안되고 아직도 좀 잔잔하게 나는 편이긴 합니다만 제 경우엔 황토팩은 큰 효과는 없었어요, 사람마다 다른가 봐요.
지금은 매일 비타민 챙겨먹고 인삼가루+마가루+녹차가루+꿀+우유 이렇게 해서 얼굴에 팩을 하거든요.
그냥 개어서 얼굴에 바르고 삼사십분 정도 있다가 맨 물로 세수하고 보습크림 발라줍니다.
제 사촌오빠가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다가 위에 적어놓은 팩 하고나선 싹 고쳤다고 해서 저도 시작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