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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고민되어서 잠이 안와요..
신랑이 회사에서 해외(미국)근무발령을 받았습니다.
9월초에 출국하라네요.
-임신한 저, 비행탑승에 무리없습니다.
원래는 해외근무발령순서가 내년으로 잡혀있었는데
회사 사정상 앞당겨진거예요.
여기서 제 고민은
한국에서 출산을 하고 몸조리 후에 나가야하는지
아님 같이 나가서 출산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엄청되어서
잠도 안오고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한국에서 남편없이 혼자 애를 낳고
한 석달가량 몸조리후에 남편있는 곳으로 가야하는게 맞는 건지
오랫동안 떨어져지낼 생각하니 겁나구
무조건 남편옆에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같이해야하는건지
그렇게 되면 아이가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게 되는데
그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사실 그게 어떤게 좋은지도 모르겠어서요.)
골치아파요.
어떤게 옳은 선택인가요?
1. ....
'07.8.9 9:22 AM (58.233.xxx.85)돈들여서도 그곳들 가서 낳으려 하지않나요?
고민 하실일이 아닐거 같은데 ...좀더 여러님들 의견 기다려 보죠^^2. 에고
'07.8.9 9:25 AM (90.195.xxx.7)임신8개월이면 비행기 못타지 않나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한 번 자세히 알아보시구요..
둘 다 어려운 선택이긴 한 것 같아요..
지혜로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3. ...
'07.8.9 9:29 AM (155.230.xxx.43)글쎄요.. 남편 발령이 그렇게 났다면...남편 근무지 따라 가서 낳으세요.
4. ..
'07.8.9 9:31 AM (210.94.xxx.51)일부러 남편 미국발령 날때까지 임신미루는 사람도 있어요.. 가서 낳으려고.. ^^
5. 8개월
'07.8.9 9:56 AM (67.85.xxx.211)임신 8개월때, 미국 오는 것 봤습니다.
6. ..
'07.8.9 9:58 AM (211.59.xxx.89)같이 가셔서 낳으세요.
아이의 시민권 문제를 떠나
먼 오지국가도 아니고 시설 좋은 나라인데 분만 비용이 좀 들어서 그렇지
그런 중대사는 가족이 같이 해야한다가 제 의견입니다.7. .
'07.8.9 10:04 AM (222.100.xxx.174)9개월에 아기 낳겠다고 미국 비행기들 잘 타던데, 8개월은 당연히 갈 수 있죠.
그리고 시민권 따는게 대단하다는건 아니지만,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님은 상황이 그리된거 굳이 일부러 피하실 이유는 없겠어요.
그리고, 아이 낳을때 남편 옆에 없으면 정말 서럽고 힘들거 같아요.
아이낳고, 산후조리하고 나서 아기 백일무렵에나 가실 수 있을텐데
너무 오랜 기간이고, 같이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분도 출산하는 부인과 떨어져서 무슨 일이 되시겠어요8. ...
'07.8.9 10:08 AM (122.16.xxx.98)친정어머니가 미국에 좀 다녀가실 형편이 되시나요? 아무래도 혼자는 좀 힘들죠. 그것도 가자마자 얼마 안되서 출산이면요. 아이 아빠에게 첫 100일을 못보게 하는 것도 여러모로 안좋은 거 같아요. 그때가 정말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막 피어날 때잖아요. 그리고 아이도 100일에 장거리 비행은 힘들어요. 시민권은...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이니까요, 득이 될 수도 있고 그냥 포기할 수도 있는 거죠.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건 나쁘진 않죠 ^^ 순산하세요~
9. ^^
'07.8.9 10:13 AM (211.229.xxx.1)갓난아이 데리고 짐 끌고 혼자 미국에 가는것보다는
아이 뱃속에 있을때 남편 손잡고 출국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남편 직장 땜에 나가시는거면 거기 의료보험되될테고
한국사람 많은데면 산후조리도 알아보면 될것 같구요10. 제 생각에도..
'07.8.9 10:36 AM (203.142.xxx.51)아이 어릴때 비행기 타는 것보다 차라리 뱃속에 넣고 타는게 더 낫지 싶네요.
하다못해 근거리 이사를 해도 낳기 전에 이사하느라 분주하거든요.
억지로 거기서 낳으려고 하는게 눈쌀 찌뿌려질 일이지만 상황이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진행시키는 게 낫겠네요.
원글님이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지만 알아보고 된다면 가보는게 나을 것 같아요.11. ..
'07.8.9 10:44 AM (218.209.xxx.159)같이 가셔서.. 거기서 낳으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억지로 애들 가서 낳는것은.. 웃기지만 님은 사정이 그렇치 않습니까?
남편없이 애 낳는거 정말 슬픕니다.12. 행복
'07.8.9 11:08 AM (203.234.xxx.149)내가 가장 힘들고, 기쁠때 남편과 함께 해야되지 않을까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곁에 없었다는게 나중에 후회돼요~13. 윗님
'07.8.10 12:11 AM (211.117.xxx.68)말씀이 딱 맞아요. 근데 막 발령받은 외지의 남편보다는 고국의 친정부모가
더 의지가 되지 싶어요. 시민권도 아이가 어릴때 귀국한다면 별로 큰 도움이
못될것 같구요. 주기적으로 나갈계획이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전 의료비가
너무 비싸서 제왕절개의 확율이 있는 산모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경우도
몇번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