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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니 위자료...
이혼한 아주버니가 동거를 한 지 1년쯤 되었는데 이제와 다시 헤어진답니다.
그거야 개인 사정이니 뭐라 말할 건 아니지만, 형님이 시집올 때 아주버님 차를 해드렸는데 그 차값 대금을 저희에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형님이 차값을 달라고 하니까 아주버님이 저희한테 돈을 해달라고 하시는 거지요. 당신은 돈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아버님 쓰러지셨을 때 든 병원비가 몇 천만원에, 동거 시작하면서 따로 사시던 부모님 모실 테니 집 해내라 떼를 써서 해드린 돈 몇 천 만원에, 이젠 이혼 위자료까지 해달라시니 진짜 화가 납니다. 부모님 모시면서 생활비도 저희가 어머님께 용돈조로 드린 그 돈으로 사셨나 보더라고요.
더더군다나 저희가 해드린 집은 그동안 진 빚 갚느라 융자 얻어 쓰고, 이젠 집을 팔아도 남는 게 하나도 없다네요.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그 집 팔고 나와서 전세 얻겠다는데 분명히 전세비도 없다고 해달랄 형편입니다.
더 화가 나는 건 번번히 아주버님 술수에 말려드는 신랑이네요. 아주버니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다가 힘이 부치는 걸 도와달라는 것도 아니고 번번히 손만 벌리고 앉아 돈, 돈 해대는데도 번번히 그 형한테 돈을 갖다 바칩니다.
저희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저희도 그 돈 해대려면 융자라도 받아야 하는 형편인데 말이지요. 이번에도 그 차를 팔아서 돈을 만들라고 했더니 그 차가 없으면 불편하고 힘들어서 안 된답니다.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처신일까요?
자꾸 이러면 한번 들이밀고 이혼이라도 하자고 할 그럴 마음입니다.
좋은 의견들 주세요.
1. 이번엔
'07.8.9 8:32 AM (220.120.xxx.193)세게나가셔야 될거 같은데요.. 정말 이혼소리 해도 시원찮을 판이네요.. 아주버님(?) 머 그딴 사람이 다 있답니까? 양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ㅠㅠ 아침부터 제가 다 화가나네요..
2. 어머...
'07.8.9 8:52 AM (122.16.xxx.98)정말 경우 없네요.
시부모야 상황이 안되면 경제적으로 좀 도와드릴 수 밖에 없겠지만 아주버니 위자료라니요!
위자료란 없으면 못주는 거 아닌가요? 빚도 아닌데 동생이 갚듯 줄 필요가 있나요? 이혼문제는 전적으로 부부의 문제이지 일가 친척의 문제는 아니지요. 세게 나가세요. 말도 안되요!3. .
'07.8.9 9:12 AM (58.235.xxx.70)무슨 개뼉다구같은 소리랍니까?
첨에 사줄때는 누구한테 동의얻고 사줬답니까?
돈 없으면 차주라고하세요.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를,.....4. ....
'07.8.9 9:32 AM (58.233.xxx.85)이런경우는 누구도 대답을 하긴 그럴거 같습니다
이미 세상에 님같은 착한 아우부부는 없기 때문에요 .5. 헉
'07.8.9 9:46 AM (124.49.xxx.169)동생이 형 부인한테 위자료 준다는 소리는 처음 듣습니다 그려.....
원래 부모도 자식 이혼할때 위자료 줄 의무 없는데 말이죠.
완전 코미디네요.^^====6. 어이상실
'07.8.9 9:47 AM (218.48.xxx.204)이런 형제가 있으니 우리 시동생네가 자기네는 양반이라고 하지...쯧쯧...
이미 경우를 한참 넘은 아주버님이네요...7. 기냥!!~~
'07.8.9 10:03 AM (221.166.xxx.175)배 째라!!~~~하십시요.
이런문제는 설득으로 될게 아니거든요.8. ..
'07.8.9 10:21 AM (211.59.xxx.89)한 번 시집 식구 다 있을때 들었다 놓으세요.
내가 형 뒤 닦아주려 결혼한 거 아니니까 위자룐지 나발인지 해주려면
나랑 이혼하고 내몫떼고 남거들랑 너네끼리 나누든 찢어발기든 해라 하세요.9. .
'07.8.9 10:28 AM (220.75.xxx.215)아들이어도 요즘 부모가 그렇게 무한책임을 지지 않는데..
남편이 참 답답하시네요.
강하게 강하게 나가세요.
이혼을 하든 못하든 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시숙 위자료 대주는 동생 이야긴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10. ???
'07.8.9 10:34 AM (211.229.xxx.1)형 이혼 위자료 대준다는얘기는 정말 못들어봤네요
동생부부가 뭔상관이래요
차를 뺏어다 팔던 그걸 담보로 돈을 빌리던 둘이 알아서하라그러세요
저라면 이혼불사하고 10원한장 못씁니다
아주버님이야 막사는인생이라 그래도 번번히 들어주는 남편분도 비정상이십니다
그정도면 부모라도 돌아앉을것 같네요11. 걍
'07.8.9 10:40 AM (58.76.xxx.5)사시라 하세요. 이혼하지 말고 ㅡㅡ;
12. 윗분
'07.8.9 10:52 AM (222.111.xxx.76)재치 만점이예요.. 너무 웃겨요
13. 정말
'07.8.9 10:59 AM (219.255.xxx.88)뻔뻔한 아주버님이시네요.
그냥 타던 그 차를 다시 주라고 하시는건 어떨런지....................
그 형이 지금 차는 계속 타고다니면서 차값을 달라고 하는건가요?
돈이 없으면 있는거 다 팔아서라도 혼자 감당하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냉정해 지셔야 아주버님도 정신 차리지요...14. 해주지 마세요
'07.8.9 11:08 AM (211.53.xxx.253)그리고 돈을 드려도 집을 전세 얻어드려도 부모님 명의로 하세요.
고마운줄 모르고 앞으로도 안 변합니다.15. 미로맘
'07.8.9 11:12 AM (122.34.xxx.243)밑 빠진독에 물 부어도 생색 안 납니다
지금부터라도 독하게 대하세요 정신 버쩍들라고16. 정말
'07.8.9 11:14 AM (211.229.xxx.1)그렇게 말씀해보세요
위자료 줄 능력도 안되면 이혼도 하지말고
위자료 받아낼 자신없으면 이혼을 말던가 위자료를포기하라고17. --
'07.8.9 11:31 AM (222.233.xxx.183)해주는 사람이 등~~~~~~~신입니다.
18. 시숙도 참
'07.8.9 11:40 AM (125.178.xxx.8)대책 없는분이지만 여직 그 뒷감당하신 님 남편분이나 님도 대단하십니다.
시댁 뒷감당 그리하시다간 다같이 죽습니다.
한 10년전 울 시어머니 경매로 집 넘어가고 길거리로 나 앉을때 월세보증금 천만원 해주고
당신이 벌린일이니 나머지는 당신이 감당하시라 했습니다.
울 시어머니 죽겠다고... 못살겠다고 생활비며 월세며 말씀하시더구요.
울 신랑 그 뒷감당 하다간 다같이 죽는다.. 난 못하니 죽을려면 혼자죽어라
그리 독하게 하니 나쁜놈이라 길길이 뛰던 시어머니도 결국은 혼자 살림꾸려가시게되고
지금 다 살아있습니다.
그집일 그집안에서 해결하게 하십시요. 울면 님 주머니에서 돈 나오는걸 알아서 자꾸그러는 겁니다. 남편 분에게도 그동안 시댁에 퍼준걸로 위자료 받은걸로 치고 남편 필요없으니 그냥 그집으로 가라 하십시요. 이번에 강하게 하지 않으면 평생 그집안 치닥거리 해야 합니다.19. 원글이
'07.8.9 11:41 AM (211.207.xxx.83)저도 배째라로 나가는데요 문제는 남편이예요.
해줘야지 어떻게 하냐고 하거든요.
특히 시어머님이 형수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시니 더더욱 엄마 생각해서 해줘야 한다고...
제가 돈 안 내놓으면 혼자 융자라도 얻어줄 기세입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 알아들을까요?20. 설명말고
'07.8.9 12:22 PM (125.178.xxx.8)더이상 이렇게는 못살겠으니 남편더러 차라리 이혼하자 하시고 그동안 시댁 뒷감당하느라
몸고생 맘고생했으니 원글님 위자료 달라 하세요.
시숙 차 없어 불편한고 엄마 힘든건 알고 마누라 시댁일로 스트레스 받는건 모르는 남편이네요
평생 그리 사느니 혼자 사는게 편하겠다고 남편더러 이혼하자 시댁에도 더이상 이리못살겠으니
이혼하겠다 하세요.
시댁에서도 큰아들도 이혼하는데 작은아들까지 이혼하길 바라진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