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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도 살림을 못하던 사람이..
제 남편한테 이제는 민망할 정도로 전 살림을 못합니다..
집은 sos 쓰레기 집에 나올만큼 지저분하고.. 정리도 못하구요..
음식은 대충 먹을만하게 하는데 냉장고 열어보면.. 아주 심각합니다..
어려서부터 그랬어요.. 제 방을 제대로 치우지도 않았고..
꼼꼼한 성격도 아니라서 치워봤자 남들은 못알아볼 정도이구요..
제가 이렇게 살림 못하는 사람이지만 남의 집가면 또 평가는 잘하네요..ㅋㅋ
제 친구가 거의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예요..
그 친구네 가면.. 쟤는 이걸 왜 여기에다 놔뒀을까? 냉장고는 이게 뭐야? 속으로 많이 생각합니다..
그 친구.. 1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습니다..
정리엔 소질이 없는듯..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제가 얼마나 한심할까요..
이런 제가 살림을 잘할수도 있을까요?(제맘을 제가 모르는데 별걸 다 여쭙네요..ㅠ.ㅠ)
혹시 저처럼 지지리도 살림 못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지신 분 계십니까?ㅠ.ㅠ
1. ..
'07.8.9 12:15 AM (211.229.xxx.69)완전 달라지지는 못해도 서서히 개선은 되는듯 해요..살림도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니까..^^
2. .....
'07.8.9 2:34 AM (124.50.xxx.4)일단 깨끗이 사는 친구를 초대하세요.그러다보면 창피하고 그래서 치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마트에서 장볼때 많이 붙어있는것 사지마시고, 안쓰는것은 바로바로 버리든가 남을
주고요. 생각날때 치우세요.미루면 못치우게 되더라고요.
전 깨끗하냐고 물으시면 저도 개선중이예요.
저도 엄청 게을러서 방도 잘 안닦았는데 걸레질 해보니까 안한것 하고 차이나니까
닦게 되고..
아이 친구 엄마들 자꾸 놀러오니까 치우게 되고 그러더라고요.3. 아이구
'07.8.9 6:13 AM (121.140.xxx.238)나같은 사람이 또 있네. 나도 노력하는데, 소질이 없는지 잘 안돼요. 적당히 살려구요.
4. ...
'07.8.9 9:25 AM (218.209.xxx.159)아.. 저도 비슷합니다. 잘하지는못하면서 평가는 또 잘한다지요.. -_-;
5. 저두~
'07.8.9 9:26 AM (59.4.xxx.150)저도 집정리하고 돌아서면 왜?도대체?청소한 흔적이 안남는걸까?무지 고민했는데 버릴것은 과감히 버리는게 중요합니다. 첨엔 언젠가는 사용할꺼야 했던 물건들 역시나 ㅠ.ㅠ
사용안합니다. 눈감고 버릴것은 버리고 필요없는물건들 절대 안들고오고하니 좀 정리가 되었네요.가끔씩 깔끔한 이웃집 가서 조언도 구하고 구경도합니다.....6. ㅜㅜ
'07.8.9 9:53 AM (211.229.xxx.1)전 청소는엄청 못하면서 청소도구만 무지 사모아요 ㅠㅠ
지금은 또 스쿠바에 홀려서 ㅡ.ㅡ;;;7. ㅋㅋ
'07.8.9 11:05 AM (211.223.xxx.142)울신랑 아이들에게 하는말
"네 엄마는 청소엔 소질이 없나부다..**야 인제 너랑나랑 청소하고 엄마는 요리나 하라고 하자"
ㅎㅎㅎㅎ
울 신랑은 포기했슴돠
제가 청소했다하믄 안믿거든요..
먼지만 없을뿐이지 전혀 테가 안난다는..8. ..
'07.8.9 7:27 PM (222.101.xxx.110)우아~ 저도 그렇답니다.
평가는 안해요. 버리기가 어럽네요.
의욕은 많아서 청소도구와 관련된 서적은 꼭 사다 둡니다.
열심이 읽고 또 읽고 맙니다.
깨끗한 집에 가면 부럽고 챙피합니다.
남편은 이렇게 살기 싫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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