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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에 시달리는 6세아이.. 해결책없나요..?

에고...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7-08-08 21:53:04
6세 남자아이입니다.
지난 4월20일경 두드러기가 나서 그냥 그날 먹은 것중에 뭐가 안맞았나 했죠.. 그 전엔 거의 두드러기가 난 적이 없었거든요.
그 후로 계속 팔이나 다리, 등, 허리에 두드러기 기미가 보이더니 최근 한달 정도는 심한날은 잠을 못잘정도로 괴로와합니다.
너무 간지럽다고 뭐가 기어가는거 같다고 그런 날은 머리며 얼굴이며 혹처럼 우둘두둘하게 두드러기가 나 있기도 하구요..

병원에서 약을 먹으면 괜찮은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닌거 같아 종합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도 했는데 딱히 나오는 항목은 없습니다.
천식도 약간, 아토피치료를 받은적은 없지만 피부도 살짝 안좋고 코도 살짝 안좋고 그래서 알러지 체질인가보다 하고 있긴 했었는데, 진드기, 먼지, 곰팡이, 의심됐던 고등어 이런거에도 안전하고 복숭아나 계란 흰자에 살짝 알러지반응이 있는데 그 정돈 보통 사람들도 많이들 있고 살짝 먹어도 괜찮은 정도라는데...

지르텍을 장기복용하라고 한달치 처방을 해줬는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닌거 같아 안먹이려다가 오늘 저녁에 또 간지럽다고 시작하여 머리와 얼굴에 또 두드러기가 나서 주고 말았네요. 먹다가 안먹으면 안먹은거나 마찬가지로 간주한다고 안정화 될때까지 계속 먹이라는데 이 방법 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 제 주위에 물어봐도 이런경우는 별로 없어서...
이거저거 인터넷 찾아보면 초유나 기타 등등 여러 말들도 있긴한데 확실히 효과도 믿을 수 없고...
제가 애 낳고 한동안 두드러기 같은게 나다가 저절로 없어진적은 있었거든요..
그래서 울 아이도 이러다 말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간지럽다며 넘 괴로와하고 우둘두둘 벌겋게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면 어찌해야할지 그냥 지르텍을 계속 먹이는게 나은 방법인지...

혹시 이런 경험 가지고 있었던 분들,,, 조언을 절실히 구합니다.
IP : 125.187.xxx.1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8.8 9:57 PM (218.52.xxx.222)

    그래요..근데 정말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뭐가 기어가는 느낌이 든다 싶으면..참을 수 없이 가렵고..미칠것 같은데..
    일단 샤워라도 하고 바디로션이라도 발라야 잠을 잘수있어요..

    꼭 먼지 구덩이에서 먼지 폭 뒤집어 쓴것처럼 가려운데..남들은 이해 못할거예요..

    그런데..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그래서 친정엄마는 속옷도 뒤집어서 입으시거든요..실밥이 살에 다으면..가렵기 시작해서 온몸이 다 가려우셔서요..

    그냥 저도 뭔지 모르는 알르레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주로 제 경우는 먼지가 이유인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하고 있거든요..

    저도 넘 괴로우면 지르텍먹는데..제가 워낙 피부약에 약해서 한알 먹고나면..맥없이 비몽사몽하는지라..되도록이면..샤워하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방법을 택해요..
    아이스베게같은거 사서 냉동실에 늘 넣어두었다가 가려운곳에 놓고 자면..덜하거든요..

    그거 당하는 사람은 참 괴로운데..어찌 고칠 방법은 없는것 같아요..

  • 2.
    '07.8.8 10:02 PM (218.52.xxx.222)

    참고로요..저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사람이 많은곳에 다녀오면..더 심해져요..
    그래서 제생각에 먼지같은 미세한 물체에 대해서 알르레기가 있나부다 생각하는거예요..
    처음에 스멀스멀 뭐기 기어가는것 같은데..그냥 참고 있으면..나중에 참을수가 없을 정도로..가려워지거든요..

    흘러나온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아도 막 가렵기 시작해서 되도록 머리를 묶고 있구요..
    겨울에 털목도리 같은거 하면..듁음이죠..^^
    그래서 털달린 옷을 아주 싫어해요..

    아이의 경우 어떤게 문제인지 모르겠지만..아주 심할때 지르텍한알씩 줘서 가라앉히는것도 괜찮아요..아이의 인내력으로 그냥 참기는 정말 힘들거예요..

    알르레기의 이유를 꼭 다 찾아낼 수는 없는것 같더라구요..
    증상이 심해지다가 좀 뜸하게 괜찮아질때도 많으니까..되도록 심해지지 않기를 바래볼께요..

  • 3. 칡즙
    '07.8.8 10:27 PM (125.143.xxx.228)

    조카가 이유없이 한번씩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누가 칡즙이 좋다고 하여 먹더니 괜찮습니다
    몇년 고생하던 두드러기가 지금 3년정도 되어도
    괜찮은데 앞으로 또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시골국도 산 넘을때 **재 같은데 직접 짜서 팔고 있는것
    2-3병 정도 먹은것 같습니다 1.5 L 병으로

    만약 효과가 없어도 몸에 좋다는 칡즙이니 먹어보시면
    어떨까요?

  • 4. 저도
    '07.8.8 11:23 PM (123.109.xxx.111)

    저도 두드러기 땜에 가끔 고생하는데요.. 습한곳이나 더러운 곳에 가면 몸이 따끔따끔 거리면서 가렵고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든요.. 전 오래된 침대에서 가렵던거를 괜찮아지겠거니 방치했더니 더 심해진것 같아요. 아이낳고 좀 횟수가 드물어졌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두드러기엔 머가 좋다고 많이 듣고 몸에 바르고 먹어보고 하지만, 다들 개인에 따라 틀린거라 말씀 못 드리고요.
    우선 가렵기 시작하면 찬물로 샤워하시고 목초액 물로 조금 희석해서 가려운부분 바르면 좀 진정되고요, 절대 가려둬도 손톱으로 긁는건 안되요.
    천연제품 면수건, 삼베이불 머 이런걸로 문지르면 시원도 하고 몸전체로 번지는걸 막아준답니다.
    조금 도움이 되실나라요?..
    에휴... 가려움에 고통이 아이한테 얼마나 클까.. 안타깝네요.
    얼른 낫기를 바랍니다.

  • 5. 지금도
    '07.8.8 11:41 PM (121.153.xxx.123)

    저도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래요.
    어렸을때는 무지 심해서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하면 온몸이 빨갛게 부풀어 올랐어요.
    더 심하면 얼굴, 눈두덩, 머리속까지 났구요. 엄마랑 할머니랑 벼라별 약을 다 해 주셨는데 안 고쳐졌구요. 피부과에도 가서 검사도 받았는데 원인이 안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허할 때 많이 나고, 겨울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두드러기가 온몸에 나요. 그리고는 당기는 옷(브래지어 끈, 스타킹, 팬티) 부분에 나구요.
    두드러기가 많이 날 때 어렸을때는 약(한약, 양약)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 먹어요.
    저는 시원하게 해주면 1-2시간정도 지나면 없어져요.
    제가 하는 방법은 샤워를 하거나 옷을 벗고 있어요.
    오래되고 어른이라 두드러기가 나도 참는데, 아이들은 가려워서 참기 어려워요.
    아이에게 맞는 처방이 있어 나았으면 좋겠네요.

  • 6. 우리딸도
    '07.8.8 11:45 PM (58.148.xxx.33)

    우리 딸도 그랬답니다
    딱 고만했을을때 였지요 5-6살때........
    처음에는 그냥 뭐 잘못먹었나 했는데 3-4일 간격으로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부위도 점점 커지고 나중에는 머리카락이 윤기를 잃어 버리고 피부도 건성이 되더라고요.
    잘 한다는 피부과 멀리까지 다녀보고 종합병원가서 검사하고
    딱히 뭐다 하는것이 안나오는데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그러다 한의원에 갔는데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생긴것 같다고 약을 조금 먹으라고해서
    먹었어요
    다른 방법이 없더라고요 병원에서 지어온 약-항히스타민제-은 바로 가라 앉기는하는데
    다시 일어나는 것은 고치지 못한것 같더라고요
    젊은 한의사 였는데 약값이 비싸지도 않았어요
    먹으면서 두드러기가 날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양약먹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약먹으면서 두드러기가 간격이 길어지더라고요
    일주일만에 나오면 병원약먹고 한약은 계속먹고 그러다 이주일만에 나오고 보름만에 나오고 하더니 어느 순간엔가 두드러기가 다 나았더라고요
    그때 생각하면 어휴...... 지금은 초등 6학년인데 아직 한번도 두드러기가 나지 않았답니다
    물론 여기저기 잘 알아보시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었으니 참고 하시라고요
    얼른 낳았으면 좋겠네요.......

  • 7. 경험맘
    '07.8.8 11:50 PM (211.117.xxx.90)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당시 소아과 샘이 어떤게 원인인지 모르니
    철저하게 조심을 시키더군요. 재발되면 습관성이 될수가 있다고 하니
    두드러기 난 당일밤은 응급실 가서 어쩔수없이 항히스타민 주사를 맞았지만
    일주일 정도는 맨밥에 된장국만 먹었던것 같아요. 음식조심이 첫번째이고
    세제나 옷감에도 일어날수 있다고하니 무첨가 세제와 빨래비누로 세탁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8. ..
    '07.8.9 12:22 AM (125.177.xxx.35)

    저는 고1때 두드러기났을 때 낙지 삶은 물을 바르고 나았어요.
    그리고 출산하고 매우 심해졌는데 .. 뭔 짓을 해도 안되더니만(한약, 양약..) 요즘 좀 덜해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니면 최근 제가 의도적으로 물을 많이 먹으려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좀 난다 싶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줬어요. 찔끕찔끔 항히스타민 먹는게 안좋다고는 하지만.. 괴로워지는거보다는 나아서요

  • 9. 저도
    '07.8.9 12:58 AM (221.162.xxx.178)

    대학다닐 때 두드러기 났었죠. 이유는 없었죠... 전 첨엔 양약이 그닥 좋지 않다고 해서 한약 한달 먹었고, 햄같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밖에서 사 먹는 음식 다 줄었어요. 계란이나 우유 고기같은 것도.. 피부계열 약이라서 무척 독하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잠 많이 잤어요. 넘 피곤하더라구요. 집 깨끗이 청소하고, 두드러기 올라오면 시원하게 샤워했구요. 결정적으로 운동했어요. 두드러기 올라오면 헬스장가서 뛰니깐 차츰차츰 두드러기가 누그러지더라구요. 샤워할 땐 거의 다 없어지고.. 그렇게 몇달하고 몸 간질려고 그럴 땐 지르텍 먹고 그랬어요. 약으로만 고치려고 하니깐 더 힘들더라구요.. 전 운동으로 고쳤어요. 전 기도가 좁아지는 건 없었거든요. 천식으로 두드러기가 안 나타나면 운동이 필수예요.

  • 10. 만성..
    '07.8.9 3:33 AM (222.233.xxx.62)

    제 딸과 증세가 비슷하네요..
    초등학교 1학년 가을 무렵부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하더니..한 3년 동안 넘 고생했어요..
    서울대 병원가서 알러지 검사해도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구요..그래서 장기 처벙 받은 약이
    보령제약에서 나온 에바스텔 입니다.. 저녁에 한번 반알 먹구요..첨에 한달간은 매일 먹다가
    점차 이틀에 한번 사흘에 한번으로 줄여서 먹었답니다..
    원인을 알수 없으니..알러지 약을 먹는 수밖에 없어서..두번째 부터는 동네 소아과에서
    처방 받아서 먹고..일년에 한두번 방학때 가서 증상 말하고 진료 받았지요..
    만성알러지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호르몬 변화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제희 딸 초경두 빨랐어요..4학년때 시작했거든요..
    저두 원글님처럼 약이 근본적 치료는 아니라서..아토피 아이 키우는 심정으로 살았답니다..
    일단은 면역성 높이려구 식단부터..자연식으로 바꾸고..과자..우유 다 안먹였어요..
    지금도..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는 안먹이구요..
    꾸준히 운동시키고..한식위주로..해서 야채 많이 먹였습니다..
    다행인지 아닌지..초경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확 좋아지더라구요..

    약은 한 일년 정도 먹였는데 실제 복용한 양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에바스텔이 내성이나..체내 잔유물..부작용이 가장 적은 약이라구 하더라구요..
    일단은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하시는게 우선이구요..
    먹는것과 운동 꾸준히 시키는 수 밖에 없어요..선생님께도 미리 얘기하시구요..

    원글님..힘드시겠지만..기운내시고..잘 돌봐주셔요~~^^

  • 11. 참고하세요.
    '07.8.9 4:25 AM (24.17.xxx.119)

    여러분들이 도움말 주셨네요. 저도 제 경우 알려드릴게요.
    두그러기로 돈 쓰지 마세요.
    돈 엄청들여도 효과 없는분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전 온도변화에 대한 두드러기가 있어요.
    찬 곳에 있다가 더운 곳에 들어 갔다던지 더운 곳에 있다가 좀 서늘한 곳으로 갔다던지 하면 두드러기가 마구 올라오기 시작해요.
    딴 분들은 차게 하셨다는데 전 올라오는 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면 금방 가라앉더라구요.
    전 몸이 상당히 찬편이예요.
    아무래도 몸이 찬 사람들이 알러지에 많이 걸리나봐요.
    요즘 안건데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부분을 손바닥으로 두드려주니까 금방 가라앉더라구요.
    두드리면 열을 발생시켜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올라오는 증상은 그렇게 하니까 금방 가라안게 하구요.
    근본적으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요법을 씁니다.
    저는 주로 밤에 두드러기가 심했는데 잠들기 얼마전에 반신욕하면 편하게 잘 수 있어요.
    운동도 필수고요.
    여하튼 지금은 거의 괜찮은데 항상 조심해야죠.
    엄마맘이 아프시겠어요.
    제가 고생해봐서 얼마난 힘든지 알아요.
    최고요법은 운동으로 인한 땀흘리기, 반신욕 인 것 꼭 기억하세요.

  • 12.
    '07.8.9 6:40 AM (222.233.xxx.183)

    저도 한때 추위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어느날 갑자기 생기더니 무시무시하게 두드러기가...
    추운데 마구 긁어야했죠.ㅠ.ㅠ
    그렇게 한 일이년 그러다가 또 사라지더라구요.
    원인?
    잘 모르겠어요.

  • 13. 동심초
    '07.8.9 9:33 AM (220.119.xxx.150)

    알러지 원인으로 스트레스, 건강상태가 안좋을때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부터 추위알러지로 고생을 해 오고 있는데 건강이 좋을때는 두드러기가 안 나타나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고 피곤하고 힘들때는 온 몸에 두드러기로 고생을 하곤 했어요
    '고장초'라는 풀이 있는데 그 가루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목욕을 하거나 따뜻한물에 개어서 바르면 언제 두드러기가 났었는지도 모르게 없어지는데...
    저는 '그린고갱'이라는 고장초가루로 만든 약을 18년전에 사 두고 두드러기가 날때만 쓰는데요
    약초가루라 그런지 변질도 없고 아직도 잘 쓰고 있답니다. 현재 조금 남아 다시 구입하고 싶어서 찾고 있는데 .지금은 그 회사가 없더라고요.
    한번 알아 보세요

  • 14. 한마디.
    '07.8.9 4:42 PM (220.86.xxx.235)

    저희아이가 7세 쯤 그랬습니다.
    밤에 두드러기 때문에 응급실도 수없이 갔었고요,,,
    별별검사 다했지요...
    이유는 너무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그런거 였습니다....그쯤 동생이 생겼는데...많이 힘들었던 모양이었습니다...한 5개월정도 그러고 나았습니다..물론 약도 먹고요...윗글처럼 온도에 무척 민감하 ㄴ아이 입니다.맘편하게 해주는게 낫게 해주는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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