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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왕 나빴어요.

...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07-08-08 19:03:08
전세로 살던 22평 주공을 만기 전에 내놨거든요.
여름이라 그런지 보러 오는 사람도 없어요.
저희 갈 집은 이미 정해졌는데 초조하기도 하고.
조금 전에 저녁준비하려고 하는데 집 보러온다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 두 분이랑 젋은 아저씨 한 분 같이 오신 거 보니 신혼집 보러 다니는 것 같은데
들어와서는 벽지가 이상하다 싸구려라서 그런가,
평수가 작아서 그런가 화장실이 답답하다~
갓집이라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울 거다 이러더니 가네요.
저희집 2년 못살고 나가는 거거든요.
이사들어올 때 벽지 장판 젤 싼 거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깨끗하고
암튼 그 돈엔 이 집이 그래도 젤 구조 좋고 해서 여기 구했던 건데
갓집이긴 한데 겨울에 더워서 반팔입고 산 집 여기가 첨이고,
여름에도 갓집이라 현관방충문  쳐놓고 맘 놓고 열어놔서
바람 시원하고 좋거든요. 14층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당신들 맘인데 저한테 들리게 그러고 가시니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러면 좋은 집, 넓은 집 구해주지 뭐 이런 데 보러다닌데요.
제가 알기엔 그 돈에 이 집보다 더 좋은 집은 못구할텐데...

IP : 211.117.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스하세요.
    '07.8.8 7:19 PM (59.86.xxx.16)

    아쉬우면 다시 옵니다.. ㅋㅋ

  • 2. .
    '07.8.8 7:19 PM (58.143.xxx.138)

    ㅋㅋ, 그러게요,
    그분들 어디 가던지 그런말 하면서 돌아다닐거 같아요,

  • 3. 저도...
    '07.8.8 7:20 PM (59.8.xxx.100)

    집내놓고 매일 걱정합니다.
    저도 새로구입한 입주날짜는 다가오는데...
    올수리했고 별로 불편한것 하나없이 잘 살았는데...
    정말 매너 없는사람들 많아요.
    주차장이 좁다는둥....
    다 임자가 따로있다고 부동산에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초조한 마음에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잡니다.
    저도 이왕세주는 거.. 좋은사람들이 와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른집 따로 있던 것도 세든 사람들이 함부로 써서 할수없이 팔았거든요.
    10년도 넘게 살면서 어쩜 그리도 살았는지???
    이사안하고 한집에 오래살면 여러가지로 절약되었을 텐데...
    올수리해서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팔았습니다.
    저도 집보여 주느라 초비상입니다.
    제가 너무 힘들다고 이웃에 하소연 하니 한달만 고생하라고 위로하네요...

  • 4. ^^
    '07.8.8 9:27 PM (222.238.xxx.172)

    원래 사러 오는 사람들은 좋다는 말보다 안좋단 말을 더 많이 하는거 같아요.
    저도 한참 집이 안나가서 고생했었는데 오는 사람들마다 처음하는말치고 좋은말 안했어요.
    18층에 전망좋고 앞뒷동 없어서 정말 시원하고 프라이버시짱이었거든요...
    나중에 계약할거 생각하고 어떻게든 가격 좀 깍으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임자는 꼭 있더라구요.

  • 5. 하하
    '07.8.8 9:57 PM (211.187.xxx.160)

    제가 전에 살던집이 21평형입니다.
    같지 않은 젊은 남녀가 바지주머니에 손찌르고 들어와서 안방에서 한참보고,거실로 나오더니 하는 얘기가, 우리 tv 여기에 안들어가겠다...이럽니다.
    부동산 아주머니가 웬만하면 들아갈텐데 많이 크신가봐요..그랬더니
    50인치가 넘는다고 거실이 꽉차서 안되겠다네요.허허..
    그럼 적어도 30평형이상은 보러다니지...ㅉㅉㅉ
    이런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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