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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갈때 봉투 준비해야 하나요?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07-08-08 14:26:41
시이모님 그러니까 시어머니의 친언니분이 수술을 하셨어요.

좀 심각한병인데 초기라서 수술만하면 거의 완치되는 병이여서 수술경과도 좋으셨어요.

주말에 시부모님 모시고 문병을 갔는데 어머님이 차에서 봉투 준비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아니요..경황이 없어서...' 어쩌고 하면서 대충 말을 얼버무렸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어머님도 곧 '그래 뭐 과일이나 좀 사가자..너희 돈도 없는데'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여지껏 친할머니 문병갈때도 돈봉투 같은건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어떻게 시이모님 문병에 봉투 준비했냐고 물어보시는지 전 정말 납득이 안가네요.

저희 집들이며 집안 잔치때마다 남편 외가집 식구판이 벌어지고, 명절때도 어머님 형제분들 댁까지 일일이 찾아뵐 정도로 어머님 친정사랑이 대단하시니....이해해드려야 하는건지 참...
IP : 221.143.xxx.1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8 2:31 PM (222.100.xxx.174)

    친척 어른들이나 가까운 사람 병문안때는 돈 봉투 조금씩 준비하는거 같아요.
    저는 친척의 경우는 없었지만, 저희 친정 엄마 입원하셨을때 보니 사촌 언니 오빠들이
    돈 봉투드리던걸요. 병원밥 맛없으니 식사 사드시거나, 병원비에 보태라고요.
    님에게는 시이모님이지만, 남편에겐 친 이모인데
    가까운 사이에 과일바구니 같은거보단 실질적으로 도움되는게 좋긴 하겠죠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는 제 형님의 친정 아버지 입원하셨는데
    저도 같이 가자 하시며 돈 봉투 십만원 준비하라고 하셨었어요.
    이건 정말 납득 안됬지만, 형님 생각해서 그냥 넣었죠

  • 2. 111
    '07.8.8 2:32 PM (155.230.xxx.43)

    주위에 보면 시모랑 시이모님이랑 늘 같이 어울리시는 집안이 있더라구요. 나이 드시니까.. 아무래도 친자매들끼리 맘 편하게 잘 지내시는건가 봐요. 하긴 저의 친정엄마도 친정 이모들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어른이시고.. 수술까지 받으셨다고 하니까.. 봉투라고 해서 거한돈을 기대하신건 아니지 싶습니다. 그냥 몸조리 잘 하라는 성의 표시 ...뭐.. 이런거 아닐까요? 너무 부담스럽게 여기지 마시길...

  • 3. 형편껏
    '07.8.8 2:33 PM (210.98.xxx.134)

    그냥 대충 아는 사이 같으면 음료수나 과일이나 드리면서 인사치레 하면 되지만요.
    저희 친정 엄마 아파 병원에 있을때 사촌,외사촌들이 봉투에 얼마씩 넣어서 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친척 병문안 갈때 과일이나 이런것 보다 그게 좋겠다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형편이 안되면 그 시이모님도 아실테니 음료수나 과일로 대신 해도 되지요.
    마음이 중요한거지요.

  • 4. ^^;
    '07.8.8 2:33 PM (220.117.xxx.105)

    봉투준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글쎄요 생각 차이겠지만, 전 친척, 친구, 직장동료까지 문병가면 봉투 준비하는데요.
    봉투 줄 정도로 챙길 필요가 없는 사람은 간단한 음료수라도....
    더군다나 시이모님이고, 어머님이 어머님 친정일 끔직하게 챙기시는 분이라면
    원글님이 신경쓰시는게 당연하다고 전 생각하는데요. ^^;

  • 5. 에휴..
    '07.8.8 2:34 PM (210.118.xxx.2)

    ㅡㅡ;;전 형부 병원에 계실때, (암환자셔서 아무것도 못드시는 분) 막 회사입사했었는데요
    마땅히 해드릴게 없어서 봉투에 오만원 넣고, 빨리 쾌차하시라고 편지 몇줄써서 문병갔었어요. 막상 병원이란데가 화려하게 뭘 사가는데가 아니라서(회복기환자면 먹을거라도 사가지만) 참 성의표하기가 애매한 구석이 있어요.

    근데 님은 시이모님이니..굳이 준비를 안해도 괜찮을것같아요.
    시어머님한테 묻어서 가시는거죠 뭐..
    시어머님도 혹시나해서 한번 물어보신걸거예요. 이중으로 준비하게 될까봐.
    (하긴..그랬으면 미리 [내가 준비할테니 니네는 그냥 와라]라고 하셨겠지만)
    아무렇지않게 말씀하신거같으니 그냥 넘어가세요..
    내가 안해도 될 일이었다..생각하시고 괜한 죄책감은 훌훌~

  • 6.
    '07.8.8 2:34 PM (211.44.xxx.181)

    정말 황당하져??
    하지만, 저희도 시어머니 친정쪽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정신으로 사시는 분들이라 덩달아 저희도 아주 소소한 경조사까지 다 챙기고 삽니다...
    명절때 찾아뵙는건 당연하구요, 시이모님 손주들(그러니까 남편 이종사촌 누나의 자식) 수능때 떡까지 사가야하고 애 낳으면 봉투 준비해야하고.... 기타 등등입니다...(입 아니 손아퍼서 생략)

    조용하게 살려고 대충 그러고 삽니다...

  • 7. ㅇㅇ
    '07.8.8 2:35 PM (125.181.xxx.179)

    당연히 돈봉투 준비하는데요.
    안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데?
    어른노릇하기가 쉬운줄 아세요? 그것도 못할짓입니다.

  • 8. ..
    '07.8.8 2:36 PM (211.59.xxx.89)

    원글님네 가풍으로 짐작하건대 비슷한 가풍인 저희집이라도 봉투 준비를 해야 했을거 같네요.

  • 9. 시어머니마음.
    '07.8.8 2:43 PM (221.146.xxx.91)

    시어머니 친정이니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친정조카들 대학생들입니다.
    만날때 마다 용돈 주길바라시죠.
    병문안은 당연하구요.
    하지만 친가 병문안은 절대 안챙기시고, 하물며 고모님 돌아가셔서 부주했는데
    액수 너무 많다고 돈 이미 냈는데도 다시 가져와서 반만 넣으라더군요.

  • 10. 루이스
    '07.8.8 2:46 PM (218.48.xxx.180)

    저희도 당연히 돈봉투 준비하는데요?
    그냥 경조사의 연장선상의 의미로...
    성의를 보이는 차원에서 봉투 쪼끔 합니다. 당연히 제수준에 적당히 하는거죠..
    3만원 5만원등요..
    저는 저 입원했을때 친한 친구 엄마까지 찾아오셔서 봉투주고 가시더라고요..
    그래도 그런 마음써주심이 감사하던걸요..
    당연 나중에 그 친구어머니가 수술하셨을때도 꼭 찾아뵈었죠... 봉투가지고요..
    머 주셨으니 나도 당연 해야지 개념보다는
    어렵고 힘들때 챙겨주는 그 마음이 서로 통했다고 생각하니 좋더라구요

  • 11. ..
    '07.8.8 2:47 PM (211.61.xxx.213)

    저의 작은 할아버지의 아들의 와이프가 대장암 진단받으셨는데.
    그러니까 엄마에게는 사촌동서지간이겠지요..
    엄마는 그 집이 좀 형편이 어려우시다면서,,
    병문안 가셔서 100만원 봉투 드리고 오시더군요.

    어른들 사이에서는 봉투문화가 있는거 같아요.

  • 12. .
    '07.8.8 2:47 PM (58.235.xxx.70)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사이인데...
    (어머님 상황으로 보아 후자쪽에...-.-)
    그런것고 있어요...내 자식들이 잘 챙기면 내 위신도 서는...

    저희아빠 수술하셔셔 작은엄마가 봉투주시면서 병원비에 보태시라고하셨던거같아요...몇십되겠죠?
    그러니 시이모님 봉투를 얼마짜리를 준비해야하나요??
    10만원 5만원?? 에효~~~~~~~~~

  • 13. 원글이
    '07.8.8 2:53 PM (221.143.xxx.174)

    제가 정말 경우 없는 짓을 했네요. 여기 글을 올린것도....
    이런 경험이 없다보니, 찾아가 얼굴 뵙는걸로 할도리 했다 생각했는데, 어른될라면 멀었나 보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14. 문병갈때
    '07.8.8 3:01 PM (211.229.xxx.109)

    봉투준비는 흔하죠
    어머님에게 묻어가서 얼굴보여주는걸로끝내느냐 아니면 따로 하느냐 차이인데
    부모님들은 당신들 위신 생각해서그런지 따로 부조하길 많이 바래시더군요
    그리고 장성해서 결혼한 자식들은 너무 안해도 욕먹을수도잇구요
    시이모가 내입장에서생각하면 멀지만 남편에겐 이모인데
    그냥 남편 입장봐서 봉투준비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형편어려우면 5만원정도 할만하면 10만원정도 ,,,

  • 15. ..
    '07.8.8 3:56 PM (124.110.xxx.59)

    친정엄마 입원했을때 동네 아는분들오셔서 주머니에 있는거 빼서는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침대밑에 돈넣고 가시더라구요. 그분들이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서 돈의 금액은 작았지만
    그 분들이 너무도 고맙더라구요. 꼭 돈이 아니라 집에 있던 떡을 들고 오시는 분도 계시고 오시다가 옥수수 사들고 오시는분들도 계셨어요. 봉투라는 의미는 성의인거 같아요.
    저도 힘든일 당하니까 그러한 고마움을 알게 되더라구요

  • 16. ...
    '07.8.8 3:57 PM (61.83.xxx.191)

    시 이모님이시라면 원글님의 이모님과 같은 가까운 인척 관계이시죠.
    요즘은 가까운 친구들이나 혹은 직장 동료의 병문안에도 거의 대부분이 봉투를 준비합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어느정도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라는 이유지요.
    물론, 형편이 허락치 않다면 쾌유를 비는 마음을 담은 음료수 한 상자로도 충분하지요.
    하지만 원글님의 글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떠나서 남편분의 외가쪽으로와 어떠한 불편한 관계가 있으신건 아닌가 싶네요.
    나이가 들어도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면 정말 좋은 모습이랍니다.

  • 17. 나 이영애
    '07.8.8 4:20 PM (211.49.xxx.157)

    돈을 주기도 하나바요
    쌩뚱맞지만 오늘 첨 알았습니다
    담부터 저도 봉투준비해야겠어요,,,

    막상드릴라고 했는데 기분 상하면 어쩌나 해서 여태 한번도 못줬는데....

  • 18. 저도
    '07.8.8 6:37 PM (210.123.xxx.125)

    몰랐는데

    막상 부모님 입원하시니 병원비가 하루에도 몇백씩 불어나고 해서, 와서 봉투 주시는 분들이 참 감사했어요. 어른들이니 그런 일을 많이 겪어보셔서 아신 건지.

    형편이 되시고 평소에 자주 왕래하던 사이라면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평소에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다면 얘기가 좀 다르겠지만요.

  • 19. 봉투문화
    '07.8.9 11:05 AM (218.48.xxx.204)

    뇌졸중으로 친정아버지 입원하셨는데 형제분들 20~50씩 봉투 주시고 가셨어요.
    직장관련 분들은 음료수가 대부분이고...항상 화목외치시는 울 시어머니는 전화두 없으셨구...

    시아버지 가벼운 코수술로 입원하셨는데 (2박3일)봉투들고 안왔다고 사촌들 욕하시대요..
    두고두고 몇년간...

    암 급의 질병으로 입원하신 친척들께는 봉투 안들고가면 두고두고 욕하는 분위기에요.
    촌수 상관없이...시이모님이면 실수하신듯..이제라도 알았으니 되었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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