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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신랑은 자꾸 땅끝마을을 가자고 하지만...
8월 마지막주에 가려고 해서 아직 여유는 있지만 숙소는 예약을 해야 할것 같은데..
괜찮은 숙소좀 알려주세요.
아기가 있으니 깨끗하고 좋은 곳이면 좋겠어요~~~
1. 서해
'07.8.8 7:22 PM (203.254.xxx.13)전 이번 여름에 변산바람꽃펜션 갔어요.
변산바람꽃펜션으로 인터넷검색하시면 홈페이지 떠요.
워낙 자연친화적이고 조용한 곳이라 큰 아이가 있으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점은 1. 목조건물이라 편한 내집같은 느낌
2. 나무통 욕조가 있고 창문이 바다쪽이라 서해바다를 보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어요.
온수가 잘 나올까 했는데 오히려 냉수가 미지근하고 온수는 콸콸콸~
전 라벤더 오일 갖고 가서 하루에 세번씩 목욕했어요.
3. TV나 컴퓨터 없고 대신 오디오가 있어서(음질 매우 좋음)
CD갖고 가서 TV없이 조용하게 음악만 들으면서 부부가 분위기 내기 좋구요.
(요건 가족분들이 있는 경우에는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4. 복층이고 침대위로 큰창이 있어서 별을 보고 잠이 들수도 있다는데, 전 장마철이라서...
하지만 빗소리 들으면서 잠든 것도 좋았어요.
단점 :
1. 홈페이지 가면 주인장이 올려놓았어요. 연인이나 부부끼리 쉬는 조용한 곳이라
여름휴가 컨셉과 안 맞을 수 있다고요.
2. 또, 바닷가 바로 앞 약간 높은 고지대에 있어서 베란다나 창가에서 전망은 좋은데,
고지대이다보니 갯벌에 나가기도 어렵고 어민 개인땅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구요.
바닷가에서 놀려면 격포해수욕장 등에 가야 하는데 차 타고 나가야 하죠.
3. 결정적으로 취사가 룸에서 안 되요. 1층에 다이닝룸으로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바로
고기 구어먹고 놀기는 어렵죠. 저흰 고기 구워먹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사람들였지만요.
펜션 칭찬만 쓴 것 같은데 전 개인적으로 서해가 별로더라구요.
(물론 땅끝도 보길도 외에는 별로지만... )
격포나 채석강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보니 어수선하고
수질도 동해나 남해랑은 워낙 다르니 물에 들어가기가 꺼려지구요.
또, 안면도쪽이랑 달리 격포나 채석강 주변에 리조트나 민박은
깔끔하고 이쁘지가 않아서 선택 폭이 좁구요.
제가 정적이라 갯벌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즐길 거리가 없구요.
솔섬(낙조 보기 좋아요)-저희 숙소 - 내수사로 이어지는 곳이 오히려 전망이 좋았고.
전 워낙 피곤했던 터라 숙소에서 하루종일 자고 주변가서 밥먹고 목욕하고 또 자고
남편이랑 준비한 와인마시고 등등 쉬는 개념으로 있었어요.
다음 날에는 바로 내수사, 선운사 등등으로 자리를 옮겼구요.
변산반도 쪽에 괜찮은 숙소는 휴양림 안에도 펜션이 있다고 하니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