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휴가 다녀오려고요.. 어디가 좋은가요?

[샬랄라 ^^]

8월말에 다녀오려고요.
대략 정해봤는데..

40계단 문화관광거리..
테마파크 미월드. ( 민락동 )
태종대 자유랜드.
동백공원.
아쿠아리움 (중제1동).

해동용궁사 (송정해수욕장 근처).
수산과학관.
달맞이공원

암남공원.. 두도공원.
금강공원내에... 해양 자연사 박물관.
                        동래 식물원 .
                        금강해양 수족관.
                        금강케이블카.
                        오육도.

4살된 아들도 가는데.. 케이블카를 처음 타보는거라..어떤가요?
타볼만 하나요?
처음엔 2박3일로 정하다가..
부산에 이렇게 가볼만 한 곳이 많은지... 몰랐어요.
부산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

그래서.. 3박으로 하고..
아.. 자갈치 시장도 가보고..^^ 기장미역도 사오고..^^
더 볼만한 곳이 있으면 알려주시고요.
맛있는 맛집도요. ^^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

[..]

맛집은 모르겠고 부산에만 판다는 밀면, 완당을 드셔보세요. 부산 갈 기회되면 꼭 먹어보려고 벼르는 중이에요.

[부산주민]

암남공원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별로 볼 건 없어요. 쉬엄쉬엄 시원할 때 걸으시면 몰라도 여름엔 정말 덥던데..

[용궁사...]

제 기억에 부산에서 제일 추천하고픈 장소에여~ 10년전쯤 용궁사 가보고 어찌나 멋지던지...
근래에 누리마루 가봤는데 거기두 괜찮았어요~ 누리마루 안에서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멋있었어요~ ^^

[밀면과 완당이라,,]

밀면은,,, 뭐 어딜가나 비슷비슷하지만,, 남포동에 가신다면,, 남포동에 구 미화당앞에 보면 조각으로 교차로에 뭔가 만들어 놓은곳이 있어요,, 광복동이 시작되는지점인데.. 거기서 둘레둘레보시면,,, 사행방이라는 중국집이있구요(갠적비추 나름유명) 사해방 바로 밑에 서서,, 둘레둘레보시면,, 원산면옥이라는 냉면집이.. 골목안에 보여요,,,

원산면옥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오른쪽은 막힌길이고 왼쪽으로 턴하시어 보 시면,,

할매밀면집있어요,,,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곳입니다.. 맛도 있고 살얼음 둥둥뜬 육수도 괜찮구요,, 비빔밀면은 개인적으로 싫어해서그런지.. 비빔위에 올려나오는 회도 별로더군요,,

비빔면을 좋아하시고 미친듯한 매운맛을 즐기신다면,, 고 골목을 끝까지 나가보시면,,

국수집이 허름한 곳이 있는데..여기이름이 기억이안나는데..골목끝에 오른쪽에 있어요 회비빔국수인데.. 국수맛좋고,, 양념 양 조절하셔서 비벼드심 맛나요,,, 아주 허름한데.. 역사와 전통이 있는집이죠



회를 먹고싶다 분위기좋고 멋지구리구리한데서 드시고싶다면 이글은 패스하셔도 좋은데..

회 양많고,,저렴한가격에.. 난,,, 회만 먹음된다하시는분이시라면,,

부산진역 맞은편 국제신문사 정면으로 보고,, 건물 왼쪽편 골목으로 들어가심 천일도매횟집이 있어요,,

고 골목에 횟집들 많고 다들 저렴한편인데..

천일도매횟집은,, 나름 ,,,, 달걀찜과 꽁치구이 삶은새우 3개기타등등 찌께다시와 회비벼먹을수있는 양배추에 콩가루뿌린거 개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고 근처 다른집은 ,, 고추 오이 쌈야채 요정도 밖에 안나온답니다...

어째든,, 양은,, 두리서 중짜먹음 좀 남더이다,,, 4명이서 대짜 3만원짜리시키믄,,, 회로 배채우고,

매운탕으로 입가심하시면,, 배두둑하게 나오실수있지요,,

보통 저는 근처살때는,, 신랑이랑 중짜 시켜서 매운탕시켜 신랑은 밥먹고 저는 회로 배채우고 나오지요,, 중자는 이만원,,

도시락,, 옛날 김밥 한줄 반 들어가는 흰색 얇은 스티로폼 도시락있지요,, 그 도시락통에 잡어 회 한가득 썰어넣어서 만원이지요,,
초장이랑 와사비는 줍니다,, 막장이나 야채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갈치 시장에 새로 올린 건물은 깨끗하고 구경하기 좋지요,, 그러나 거기서 회드시는건,,, 제가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바가지쓴기분이 항상들더군요,, 초장값이 흠,,,,

40계단 문화관광거리는 인쇄골목근처인데.. 거기는 주물동상옆에서 사진 찍을수있는거 빼고는 볼게 아주 전무합니다.. 대신 고 동네에 숨은 맛집이 몇군데 있는데.. 길이 어려워서,,

40계단 문화 관광거리를 주욱 둘러보시고 사진찍는데 30분도 안걸리십니다. 거기서 남포동방향으로 길을 잡으시고,, 큰길에서 주욱 걸어가시던지.. 여하트 걸어서 부산데파트 라는 곳을 찾으십시오,, 큰길에서 부산데파트건물 바로 직전에 있는 골목이있는데.. 부산데파트건물과 편의점사이에 제법 큰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우측에 보시면 냉면집이 있고,, 냉면집과 편의점이있는 건물 사이에 있는 쪼매난 골목이 있는데..

고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무척 맛있는 쭈꾸미 연탄구이 한접시 만원 2인분,, 드실수 있지요,,

서비스로 나오는 대구탕은 시원하구요,, 서비스 대구탕이 냉면그릇정도에 한사발나오고

기본 밑반찬도 깔끔하지요,,,

쭈꾸미 밖에서 연탄에 굽는집이 3집정도있는데.. 제일 안쪽에.. 집이.. 제가 사랑하는곳이지요,,

주인언니 친절하고 저녁에 가믄,, 자리가 거의 없구요,, 점심도 가능한곳이지요,,

장어구이도 있는데.. 요건,,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 양념을 해서 다시 연탄불에 굽는건데.. 싫어하시는분들도 계시고 독특한 맛을 즐기시는분들도 계시지요,,

점심때쯤 이곳을 지나신다면, 식사로도 강추지만,, 저녁이시라면 한잔하시기에도 좋은곳이지요,,

[참,]

태종대 자유랜드는,,, 90년대 서울어린이대공원보다 못한수준이었었는데... 지금은 괜찮을려나,,, 태종대에 가시믄,,, 열차타고 반은 올라가시고 반은 걸어서 산책하시면서 걸어내려오시는것도 좋아요,,, 물이나 기타 김밥등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구요,, 갠적으론 거기서 사먹는거 먹을만한게 없더라구요,,

해동용궁사 근처에는 비싼밥집들이 많지요,,

잘못들어가시면,, 돈쓰고 배아프실경우가 많으시니 조심하시길....

케이블카는 최근에 타보지않아 잘 모르겠네요,,,


http://cafe.daum.net/DeliciousBusan


이곳에 가시면 부산의 맛집 멋집 술집에 관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지극히 주관적인 정보들을 얻으실수있어요,,

참고하고 가시면 부산의 멋진 모습 즐기실수 있으리라 믿어요~~~*^^*

[pusan]

시티투어버스 타세요. 부산역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차를 가져오시면
태종대 - 여기저기 다니시면 반나절은 걸립니다. 가장 자랑하고픈 곳입니다.
식사는 여기서 하지 마시고 차라리 영도(물회), 남포동에 나와 드세요.
자갈치 - 자갈치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남포동입니다. 극장가 앞에 유명한 호떡(키 작은
아저씨) 꼭 드시고 가세요. 족발도 맛납니다. 그리고 용두산공원에도 한번 가보시고.
해운대 - 누리마루(동백공원), 아쿠아리움, 유람선, 달맞이길
금강공원은 아시는대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케이블카 아이들 재미있어해요.
케이블카 내리면 금정산입니다.
아니면 범어사 강추
3박 하시면 해동 용궁사, 반대편으로는 양산 통도사. 통도사 옆에 통도환타지아 있어요.
놀이공원을 꼭 가신다면 통도환타지아가 좋아요.

40계단, 미월드 비추

맛있는 회도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여름엔 물가 아니면 더워 고생하는 여행이지만 그래도 다녀오니 뿌듯해요.

[위에위에분]

같은 부산사람으로서 넘 알짠 음식점 정보 올려주셨네요

[서울조아,,]

서울분들은 부산은 디게 좋게 생각한더라구요..
전 부산에서 30년에 살다가 설 올라왔는데..
난 서울이 너무조아 떠나기 싫어요..
문화시설이나 공원이나 놀이동산등 모든게 부산보다 훨 나아요..
고향이부산이고 친정이 부산이라도 거의 내려가지 않아요..
난 왜이리 서울 좋을까요^^;;
4년전에 한번 내려갔었는데.. 아직도 크게 변하지 않은듯..
제2의 도시인데.. 왜켜 서울과 비교가 안되게 차이가 날까요??

[서울조아]

그래도 가장 그리운곳은 광안리 바닷가!!
원글님 밤에 한번 가보세요~~ 멋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