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물어볼 때도 없고 해서...

[euju]

안녕하세요? 가끔 여기 글올리면서 많은 도움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법률적 문제로 친정 아빠 얘기로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자세한 사정은 별로 필요없을 것 같아 생략하구요,
아빠 친구분 계모임의 장을 맡은 친구분이 100만원정도를 혼자 꿀꺽하시는 것을 아빠가 알아서 계회원들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그 친구분은 부인과 오래전부터 별거중이고 다른 여자분하고 사는데 좀 사생활이 반듯하지 않으신 분이구요. 아무래도 계모임에서 그런 일이 있다보니 아빠가 의도하지는 않아도 그 친구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다 되었겠지요. 그 분이 100만원정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신 건 맞구요, 그 분이 명예훼손으로 변호사를 사서 아빠를 형사고발했다고 합니다 .아빠고 맞고소를 했고 재판을 해서 아빠가 3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끝낸다고 생각해서(변호사 수임료보다는 그냥 끝내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빠는 고소도 취하해주고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분이 민사로 손해배상청구가 들어왔답니다. 300만원요. 변호사가 코치를 했겠죠... 고소장을 보니 아주 오랜 별거임에도 불구하고 부부간의 정신적 피해 어쩌고 저쩌고...
아빠는 사실 300만원을 그냥 내자니 돈보다 마음이 아프신거고 만약 변호사 수임료를 300만원주고 변호사를 사서 이 손해배상청구를 한푼도 안내도 된다면 그리하겠다고 하시네요.
이 경우의 올바른 대처방법은 어떤것인지 아시는 분 도와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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