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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종교의 역사 조회수 : 757
작성일 : 2007-08-08 02:17:17
덧글에 적었던 내용인데 게시판 글과는 맞지 않는 거 같아서 다시 씁니다.

흔히 개신교인 분들을 보면 유대교는 형제종교로 보는 데 이슬람교는 아주 다른 종교로 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것은 아마도 유대인들의 역사 나아가서 성경에 있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제대도 공부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이 드는 데요....

그러나 종교에 대해서 깊이 아신다면 이슬람교 역시 기독교와 그렇게 무관한 종교는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슬람의 역사를 공부한 분이라면 이들 두 종교가 사촌정도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슬람에서의 알라는 신을 의미합니다. 즉 신과 알라는 동일언어이며 그 근본과 역사를 보면 같은 신을 의미합니다. 이 두 종교의 대부분의 교리도 비슷한 부분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제가 이슬람 신자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하네요..)

그러나 유대교가 예수님를 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듯이 이슬람교 역시 예수님를 신의 에언자이자 선지자 정도로 여깁니다. 이슬람에는 어떠한 선지자도 하나님(알라)과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으며 인간 그 자체로서 인정되어집니다. 즉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오로지 스스로 존재하시고 유일하신 존재로서 '하나님' 외에 다른 일체의 개념도 허용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알라의 가르침이 대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무함마드에게 계시되었다고 생각하며, 유대계의 여러 종교(유대교,기독교)를 완성시킨 유일신 종교로 보고 있습니다.

아랍이름중에 "이브라힘"이 있는데 이 역시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입니다. 구약성경을 잘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이삭의 자손이 유대인이고 이스마엘의 자손이 아랍민족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즉 유대인과 아랍민족은 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아랍민족간의 전쟁을 형제의 전쟁이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같은 신을 숭배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의 유대인과 아랍인이 많이 틀리게 생기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요...

유대인들은 그들의 영토를 잃은 뒤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당연히 혼혈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전유럽을 돌아 다녔고 일부는 이디오피아로 가서 흑인과 혼혈이 되어 최근에야 이스라엘로 귀향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외향상 아랍 민족과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2000년전 예수님 모습을 과학적으로 예측해서 그린 그림이 지금의 아랍인과 똑같다는 외신도 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당연히 유대인이나 아랍민족이나 셈족입니다.  

그리고 지금 탈레반의 구성원은 주로 파쉬툰족입니다. 파쉬툰족의 전설에 의하면 사울왕의 후손이 파쉬툰 족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신 알라를 믿는 것을 그들의 선조가 그랬듯이 믿는 것입니다. 사울왕이 누구인가는 성경을 읽어보신 분이면 다 아시겠죠.

결국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는 뿌리가 같은 것이죠. 유대인과 아랍민족의 조상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성경과 코란 양쪽에 다 언급되어 있는 공통 조상입니다.
(이라크는 아랍인이지만 이란은 아랍인이 아닙니다. 이란은 페르시아인입니다. 터키 역시 아랍이 아닌 투르크 계통이죠-국사에 나오는 돌궐- 둘 다 이슬람교로 개종한것입니다. 그래서 이란-이라크전은 민족 전쟁입니다.)
IP : 125.129.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07.8.8 2:29 AM (125.129.xxx.165)

    다음은 중앙일보에 나온 "아프간 인질사태를 보면서"라는 제목의 시평입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8/05/2964763.html 기사전문입니다.
    읽어보시면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같은 점과 다른 점에 대해 나옵니다.

  • 2. 그런데
    '07.8.8 2:42 AM (125.129.xxx.165)

    위 신문 기사 읽다 옆에 있는 링크를 따라가니 탈레반이 유대인 후손이라는 글도 있더군요.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maxxum&folder=15&list_id=... 블로그입니다.

  • 3. Rasp.
    '07.8.8 9:35 AM (211.177.xxx.228)

    혈통적인 기원이 같다고 모든 종교가 뿌리가 같다고는 할 수 없죠.
    아브라함과 셈 이야기를 하셨는데, 성경에서는 모든 민족은 아담 한 사람에게서 나왔다고 얘기합니다. 글쓰신 분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모든 종교가 얘기하는 신은 다 같은 신(=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큰 모순 아닙니까?

  • 4. ..
    '07.8.8 9:58 AM (122.16.xxx.98)

    뿌리가 같다...라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같은 부모 자식들도 돈싸움하는 세상인데요.
    뿌리가 같다고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포용력의 문제겠죠.

  • 5. 원글
    '07.8.8 11:17 AM (125.129.xxx.165)

    위에 분들이 뭔가 착각하신거 같은 데 위에 이야기들은 저의 관점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신학자들이 말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이슬람교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코란(꾸란)이 구약성경과 거의 비숫하다는 것, 그들이 모세, 노아등 구약의 대부분을 인정한다는 것 정도는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민족에 대해 구약성경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나요. 아니면 앵글로 색슨족에 대해 구약성경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나요. 아니면 게르만 족이라든지... 아니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하는 민족이 유대인과 아랍민족 제외하고 어디인지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위에분들은 한민족의 조상이 유대인 어느지파에서 나왔는 지 설명 좀 해 보세요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는 같은 유대계열에서 나왔습니다. 역사적사실을 이야기하는 데 무슨 개인 관점에서 이야기 합니까?

  • 6. ...
    '07.8.8 12:11 PM (203.238.xxx.89)

    이런얘기... 인제 고만좀 합시다...

  • 7. ...
    '07.8.8 12:40 PM (18.97.xxx.43)

    원글님 내용에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당연한 말씀이시니까요.

    제가 보기엔 여기서 주류, 비주류를 찾는것 역시 웃긴다고 봐요. 원래 예수님이 오시면서부터 이방인들에게 그 종교가 퍼져 나갔던거 아닌가요?

    혈통적 기원과는 무관하게, 유대교의 신, 기독교의 신, 알라 모두 같은 신인 것은 맞습니다.

    삼위일체 라는 것도 해석하기 나름이죠. 전 어릴적부터 삼위일체 라는 종교적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것을 아무런 이유없이 무조건 믿는 것엔 회의감을 느낍니다(사람들에 대해서)

    신은 유일신이 맞는거고, 그렇다고 제가 무슬림은 아니죠.
    예수님을 부정하는것도 아니고요.

    예수님께서 그러셨죠. 우리가 종이라면 주인의 뜻을 알수 없지만, 자식이라면 부모의 뜻을 안다고. 그전에 우리는 종 이라는 개념에 있다가 예수님께서 오시면서 자식으로 승격된거나
    마찬가집니다.

    하나씩 따진다면 결국 말싸움이 되는거고.. 지금의 종교적 견해 차이도 결국 인간들의 해석 방식에 따른 말싸움이나 다름 없어요.

    중요한건 그 안에 있는 진수를 읽는것이고, 코란을 읽어보면 그 안에 있는 내용에 탓할것은 별로 없습니다.

    제 견해입니다만, 구약은 예수님 오시기 전의 역사적 기록의 의미 정도.
    신약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
    코란은 마치 도덕책 같은거에요.

    저는 신약을 가장 좋아해요. 예수님의 행동과 말씀을 보면 정말 모든것에 대한 답이 있을 정도죠.

    코란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던것은 도덕책 같은 규범이라 하나도 어기지 않고 어릴적부터 항상 코란의 규범대로 행동하면 천국의 길에 가장 빨리 도달할수 있겠지만,
    거기서 실수가 있거나 하면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서 별로 나와있지 않아요.

    그래서 중동의 그 무시무시한 종교지도자들이 엄격한 규범과 벌칙들을 자꾸 만들어 낸거죠.

    예수님이 중점이 되는 신약의 위대함은 규범대로 살았던 사람보다는 죄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방법들이 수없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구원받을수 있는거죠.

    예수님의 삶 자체도 그래서 가장 나약한 모습으로 모든 인간들이 받기 싫어하는 모욕과 배신등을 받고 몸소 극복하는 것을 보여주셨죠.

    제가 보기엔.. 제대로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종교인들은 많지 않은거 같습니다...

    좀더.. 의미를 되새기며 사셨으면 좋겠어요..

  • 8. ..
    '07.8.8 12:45 PM (18.97.xxx.43)

    한가지 덧붙여 쓰자면..

    개신교가 카톨릭의 타락한 부정에서 나온것처럼

    기독교 자체도 유대교의 부정(부정한다 인정한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에서 나온거죠.

    이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 이후의 잘못된 기독교 교리의 부정에서 나온거에요.

    가장 기본은 "삼위일체" 였죠. 그 의미를 제대로 모른채, 예수님을 무조건 신격화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되어져서 나온 종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종교의 출발 그 자체에 잘못은 아무것도 없지요.

    잘못은 인간들이 하고 있는것이니까요.

    코란에 있는 내용중 한가지.

    죽어서 사람들이 신 앞에 갔을때 신이 묻습니다. 유일신인 나만을 사랑하라 했는데
    예수라는 신을 하나 더 만들었느냐? 사람들이 예수가 그러라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 신이 묻습니다. 예수는 부정(?)을 하죠.

    이걸 정말 잘 생각해야 해요.

  • 9. 우리나라
    '07.8.8 4:52 PM (61.74.xxx.42)

    개신교는 참 특이한 게 이세상에 종교는 개신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개신교 나온지 이제 500년에 불과한데... 그 이전에는 카톨릭이 거의 기독교의 중심아었는 데, 어떻게 개신교 믿으면 천국가고 카톨릭 믿으면 지옥간다고 하는 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리고 당시에는 개신교(장로교나 감리교등)가 없었는 데, 예수님의 12제자는 전부 다 지옥 가 있는지... 예수님 사후 개신교 나오기전까지 1000년이 넘는 세월이 있는 데 그 당시 기독교 믿던 사람들는 다 어디로 가는 지...

    그리고 그리스신화의 수많은 신들, 북유럽의 신들, 오리엔트지역 신화들에 나오는 신들(이 지역 신화는 구약 성경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됩니다), 힌두교의 신들, 동남아시아 각 지방의 토속신들, 그리고 동아시아 각지역의 신앙(우리나라를 비롯한), 아메리카 지역의 문명의 신들(잉카나 아즈텍등) 등 정말 수많은 신들이 있는 데, 어떻게 하나의 신으로 통일되는 지 모르겠네요.

    유일신 신앙을 갖고 있는 종교 둘을 말하라면 유대교와 이슬람교입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예수님을 삼위일체(이것도 인간이 결정한 것이죠.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서니..)를 들어 숭배하니 유대교와 이슬람교하고는 틀리죠.

    그리고 유대교의 하나님과 이슬람교의 하나님은 동일한 신입니다.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이 신들과 동일한 신을 숭배하는 종교는 없습니다. 유일하게 이슬람교와 유대교만 유일신이자 민족적으로 공통 신인 하나님을 숭배하는 것이죠.

  • 10. 음...
    '07.8.8 6:50 PM (121.131.xxx.127)

    원글님 말씀에 별 하자 없는 거 같은데요.

    유일신 야훼는
    유대인의 신앙이기도 하고
    이집트의 태양신과 공통점이 많죠

    하여간
    유대교에서
    예수가 나오면서
    예수를 인정하는 교파가
    현재의 기독교입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이고,
    천주교와 개신교의 가장 큰 교리상 차이는
    성체 성사에 있습니다(개신교 신자였다가 천주교 신자로 개종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성찬식이 말 그대로,
    신의 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신 자체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모든 미사는
    신자를 세상으로 파견하는 것이고
    성체성사가 없는 미사는 핵심이 빠진 거지요

    개신교는 부패한 천주교의 개혁에서 나왔지만
    천주교의 입장에서 보면 파문이였던지라,
    성체 성사가
    하나의 기념식으로 치루어집니다.

    때문에
    천주교보다 성령이 강조됩니다.

    이슬람교는
    기독교 입장에서 보자면
    아브라함의 장자이나 적자가 아닌 이스마엘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만
    실천적이고, 사회 문화가 많이 반영된 교리를 가진 걸로 압니다.
    실제로 형제애를 가장 강조한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우리가 신을 논하는 건
    우리가 수평선을 논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다 전체를 볼 수 없어서 수평선을 논할 수 밖에 없고
    내가 선 방향에 따라 다른 수평선을 본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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