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러다 잘못하면 서먹한 관계로 번지기 쉽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제 이야기입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열 두살 차이) 제부가 있습니다.
동생 결혼 할 때 몸이 불편한(척추수술) 엄마대신 동생 혼수준비를
월차 받아가며 했었지요.
어느날 친정집에 전화를 했었는데
어떤 젊은 남정네가 전화를 받는 겁니다
잘못걸렸을까? 순간 당황해서..."엄마 좀 바꿔주지??"
했었는데, 그게 제부가 전화를 받았던 거였답니다.
제부가 내 동생에게 뭐라고 했는지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 언니! 왜 *서방한테 반말하는거야? 되게 기분나빠 하더라고..."
그날 우리 친정집 발칵 뒤집혔습니다.
서로 말 조심하느라구요.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동생에게 "야! 난 뭐 잘못한거 없냐?"
서로 말을 안하게 되고 그러다 말문이 막아져 버렸습니다.조심스러워서...
그러다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제부가 막 되먹었다거나 안하무인은 절대 아닙니다.
서운하더라도 잊어버릴건 잊어버리고
고칠게 있으면 적절하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더라구요.
새사람이 들어오면 어떤 성격인지 잘 파악을 하는 것도
언니의 몫 이란걸 이제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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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형부가 처제에게 반말 한다고 올라왔던 게시글이 사라졌네요.
큰언니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7-08-07 17:12:58
IP : 59.3.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데요
'07.8.7 5:32 PM (222.100.xxx.174)형부가 처제에게 반말 했다고 기분 나쁘다는게 아니라요
아이와 남편이 있는 처제에게 그 아이와 남편앞에서 '아무개야' '너' 이런 호칭을 써서
기분 나빴다는겁니다.
형부가 처제에게 반말을 쓰는 경우는 흔하니 그걸로 기분 나빴다고 하면,
제가 성격 까칠한 사람인거 같아서 , 이미 삭제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해명하는거구요.2. ^^
'07.8.7 6:37 PM (211.117.xxx.122)건 형부가 잘못한듯.....처제에게 반말은 할수 있다 싶은데, 이름을 부른다는건 좀 그렇네요.
것도 미혼이라면 애교로라도 봐 주겠지만, 혼인한 처제 게다가 동서랑 애들 앞에서 이름을 부른다는건 정말 예의가 아닌거 같네요.3. ...
'07.8.8 12:46 AM (116.120.xxx.130)저희 시댁을 보면 워낙 언니와 여동생이 나이차가 나고
여동생이 어릴 때 결혼한 지라 ~야 하고 부르시던데
드디어 그 조카뻘 처제가 이번에 결혼하거든요.
갑자기 윗글들을 보니 앞으로 호칭 바꾸시려면 조심하셔야겠다
제가 다 걱정되네요.4. 둘리
'07.8.8 7:15 AM (124.199.xxx.54)저는 남편의 5살위인 누나가 제게 반말로 이름부르는데 기분이 나쁘더군요. 야! 누구 엄마야, 누구야 이러는데 꼭 야를 붙이는 말은 왜 그럴까요? 말도 섞고 싶지 않습니다.
5. 원래는
'07.8.8 1:37 PM (211.229.xxx.9)처제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반말 하는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름을
부르다니요. 시동생도 한테도 마찬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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