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살까 말까 너무 고민되요..

[룸바]

일단 제 상황은...맞벌이구요..
신랑은 얼마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에요..
집에서 컴터로 재택근무 하는거구요..
두돌 갓 지난 아이가 있는데 아이는 저녁에 데리고 와서 아침에 맡기고요..
퇴근하고 아이 데리고 집에오면 아이 씻기고 재우기 바빠요..
신랑은 집에서 일한다 하지만 늘 바빠서 틈나면 청소 한다지만 거의 주말에 저랑 같이 한번 하는정도구요..
근데 전 맨발에 밟히는 먼지가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집에가면 여덟시에서 아홉시 사이인데 그때 청소기 돌리고 그러기도 좀 글쿠..
세탁기 돌리기도 넘 시끄러운거 같아서 주말에 돌리려니..그것도 주말행사에 쫒기다 보면 밀립니다.
맨날 맘에 짐이 되요..
근데 신랑은 룸바 시끄럽고, 뱅뱅 돈자리 또 돌고 그러는걸 자기가 집에서 듣고있을걸 생각하면 넘 싫다고 절대 반대였어요..
그런데 요즘 하도 제가 먼지, 청소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 사라고 하네요..
막상 사라고 하니까 좀 고민되요..
정말 사도 괜찮을지...
그만큼 제 값을 하는지..
후기 읽어봐도 판단이 안서네요..

[저는]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룸바 가격도 싸진거 같더라구요. 예전보다
식기세척기도 필요하지 않으세요? 써보니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일도와주는 큰딸래미같애요..
막상 있음 좋으실꺼에요..

[제가]

한동안 룸바에 꽂혀서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사용후기 읽어보고 했는데요
좋다 vs 아니다가 딱 반반이더군요
집은 넓은데 가구나 가전은 거의 없는 집이면 오케이지만 늘어놓는 거 많은 집이면 포기하세요

[저는...]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82cook 롯데 비밀특가매장에서 사시면 다른 곳 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실 수 있구요. 시끄럽다고 해도 그냥 전기청소기 돌리는 것 정도에요. 원룸에서 사시는 거라면 좀 그렇겠지만, 일단 남편분께서 일하시는 공간이 아닌 방에 문닫고 한 20분 돌리시면 됩니다. 그것도 싫으시다면, 남편분 샤워하시는 동안 돌려놓으라고 하세요.
저도 발에 밟히는 먼지는 싫고, 청소기 돌리자니 체력이 떨어져서 쉽지 않고 그랬는데요. 룸바 매일 돌리고, 걸레질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해주니 집이 훨씬 깨끗합니다. 결혼 안한 친구들에게 맞벌이 할 거면 룸바 꼭 사라고 적극 추천합니다. 신랑이랑 둘이 귀염둥이라고 부릅니다. ^_^;;

[원글]

아..정말 사야할까봐요.. ^^
사고싶은 맘 굴뚝같은데 망설여져서... 고민했거든요..
오늘 집에 가면 신랑한테 확답을 받고 비밀매장 가서 질러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