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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2)

눈물나요 조회수 : 4,217
작성일 : 2007-08-07 11:25:05
어제 글 올린 사람인데요..
우선 여러 답글들 달아주신 님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바가지써서 아까운 마음보다는 물건 사시면서 흡족해 하셨을 시어른들 생각하며 그냥 참으려고 했어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먹고 바르면 정말 좋은거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어제 휴가 마지막날이라고 맛난거 먹자하시길래 시댁에 갔어요..
신랑한테도 바가지 썼다는말 하지 말고 그냥 모른척 하자고 말까지 맞춰서 갔는데..
저녁 잘 먹고 과일도 먹고 슬슬 일어나려고 하는데 어머님께서 잠깐 작은방으로 부르시더라구요..

대뜸 하시는 말씀이.. "돈 많이 나왔지?" 하시네요..
아니라고 어머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이 안나오고 화장품도 발라보니 너무 좋다고..
제 피부가 민감성이라 트러블이 있는 편인데,
좋은  나라에서 만든거라 그런지 너무 좋아서 다 쓰면 또 사고 싶다고..
사다 주신거 버릴거 하나도 없다고 오바하면서 좋아했어요..

같이 간 일행중에 같은 연배의 부부가 있었는데 여행지에서 친해져서 연락처를 주고받으셨대요..
그 연배의 아주머님께서 어머님께 전화를 하셨다네요..
비슷하게 물건 구입을 하셨는데 그댁 딸이 "엄마 바가지 왕창 썼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식약청에 등록도 안된거라고..
너무 속상하시다면서 저희 어머님께 하소연을 하셨더라구요..
댁네 며느리가 암말 안하나면서.. 카드값이 그렇게 많이 나왔을지 몰랐다고.. 알아보라고..

제가 여행사랑 통화한뒤에 어머님이 여행사랑 통화했구요..
아주머님한테 들은대로 물어보니 여행사에서는 그런거 없다고 펄쩍 뛰더래요..
식약청에 다 등록된거고.. 가이드가 강매했냐고 하면서 오히려 큰소리 떵떵..
해외여행에 "해"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꼭 그렇게들 얘기한다면서 오히려 타박을 줬나 보네요..
뭐라고 얘기도 못하고 전화 끊으신 모양이예요..

어머님이 저한테 봉투에 300만원 넣어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사람들 아주 악질이고 말도 함부로 한다면서 행여나 전화해서 험한 말 듣지 말라고..
약품으로 인정됐다고는 하니까 몸에 해롭지는 않을거라고..
이왕 사온거 어쩌겠냐시면서 다는 아니지만 이돈으로 부담 줄이라고..
시아버님이 아시면 더 속상하고 그럴것 같아서 따로 불렀으니까 좋게 생각하고 너랑 나랑만 알자 하시네요..
덧붙여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내가 딱 그짝이라면서 후회하시더라구요..
무식한 늙은이들이 뭣도 모르고 이것저것 아무거나 사와서 이런 사단을 만들었다고..
아무말씀도 드릴수가 없었어요..
눈물이 삐져나오는걸 가까스로 참고 아무렇지도 않게 집을 나섰는데..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집에와서 신랑한테 얘기하고 저랑 둘이 또한번 울었어요..
사전에 미리미리 대비 못시킨 저희 죄가 크다면서요..
세상물정 모르신분들 그 먼곳까지 따로 보내는게 아니었다면서..

울고나서 생각해봤는데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될것 같았어요..
저희 시부모님 말고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거라는 생각에 저라도 가만 있음 안되겠단 생각 들더라구요..

컴퓨터 켜고 호주 바가지관련 사이트 들어가서 보내주신 물건들 다 모아놓고 일일이 확인해보니,
식약청에 등록된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이미 회사가 부도난 상품도 있더라구요..
카드전표 영수증 다 모아뒀구요.. 내용증명 하려구요..
아는 지인을 통해 변호사와도 연락 취했어요..

오전에 여행사에 다시금 전화했어요..
아직 물건들은 개봉하지 않았고 개봉한 물건에 대해선 환불 요구하지 않겠다..
나머지 물건에 대해서 환불해달라..
강매하지 않은 물건이고 여행객 스스로 판단하여 산 물건이니 여행사측에선 그럴 이유 없다고..
정 환불 받고 싶으면 현지상점에 가서 직접하라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어떤 조치를 취해도 아무말씀 안하실꺼냐고 했더니 맘대로 하라더군요..

저요 가만히 있지 않을라구요..
소보원에도 고발하고 외교통상부에도 고발할거예요..
여행사보험약관도 변호사한테 보냈구요..
일정표에 있던 내용과 실제 여행 내용도 다른게 있더라구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찾아내서 반드시 그들이 한 행태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줄 생각이예요..
환불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해도 더이상 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순수하신 시어른들 농락하고 마음아프게 한죄....반드시 달게 받게 하려구요..

님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부디 님들은 저와같은 피해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IP : 211.51.xxx.22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다
    '07.8.7 11:28 AM (211.112.xxx.19)

    속상하네요.

    원글님 파이팅입니다.

    차라리 속시원하게 환불 받아내서 그돈 시부모님들께 다시 식사라도 사드리는게 낫겠어요.

    저렇게 속깊으신 시어르신들을 속상하게 만들고 착한 원글님 부부 속상하게 만든 그 여행사 아주 나쁘네요.

    원글님 꼭 환불받으세요. 파이팅~!!!

  • 2. 님아~
    '07.8.7 11:29 AM (124.50.xxx.150)

    딴말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화이팅 입니다!!!! 꼭 결과 알려주세요.!!!! 님도 시엄니도 너무 멋져요!!!!

  • 3. .
    '07.8.7 11:30 AM (210.95.xxx.231)

    아유...
    저도 눈물 납니다.
    시부모님도 얼마나 맘 고생하셨을까요...
    ㅠ.ㅠ

    그렇게 일을 크게 벌이시기로 생각하셨다니
    잘 처리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님이 떼 쓰겠다는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잘 대처하시려는 분 같아서 더 응원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저도 해외여행 해 봤지만
    이거 시부모님이 당하신 것 맞습니다.
    분위기 보니 영어에 능숙하신 어르신들도 아닌데
    누가 중간에서 신나게 중개했겠지요.

  • 4. 정말
    '07.8.7 11:33 AM (124.54.xxx.165)

    현명하신 어머님에, 현명하신 며늘님이시네요. 참 부러워요. 정말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려운 결정 내리셨는데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의 돈 쉽게 먹으려는 양심에 털난 나쁜 사람들 정신차리는 계기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여행사 대체 어디입니까? 저희 시부모님도 여행 가시려고 하시는데 혹 나쁜 일 생길가봐요. 젊은 사람들이야 패키지 안가도 되지만 연세드신 분들은 선택할 여지도 별로 없잖아요. 꼭 말로 사람 현혹시켜 이것저것 사게 만드는 옵션 많은 여행사 정말 싫어요.

  • 5. ...
    '07.8.7 11:33 AM (222.237.xxx.60)

    네....꼭 그렇게 처리하시길 빌께요. ^^
    큰 맘 먹고 여행 보내신 게 오히려 걱정만 하게 됐으니.. 속상하시겠어요..

    이번 한 번 이렇게 당하셨으니 담부턴 어딜 여행 가셔도 여행사가 끌고 간 곳에서는 암 것도 안 사실 수 있으니 어쩜 다행이실 수도 있겠어요..

  • 6. 힘내요
    '07.8.7 11:34 AM (211.201.xxx.50)

    예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거 계약하셔서 제가 내용증명 보내고 그랬던게 생각나네요.
    그런 사람들은 가만두면 계속 그럴 거에요.
    시부모님도, 남편분도, 원글님도 모두 좋은 분들 같은데, 힘내시구요,
    이런 피해사례 많은데 참고가 되었어요 ^^ 힘내세요!!

  • 7. 어른들
    '07.8.7 11:35 AM (222.234.xxx.59)

    어른들이 겁이 많습니다.
    괜히 무슨 관이나 업체랑 싸운다면 큰일 나는줄 아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자식들에게 돈 주며 막으려고 하는 거구요.

    그러니 어른들에게 말하지 말고 직접 싸우세요.걱정마세요.

    어른들 상처 준 것만으로도 그들은 당해도 쌉니다.

    그들이 큰소리 치는 거 신경 쓰지 마세요.그렇게 하면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해보는 겁니다.
    내용증명 들이닥치고 변호사 연락 오면 겁날 겁니다.
    걱정마세요.
    그리고 소비자보호원보다 차원 높혀서 경찰고발쪽으로 가세요.
    소비자보호원은 솜방망이지만 경찰쪽은 형사고발이니
    자칫하면 업체등록 취소되거든요.
    그리고 '언론'에도 흘린다고 하세요.
    여러 통신사와 언론에 님들의 행태를 다 자세히 적어서 흘린다고 하시고
    흘리세요.
    오마이뉴스에도 시민기자로서 기사 올린다고 하세요.

    아마 무서울 겁니다.
    그 내용들은 서신으로는 하지 마시고(협박이 되니까) 전화통보로 하세요.
    그리고 바로 내용증명 들이닥치게 하세요.
    '이 사람들이 진짜 하는구나'하는 생각 들게요.
    내용증명에는 '몇월 몇일까지 유선 및 서신으로 연락 주지 않으면 바로 조치한다'는
    내용을 꼭 적으세요.
    날짜기한을 적어야 그들이 재빨리 반응합니다.

  • 8. ..
    '07.8.7 11:35 AM (122.16.xxx.98)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참 마음이 예쁘네요. 전화해서 험한 소리 듣지 말라고 하시는 마음이나, 미리 대비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해하는 마음이나...감동받고 갑니다.
    꼭 잘 처리하셔서 환불받는 돈으로 좋은 데 같이 여행가세요. 화이팅입니다!

  • 9. 에궁
    '07.8.7 11:37 AM (222.108.xxx.122)

    어제도 댓글 달았었는데 시어머짐이 너무 좋으시네요
    원글님도 그렇구요... 참 따뜻한 관계 같네요
    그여행사 아주 악질이구만!!!!!!!!!!!!!!!!

  • 10. 제가다속상.
    '07.8.7 11:43 AM (218.39.xxx.7)

    제가 아는 방송국 기자한테 제보해도 되겠습니까?
    원글님 읽다 보니깐 승질이 나서 안되겠어요.

    남의일이 아니라 제 부모님도 당할 수 잇는 일 아닙니까?
    작정하고 좋다고 하면서 물건팔면서 사기치면
    모르시는 어르신들 열에 아홉은 사지 싶습니다.

    제가 다 속상합니다.

    그 가이드 아주 제대로 한몫 챙겼겠어요...

  • 11. 아유
    '07.8.7 11:43 AM (121.146.xxx.39)

    좋은 여행에 어떡해요.^^
    해외나 국내여행의 폐단.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일인데 무슨 대책이 있어야 겠어요.
    여행사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어떤 제한조치를 취하던지 해야 될것 같아요.
    여행경비를 싸게만 싸게만 원하다보니 이런 폐단도 온것 같고요.
    아무튼 현명하고 지혜로운 원글님 잘 해결 되길 빌게요.^^

  • 12. 힘내세요.
    '07.8.7 11:44 AM (61.38.xxx.69)

    꼭 바로 잡으세요.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 13. 소보원
    '07.8.7 11:44 AM (218.39.xxx.187)

    쥐뿔입니다. 정말 해결되는거 거의 없어요.
    윗분님 말씀처럼 경찰쪽이 빠릅니다.
    요새 세상이 워떤 세상인데 나이드신 분들 등쳐먹고 있는지...

  • 14. 도와드릴 방법
    '07.8.7 11:46 AM (124.254.xxx.117)

    도와드릴 방법은 없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조회수 높여드리고
    댓글달아드리고
    응원해드리는 것도
    나름 큰힘이었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기다립니다.

  • 15. ~~~
    '07.8.7 11:49 AM (121.131.xxx.136)

    저도 참 부럽네요..정이 넘치시고, 현명하신 시어머님이시네요......

  • 16. 예쁜님
    '07.8.7 11:51 AM (61.102.xxx.218)

    나이드신분들 300만원이 적은돈이 아닌데 선뜻 주신 시어머니
    정말 맘이 짠하네요
    고런 나쁜놈들 꼭응징하세요
    세상을 아주 물로보는거같네요

  • 17. 부러워라
    '07.8.7 11:53 AM (121.147.xxx.223)

    정말 부러운 가족이시네요..

    꼭 환불 받으셔서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어머님 맘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겠어요..

  • 18. .
    '07.8.7 11:56 AM (58.235.xxx.70)

    화이팅입니다~~!!!!!

    시어른들도 원글님도 너무 좋은분이신거같아서...마음이 좋습니다~

  • 19. ^^
    '07.8.7 12:02 PM (219.248.xxx.108)

    마음만이라도 성원 보낼게요!
    고비 고비 힘들 때마다 여기 하소연 하세요.
    님의 작은 노력이 시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 드리는 것을 넘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 20. 시어머님
    '07.8.7 12:10 PM (211.186.xxx.145)

    며느님 두분 다 멋지세요^^
    좋은결과 있길 바라고 화이팅~!! 입니다

  • 21. 시어머님
    '07.8.7 12:45 PM (59.15.xxx.9)

    맘을 잘 위로해드려야 겠어요.
    저희 친정아부지..평생 직장생활하시면서 일만 알고 사신 분인데
    환갑 넘고 물정에 좀 어두워지거나 젊은 사람들 말을 바로 못 알아 들으시면
    자책처럼 '바보 멍충이 다 됐네'하시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그런 말씀 하시는 이면에는
    그동안 살아오신 것에 대한 허무함이나 헛헛함까지 담겨있는거라네요..
    어머님도 아마 그런 기분이셨을거에요..
    많이 위로해드리세요..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 실수한다고..

  • 22. ....
    '07.8.7 12:46 PM (203.229.xxx.225)

    그 여행사 어딘지 알려주세요. 너무 궁금해요. 절대 이용 안 하려구요.

  • 23. 원글님
    '07.8.7 12:48 PM (211.41.xxx.146)

    힘드시겠지만,,,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5-6년전쯤 부모님 호주로 여행갔다 오셨는데,,순수 약값만 2백 정도 쓰고 오셨더라고요,,
    너무 속상했던 경험이 있었네요,
    전,,, 그렇게 할 엄두도 못냈는데,,,,ㅠㅠ

    원글님과 남편분, 어머님,아버님,,,,모두 맘이 따뜻한 분들이시네요,,,, 늘 행복하세요....

  • 24. 후기도
    '07.8.7 12:58 PM (211.177.xxx.204)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3) ... 이 제목으로 꼭 후기도 올려주세요.
    맘 약하고 물정모르는 노인네들 등쳐먹는 그런 인간들은 가만두면 안돼요.

    저희 사돈(동생 시엄니)께서 딸만 둘 두고 아들이 없는 제부를 늘 안쓰러워 하시더니
    어느날 턱 내놓으신 물건... 정력팬티였답니다. 돈을 엄청나게 주고 사오신...
    약장수처럼 몇가지 쇼좀 하고 현찰받고 팔고 바로 도망쳐버린 그놈들때문에
    환불도 못받고 동생네가 엄청 속상해했죠. 지금도 동생이 아들 노래를 부르는게
    그 때문이랍니다.

    잘 대처하셔서 꼭 좋은 성과 거두시고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 25. 한마디
    '07.8.7 1:05 PM (210.109.xxx.17)

    여행사 어딘지 밝혀주세요.
    실명공개 어려우면 한 글자 별표처리 해서라도 알려주세요.
    그 사람들 하는 걸 보아하니 고쳐질 것 같진 않고 소비자들 스스로 피해서 제2의, 제3의 피해자를 막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여행사는 꼭 망해야 하고요.
    글쓴님 꼭 환불 받으시기 바랍니다.

  • 26. ..
    '07.8.7 1:24 PM (221.165.xxx.186)

    여행사를 밝히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라도 가서 한마디 도움글 올리면 여행사도 느끼는게 있겠죠..
    그리고
    참 부러운 고부사이입니다.
    저희 시어머니한테 제가 잘하면 원글님과 같은 사이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돈을 떠나서 참 고우신 분들입니다..

  • 27. ..
    '07.8.7 2:29 PM (125.128.xxx.189)

    저도 원글읽고 오늘 또 원글읽고...눈물이 나네요..

    두분 마음이 그래도 너무 이쁘세요.... 지혜롭게 해결하시길바랍니다 그런여행사 꼭 오픈하셔서 많은분들과 같이 항의하고싶네요.

    힘내세요....

    권투(?)를 빌어요~~화이팅입니다!!

  • 28. 여행사는
    '07.8.7 2:38 PM (220.86.xxx.19)

    꼭~ 밝혀 주셔야겠네요....
    원글님과 같은 순수하신 분들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되질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우리 함께 여행사에다 간접적인 압력을 넣어야해요.
    방송 기자분 한테도 제보 하시구요....

  • 29. 응원 한표
    '07.8.7 2:53 PM (163.152.xxx.215)

    마음 고생 정말 많이 하셨어요. 그게 두고두고 얼마나 속상한 건데. 네, 저도 컴 앞에서나마 응원보냅니다. 그 여행사 이곳에 공개하고 현지에서 행사 진행한 랜드사랑 가이드 이름이랑 공개하시고 회원들에게 입소문 내시면 아마 도움이 조금 더 되지 싶어요. 힘내세요~!!

  • 30. 에고
    '07.8.7 4:03 PM (211.61.xxx.210)

    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그런 무책임한 여행사는 반드시 알려서 선의의 피해자가 안나오도록 해야해요, 화이링!
    근데 원글님 말씀중에 외교통상부에도 고발하신다고 했는데, 거기는 상관없거든요 -_-;;
    신랑이 외교부 직원이라서리...외교부 소관사항에 대해 오해들이 있는 듯 하셔서요...헛고생 하실까봐 살짝 말씀드려용~

  • 31. 아음
    '07.8.7 4:45 PM (211.107.xxx.208)

    걱정하지 마셔요..환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카드로 결재하셨으니
    정확히는 환불이 아니라 결제승인을 취소하는 거죠.

    저도 무척이나 화가 나고 속상했었죠.

    저는 영수증에 나와있는 호주 구입처에 전화를 했더니
    한국분이 받으시더군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도 한국상점에서 구입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취소의사를 분명히 말하니까 국내모처의 지점주소를 알려주더군요.
    그곳으로 택배로 약을 보내고 카드승인 취소해주었습니다.
    의외로 취소는 잘해주더군요.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나 봅니다.^^

    동네분들이 단체로 가셔서 거의 모든분들이 사오시는 거보면 ..
    홀리는 거 순간인가 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맘이 여리셔서
    말도 못하시고 가슴앓이만 하셨는데 처리되고 나니 너무 좋아시더군요.
    그리고 동네분들 모두 다 같은 식으로 환불처리 해드렸습니다.
    그 총금액이 엄청났죠. 그 바람에 동네에서 저 스타됐습니다.ㅋㅋ..

    저도 처음에 너무 화가나서 이곳저곳 다 들쑤시고 여행사에 협박도 하고 하고
    호주에 있는 가이드에게 까지 전화하고 했는데..그 사람들이야 자기가 사라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무슨책임이냐 머 이러면 끝이더군요.

    영수증있고 박스 오픈안했으면
    국내에서 카드로 구입한 것처럼 바로 취소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입처가 외국이다 보니까 대부분 그냥 꾹 참고 쓰시는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영수증에 나와있는 곳으로 전화해 보세요.

  • 32. 화이팅!
    '07.8.7 5:16 PM (203.171.xxx.55)

    원글님, 한국관광공사에도 알아보세요. 거긴 여행사 감독기관이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신혼여행때 억지로 쇼핑시키는 거 미리 알게 된 여행사에 대해 한국관광공사에 민원 사항 알아보고 처음 계약한 여행 취소하고 (물론 계약금 100%환불받고요)쇼핑바가지로 스트레스 안 받는 여행 택했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너무 너무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원글님도 참 좋으신 분이시구요. 꼭 환불 받아내세요. 화이팅!!

  • 33. 저는
    '07.8.8 10:11 AM (125.246.xxx.126)

    뉴질랜드갔다가 다른사람들이(젊어요....) 정신없이 약과 화장품,녹용등 사는것보고 절대 안사고 뒤에서 기다리면서 시간보내다 열받은 사람입니다.ㅠㅠ
    약간 기죽기도 했죠.. 안사는 사람들은 방치되는것 같아서.. 그리구 저 사람들은 저렇게들 사가서 다 쓰나부다.... 했는데. 정말 몇백씩 쓰던데...
    와서 후회하는분들 많군요 ..... 쬐끔 위로가 되네요..ㅎㅎ
    강제쇼핑(강제아니라고 분명얘기합니다. ) 없는 여행, 어떠게 알수있죠?
    저희는 팩키지여행은 다~신 안가기로 했는데.....(그래서 앞으로 해외여행 못갈것같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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