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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을 안갖나봐요!
이전 미국 찾아간 국회방문단이 만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내 손자가 잡혔어도 탈레반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는 군요. 인식이 그러니 미국으로부터 어떤 양해도 구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드네요.
(탈레반역시 이번 인질사건이 무사히 잘 끝난다 하더라도 외국인은 계속 납치하겠다고 천명했으니..결국 일발성 사건이 아니니 계속 요구 조건 들어줄 수도 없고...)
탈레반들이 유엔에서 안전보장을 해주면 카불에서든 어디든 한국정부와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자고 했다는 데, 유엔이 탈레반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유엔의 안전보장 약속 같은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이전에도 간혹 뉴스를 보면 국제사회에서 이번 인질 사건이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정부만 동분서주할 뿐이지... 거기다 무모한 선교활동 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인식도 있어서 동정여론도 많은 편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국제평화운동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기독교 선교/봉사활동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어차피 아프칸 같은 곳에서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죠. "테러범과 직접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국제 사회의 원칙도 깨면서 협상을 시도했는 데....
사실 이전 이탈리아 기자의 인질사건때 포로교환이야기를 하지만 이탈리아는 전투병을 아프칸에 파병한 나라라서 바로 철군한다고 아프칸 정부를 압박할 거라도 있었지만 한국은 의무대 60명이 고작이라더군요. 누울자리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했는 데.... 그런 위험한 곳에 갔다거 변을 당하니 참 할 말이 없네요....
교황이 아프칸에서 일어나는 납치/폭력행위에 대해 우려하고 걱정한다고 하니까 탈레반 대변인 왈 "왜 외국 군대에 의한 아프칸 민간인 희생에 대해서는 침묵하냐?"고 따지고 인질 가족이 힘들게 보낸다고 하니까 "왜 이런 위험한 곳에 가지 못하도록 막지 않았냐? 우리는 전부터 경고했는 데..." 사실 할말도 별로 없다는...
점점 사건은 장기화되고 사람 목숨에 관계된 사건인데 사람들로부터 자꾸 외면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씁쓸하네요.
1. 결국
'07.8.7 9:45 AM (125.129.xxx.165)방미 국회대표단 오늘 빈손 귀국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806/010020070806.1004103019.html 기사전문입니다.2. ...
'07.8.7 9:58 AM (218.209.xxx.159)약소국가의 비애입니다.
탈레반 애들도 울 나라 힘없고... 불쌍한 나라라는걸 알아줬으면 합니다.3. 답답하다
'07.8.7 11:02 AM (61.109.xxx.120)텔레반 여성인질과 한국 여성인질을 교환하자고 하는데 이것도 안될까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articleid=...4. 눈에서 멀어지면
'07.8.7 11:11 AM (58.236.xxx.206)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이제 언론보도들도 슬슬 손을 떼는게 보여요.
교계 스스로 노력을 하셔야할때가 온것같아요5. 그런데
'07.8.7 11:44 AM (125.129.xxx.165)약소국가의 비애 어느정도 동감도 갑니다만...
독일이 약소국은 아니지 않나요? 결국 아프칸에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아프칸 당국도 아닌 미국이 아닌가 생각드네요. 아프칸에서는 미국에 비하면 어디나 약소국이죠. 차라리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인에게 이런 납치극이 일어났다면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어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인데 우리라도 끝까지 관심은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드네요..
그리고 공개적인 인질과 포로 교환은 안될 거 같더군요. 뒤로야 돈이든 뭐든 가능하지만 공개적인 교환은 그것이 갖는 상징성이 워낙 커서 힘들죠. 거기다 아프칸 당국은 여성포로가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지 않는 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6. 그 문제로
'07.8.7 12:48 PM (211.202.xxx.171)연일 떠들석하던 여기 82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들해지겠죠.
V자 그리며 찍은 사진에 보면
왜 가지 말라는 이유까지 친절히 설명되어 있던데
꼭 피해야 될 답까지 가르쳐 준 마당에 갔으니
나올 답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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