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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잔머리에 휘말리는 며느리

파송송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07-08-06 14:31:02
울어머님 올해 52세입니다...
저는 어리고 어머님은 정말 젊습니다!
시누도 시집을 안갔도 시동생도 하나있습니다
시아버지가 울어머님께 돈을 드리지 않는다는군요 ~
정말 보통집에선 이해할수도 없는 일이죠 ~
이유인즉 , 울시아버지 기러기아빠셨습니다 거진 10년넘게...
울어머님 이리저리 핑계대서 돈받아가셔서 미국에 집 두채
모기지로 사놓으셨거든여... 그후론 생활비는 일절 안주시고
미국에 있는 걸로 알아서 해라십니다...(정말 지당하신 말씀이라 생각듭니다)
허나 요즘 분위기가 집값은 안오르고 대출이자는 오르고 있잖아요 ~
울어머님 이래저래 현금만들려고 무지 애쓰십니다...
지금껏 살아본결과 정말이지 가만히 누워있음 진짜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저랑 신랑 결혼후 미국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머님께서 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영주권을 해줄수 있다던구요 !
뭣모르고 믿었습니다... 근데 토탈 2500만원을 요구했다네요 그쪽에서...
그러면서 아버님께 그쪽이 우선 1000만원만 달란다고 말합니다
아버님 1000만원 드리니까 어머님 그쪽(영주권해준다던 아줌마) 막 욕하면서
절대로 믿지 못하겠다는 둥 막~~그럽니다 그러면서 영주권 못하겠다면서
1000만원 그냥 어머님 미국통장으로 넣어버리더군여...
그리고 시집와서 한동안 혼수 안사고 그냥 시댁에 있었거든여
분가하면서 혼수사는데 어머님 졸졸 따라다니시면서 자기카드로 사자고 그럽니다
난 사주는줄 알았는데,,, 자기카드로 사고 어머님께 현금으로 달라더군여...
그때 진짜 어머님 잔머리 눈치채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아직도 신랑이랑 저랑 이해못하고 있는건
울딸 돌때 돌잡이한답시고 아버님이 돈봉투 여러개 준비해주셨습니다
근데 어머님께서 상주위에 돈봉투를 장식인마냥 죽~~~~붙히시더라구여 ~
그래서 뭐 이렇게 하는갑다 싶어서 신랑이랑 밖에 잠깐 나갔다왔는데
왠걸 그봉투들이 다 사라진겁니다...그리곤 상위에 딸랑 2만원 올려져있더군여
그방에 어머님과 시누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분명 또 시어머님이시겠죠...
정말 결혼해서 이런일이 너무 허다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믿음이 가질않고 우리어머님 꿍꿍이를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저희 이사간다고 아버님께서 1억을 주셨습니다...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근데 어머님꼐서 아버님께 뭐라고 또하셨는지 아버님께서 다음날 그러십니다
"집을 구하되 그 명의를 엄마랑 같이해라"고...
저희 신랑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고 전 이건 아니다싶어
정말 재빨리 "아버님과 할래요"이랬습니다... 울아버님 "그렇게하던지"이러시더라구여
결국 이번 이사온집 제 남편 단독명의로 했습니다 ㅋㅋ
그후 어머님과 제사이는 더욱 안좋아졌고 지금은 거의 연락도 안합니다...
저앞에선 웃으시지만 돈얘기 나오면 어머님 꿍꿍이에 눈치 100단이 된 저는
쉽게 넘어가질 않게되었구요... 정말 머리로 이렇게 살아야한다는게 정말
마음 내키진 않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나중에 되면 정말 우리 재산도 노리실까봐 두렵습니다
우리집은 이상하게 시누랑 시동생은 모두 어머님말을 신처럼 듣고 행동합니다
어머님께서 세뇌아닌 세뇌를 시키신듯 하더라구요... 반대로 저희 신랑은 아버님을
더욱 생각합니다... 저도 아버님을 더욱 좋아라하고 어머님은 정말 진심이 아닌
두뇌싸움에 너무 지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울어머님 당신말 잘 안듣는 저한테 그럽니다..."넌 남자를 더 좋아하구나"
세상 딸래미가 아빠를 남자로보는 경우가 있을까요?
정말 알수 없습니다...
이런 어머님과 연락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연락하면 사건하나씩 가슴에 못박히는 얘기 하나씩 듣게 되어 서서히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시어머니랑 며느리는 다 보이질 않는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지만 정말 전 정이안갑니다...

아버님께서 저를 좀 예뻐라하십니다...
울어머님 저없을때 아버님께 제욕한다고 바쁘십니다...
처음엔 아버님도 어머님말씀 듣고 그러셨지만 이젠
아예 듣질 않는듯하더군여...결국 어머님꾀에 어머님이 넘어가신거겠죠...
정말 앞으로 어떻게 하고 살아야 될지 넘 궁금합니다
지금처럼 아무신경안쓰고 살고싶은 마음 뿐입니다

정말 아무리 잘해줘도 그 고마움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는 시댁식구들
정말 너무해요!!!!
IP : 222.108.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07.8.6 4:19 PM (121.136.xxx.54)

    휘말리는 거 같지 않은데요.^^
    계속 화이팅~~~

  • 2. ..
    '07.8.6 4:37 PM (220.121.xxx.35)

    우리보다는 그래도 나요.
    우린 새시어머닌데.......
    아~ 그 잔머리건 굵은 머리건 아무도 예측할 수도 없구....
    그냥 포기하구 산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면 숨가빠지고 머리 아프답니다.
    아버님이 재산이 좀 많으신데.......
    당신이 델구온 딸과 피한방울 안섞인 외손주들만 아버님께 들이댑니다.
    우린 찬밥이고 아버님 재산이나 호시탐탐 노리는 승냥이새끼들 마냥
    아버님에게 세뇌시킵니다.

  • 3. 님..
    '07.8.6 5:24 PM (222.237.xxx.196)

    그래도 님은 빨리 눈치 채셨군요,,
    전 결혼 8년 내내 뒤통수 맞다가..얼마전에야 어머님 잔머리 눈치챘네요..
    그뒤로는 얄짤 엄써요..

  • 4. .....
    '07.8.6 6:46 PM (58.74.xxx.81)

    전... 원글님 어머님 연세 그때부터 25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당하며 삽니다...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지요...ㅠ.ㅠ
    (한겨울에도 찬물을 들이켜며) 20년째 반기들었다가 포기했지요..
    제아들 보며 참습니다... 으...사이에 낀 아들만 고생한다는걸 시어머니들은
    언제쯤이면 깨달으실려는지?

  • 5. 너무
    '07.8.7 2:51 AM (64.59.xxx.24)

    끔짝하게 느껴지네요
    인간이 어디까지 사악해질 수 있나하고요
    혹시 그 분 얼굴 모습에서 어떤 분위기가 보이나 궁금해요
    마음따라 얼굴모습이 드러난던데,,,,
    젋을때는 몰랐는데 세월가니까
    얼굴에 다 드러나는것 같더라구요

  • 6. 만만찮아요
    '07.8.7 1:16 PM (68.37.xxx.174)

    원글님도 만만찮은거 같은데요.
    자식 재산 어찌 먹을려는 부모 없습니다.
    님 너무 오버하시는거 같습니다.

    시아버지도, 지금은 님생각에 님 이뻐라하신다 여기겠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
    만리장성 쌓은 마누라가 이쁘지 며느리가 뭐 그리 이쁘겠어요?.

    싫으면 받은거 다 토해내고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사시면,
    그런 시어머니들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시누이고 시동생이고, 자기 엄마인데 당연이 엄마말 듣지 누구 말 듣겠어요.
    짧은 결혼기간내에 모든게 님 맘대로 될꺼란 생각은 금물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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