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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님들, 아프지 맙시다

아파 조회수 : 773
작성일 : 2007-08-06 11:25:50
전 정말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고

여름이면 죽음입니다.

제가 결혼하고 1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거나 돈과 시간 들여 치료를 받거나 한 게

모두 여름이었더라구요.

소위 더위를 먹는다, 하는거... 기운 없고 입맛 없고 어지럽고 물에 젖은 솜처럼 무기력 한...

애들 방학이라 밥 세끼 먹고 치우는 것도 바쁘구먼

학원이며 여기저기 태워다 주며 나르고

1주일에 두번은 도시락도 싸 주고(학원 시간이 애매해서)

하여간 날도 더운데 넘 힘들었어요.

그러다... 책장 정리한다고 전집 책 박스에 담고 옮기고 하다가

엉치 부분이 아파오는데... 워낙 이 부분이 약하고 자주 아픈 부위긴 하지만

한 이틀은 서있지도 걷지도 못했거든요.

날은 덥고 내가 해야할 일은 절대 불변이고 그러다 주말이 되니

남편이란 사람... 워낙 집밥 좋아하고 피곤해, 피곤해~ 달고 사는 인간이지만

어제 그제... 정말 야속하더이다.

밥 여섯 끼를 꼬박꼬박 받아 먹더라구요.

엄살도 부려보고 운도 띄워봤지만

한다는 소리가... "간단하게 잔치 국수나 먹지..."

전 잔치 국수가 절대로 절대로 간단치가 않던데요.

멸치 육수 내고 김치든 야채든 채 썰어 볶고 국수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내고

차라리 있는 밥에 반찬 꺼내 먹는 게 더 편하지...

아니면 애들이랑 확실하게 놀아주던가... 확실하게 숙제를 봐 주던가...

먹는 거나 맛있는 거 해 주면 좋아라~ 하고

그 나머진 드러 누워 뒹굴거리고

상 차리는 거 손 하나 까딱않다 다 차려놓으면 와서 우걱거리고 먹고

국 그릇에 확~ 얼굴 박게 하고 싶더라구요.

허리가 넘 아파 한의원 다니며 침도 맞고 약도 먹으라는데

먼저 고기를 좀 먹으라더라구요.

넘 기운이 없고 허해서 일단 기운 부터 차려야 치료를 받아도 약발이 든다고...

누가 내 몸 챙겨주지 않더군요... 아프다고 할 일 대신해 주는 것도 절대 아니고...

비타민이며 홍삼정이며 와드득 와드득 챙겨 먹고

호주산이긴 하지만 소 갈비찜도 해서 애들이고 남편이고 제가 다 먹었어요.

서럽고 야속하고... 말 안하면 저희 남편 절대절대 몰라요.

괜히 뚱~하게 있으니까 슬금슬금 눈치나 보면 봤지...

애들 개학하문 운동부터 시작하려구요.

건강보조식품도 챙겨 먹고... 제 몸 챙길랍니다.

주부님들, 가족 먼저 챙기고 맨날 먹다 남은 거 대충 때우며 아프면 정말 자기만 손해인 거 같아요.

잘 챙겨 먹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요, 우리!!!

ㅠㅠ
IP : 61.254.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8.6 2:04 PM (222.106.xxx.83)

    맞아요 맞아요~
    내 몸 내가 알아서 챙겨야해요!!!
    나이 먹어가면서 기력이 딸린다고 느껴질때는
    비타민도 잘 챙겨먹고, 몸에 좋다는 음식도 챙겨먹으면서
    운동도 적당하게 하고
    집안식구들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도 돌봐야해요
    내가 아푸면 집안식구들 누가 챙기겠어요~~ ^^*
    힘내고
    열씸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삽시다~~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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