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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몇 인데...ㅠㅠ
새로 이사온 집에 놀러왔다가 어제 돌아갔습니다...
아직 차가 없는 동생내외때문에...
버스 매표소까지 같이 배웅을 나갔습니다...(참고로 시골입니다...)
표를 끊고 나서...이런...저런...담소끝에...차가 와서..
동생 내외는 떠났고..
마침...비가 내려서...
버스 매표소 처마 끝에서 기다리고 잇는데...
버스 매표소 아저씨가 묻더군요...
같이 온 사람이 며느리요? 딸이요?
허걱...
아니...며느리는 뭐고..딸은 뭐랍니까...
한 술 더 떠서...
제부보고..제 사위나고...그럽니다...기가 막혀서...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그 매표소 아저씨가 좀 나이가 드셨지만...따졌습니다..
아저씨...안경좀 쓰셔야겟네요..했더니..
그 아저씨 왈...느긋하게 받아치면서..안경썼잖아요...그러네요...ㅠㅠ
너무...기가 막혀서...되려...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아니...내 나이가 몇 인데...
아직...큰 애가 초등학교도 안 들어갔는데...
제 나이 이제...34살입니다..
여동생하곤...5살 차이구요..
생각하면...할수록...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다시 따졌습니다..(저 소심한 성격이라...왠만한건...그냥...참고 넘어가는 사람입니다만...)
아니...아저씨...사람을 어떻게 보고..그런 말씀하시는거냐고..했더니..
아저씨왈...
여자분하고 닮아서...엄만줄 알았다네요...
게다가 동생부부가...너무 동안이라서...ㅠㅠ
(사실...여동생이야 그렇다 치지만...제부가 동안은 아니거든요...)
그런..말씀하시면서..그 아저씨...전혀..미안한 기색조차 없어요..ㅠㅠ
어지간 하면...생각좀..하시고..말씀하시라고 했더니..
담부턴..그러겠다고 하시면서..대화에 종지부를 찍었는데...
돌아오는 내내...황당하기 그지 없더라구요..
내 나이가...마흔이 넘은것도 아니고...
쉰이 넘은것도 아닌데...
나보다 한살 많은 제부가...내 사위라니...허걱~
82 여러분...이런 상황...정말 황당하지 않나요?
집에...와서..남편한테...하소연했더니..
남편은...오로지...얼마전에 짧게 자른 머리탓만 하더라구요..ㅠㅠ
하~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가씨 같다...둘째(24개월) 데리고 다니면..걔가 큰 앤줄 알고
다들...동안이라고 햇는데...ㅠㅠ
우째 이런 일이...
더위 먹는 것보다 더 짜증나고 황당합니다..
1. ^^
'07.8.6 9:59 AM (58.149.xxx.247)어둑어둑해서 잘 못보셨나봐요^^
동안열풍이라는데..
저도 신경 좀 써야겠어요.2. ㅋㅋ
'07.8.6 10:10 AM (211.178.xxx.142)전~혀 그렇게 생각지않으면서 일부러 상대방 가슴에 염장지르느라 헛소리하는 그런 사람들 종종 있어요...*.&;;그런사람들은 상대방의 열받는 반응을 보며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이죠~~(나쁜..!!)
원글님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그러실걸 그랬어요~~
"아저씨는~~애휴~~손주며느리 부부에요.딸인줄 아셨구낭~~ㅋㅋ;;"
앞으론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살면서 헛소리 지껄이는 사람들에겐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맞받아치세요.
가뜩이나 날두 더워 짜증100단이구만 그 아저씨 정말 싫네요~~~~ㅡㅡ;;;3. ^^2
'07.8.6 10:11 AM (211.229.xxx.243)좀 연세드신분들은 얼굴보고 나이가늠하는게 아니라 스타일보고 말씀 하시더군요
얼굴에 상관없이 학생 스타일로입고 학생용 같은 가방메면 학생이고
머리를 길게 늘어드리고 원피스 같은것 입으면 무조건 아가씨
아무 리 이쁘게 차려입고 동안이래도 아이손 잡고있으면 무조건 애기엄마
머리짧아서 파마머리고 스타일이 아줌마 같으면 아줌마
그렇더라구요4. 괜히
'07.8.6 10:43 AM (210.205.xxx.195)그렇게 쓸데없는 소리 하시는 아저씨 아줌마들 있어요.. 님이 그아저씨 보기엔 만만히 보이셨나봐요..
그럴땐 아저씨 좋은 안과아는데 소개시켜드릴까요? 이러시던지 기분나쁜 티 팍 내시면서 자리를 딴곳으로 옮기시는게 어떨지.. 그런 헛소리 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5. ~~
'07.8.6 11:02 AM (219.248.xxx.57)가끔씩 보면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 있어요.
전 저희 둘째아기 돌 조금 지나서 버스를 탔거든요. 그때 아이가 작은 배낭을 메고 있었는데 운전기사아저씨가 이게 책가방이라고 생각했나봐요. 학생요금 내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가방이라고 메고 있어도 아주 작은 사이즈이고
이제 겨우 걸음마하는 아기인데 초등학생으로 볼수있나요?
또 저희 큰아이 친구 엄마랑 같이 뭘 사러 갔었는데 그 엄만 단발파마에 약간 노숙한 분위기..
전 컷트생머리에 반바지 입고 갔더니 가게 아주머니가 저보고 딸이냐고....
전 동안도 아닌데...그렇게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이건 장삿속이겠지만 제가 집앞을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아가씨 아가씨하고 열심히 부르는거에요.
뒤돌아보니 우유마시라고 홍보하시는 분이었는데 계속 아가씨 아가씨 하길래 저 아가씨아니라고 그랬더니 헉~ 놀라는 척 하면서 아가씬 줄 알았다고 계속 우유 받아마시라고...
나중에 먹겠다고 하고 돌아나오는데 무지 짜증났습니다.
그때 저 임신9개월 넘었었거든요. 가뜩이나 부어서 신발도 안들어가 슬리퍼 끌고 다니는데.. OTL6. 음...
'07.8.6 12:17 PM (211.224.xxx.104)물론 황당하시겠지만..
그냥 첨에 며느리냐, 딸이냐..물을때..동생이에요..하고 웃으며 대답하셨으면 싶네요..
아저씨도 누구 기분나쁘라고 얘기한건 아닌거 같은데..
날이 더워서 신경이 예민하셨던건 아닐지..7. 반대로
'07.8.6 1:30 PM (211.52.xxx.231)너무 어려 보여서 열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만삭이어서 노약자석 앉았는데 아줌마 부대들 우르르 타더니 저보고 학생은 저쪽으로 가랍니다. 할머니도 아닌 아줌마들이요.
그래서 임신한 거 안 보이시냐니까 아줌마들 꺄르르 웃으며 난리났습디다. 요새 어린 것들이 발랑까져서 학생 때 임신하고도 챙피한 것도 모른다고.
그런데 며칠 후 똑같은 일 또 당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또 당했고요.
참고로 제 나이 서른 셋입니다. 딱 나이만큼만 보이고 싶습니다. 휴.8. --;
'07.8.6 1:42 PM (116.120.xxx.186)아무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있더라구요.
그러는 사람이 아무나보고서는 반말은 하지않던가요?나이가 많던적든..
그리고 나이 다 알면서도 그순간 말을 높혔다가 또 원위치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며칠전에 티비보니 39살인데 21살된 딸도 있던 경우도 있더라구요.
만약 그런 사람이..자기동년배를 만나면 말을 높일까요?낮출까요?
저두 제 나이 다 못찾아먹는(!) 쪽이지만..
유독 남의 나이헤매시는 분 많더라구요.
전 그냥 냅둡니다.
네~네~네..합니다.
사위입니까?하면 네..딸이죠?네....아니 그러면 동생인가?,,네...^^;
그냥 스쳐갈 사람...일일이 민쯩까보여줄 필요도 없을것같고...
저두 어린것들이 발랑까져서라는 식의 그런말,,듣는 동안쪽인데..
듣다듣다 심하다 싶은 그럴때 정색하고 "말 가려서 하세요.겉늙은것의 입은 다 저런가?라고 합니다.9. ㅎㅎ
'07.8.6 3:33 PM (219.252.xxx.116)아유 ^^ 할아버지는 어떻게 그연세에 이런일을 하세요. 80은 족히 되보이는데... 정정하신가봐요.
일부러 맘상하라고 무조건 아줌마,아줌마하는 못된 아저씨 할아버지로 응수하세요.10. 나도상처
'07.8.6 3:36 PM (210.95.xxx.19)맞아요
왜 생각도 없이 이야기 하셔서 상처를 주시는지...
저는 얼굴이 아니라
제가 키가좀 커요 요즘시대엔 큰것도 아니지만
옛날엔 (40대중반)키가커서 항상 뒷줄이었죠
얼마전 직장에서 새로 발령을 받아
츨근을 했는데 고객한분께서
"아이구 크기도하네 남잔줄 알었네..."
충격먹었죠 내가 그렇게 컸던가
제키가 요즘엔 평균키이거든요
165cm 맞죠 평균이죠????11. 아저씨가
'07.8.6 9:32 PM (121.131.xxx.127)노안이시라서 ㅎㅎ
12. 전왜
'07.8.7 9:49 AM (220.72.xxx.209)그 아저씨가 웃기죠?
안경 좀 쓰셔야겠다고 말하니 '안경 썼잖아요..."
생각좀 하라고 말했더니 '다음 부턴 그럴게요..' ㅋㅋ
뭐 원글님이 어떻게 공격해도 능히 감당할 아저씨 일듯...
그런 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워낙에 무감해서 그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