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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기 싫어 죽겠어요

쓸쓸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07-08-06 08:54:17
형편상 안 다닐수는 없는데 진짜 회사 다니기 싫어 죽겠어요
그래도 참고 다녀야겠죠
요즘처럼 취직하기 힘들때 일 있는게 어디냐 싶으면서도
또 회사사람들이 왜케 싫은지 모르겠어요 ㅠ_ㅠ

인생이 다 재미가 없게 느껴지네요..
너무 쓸쓸하고 마음이 공허해요
수다만 떨고싶고..

사는데 돈이 전부는 아닐텐데..
돈 많은 사람보면 부럽고 그럴려면 열심히 일해야하는데..
마음따로 몸따로예요

휴.......
IP : 121.162.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6 9:21 AM (210.94.xxx.51)

    저도 그래요.. 아무도 없는 밤중에 회사빌딩이 폭파되는 상상까지 한다니까요 -_-

  • 2. ^^
    '07.8.6 9:24 AM (58.149.xxx.247)

    통장에 돈 쌓이는 생각하면 좀 나아지실라나..
    저도 예전에 회사가기 싫을때가 있었죠.
    오전시간은 점심시간을 그리며..
    오후는 퇴근시간을 그리며..
    일주일은 주말을 바라보며 견디고..
    한달은 월급날을 기다리며..
    어쩌다 있는 공휴일은 라면땅에 별사탕 건지듯..
    일년은 휴가를 고대하며..
    그렇게 보내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렇다고 일을 게을리 했던것은 아니고요
    회사사람들이 싫었었던 적도 ..
    하지만 지나고 보니 다 그리움으로 남네요.
    님도 꿈을 꾸세요.
    백마탄 왕자님이 날 좀 데려가주길..^^
    전업주부가 되고 보니
    하루종일 일년 365일 모두 휴가 같지만..
    아이들 키우랴..집안일하랴..이 일도 만만치 않아요.
    차라리 돈버는게 더 쉽다는 생각을 종종해요.
    아자아자!! 힘내자고요^^

  • 3. 미투
    '07.8.6 9:25 AM (220.83.xxx.40)

    저도 요즘 회사 나가기 싫어 죽겠어요...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수도 없는 상황이고...
    남편은 오늘 하루 휴가내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 4. 저두요저두요
    '07.8.6 10:19 AM (220.71.xxx.216)

    정말루요. 여건만 되면 당장 그만두고 홀가분 하게 있고 싶어요.
    하지만 원글님 말씀대로 요즘 시기에 이 만큼 돈 벌고 자리잡을 수 있는데가 또 있겠어요.
    일이 많은 것도 복이고 일 할 수 있는것도 복이겠거니 하고 다니네요.

  • 5. 나도..
    '07.8.6 10:41 AM (211.173.xxx.142)

    미치도록 나가기 싫었어요.
    꾸역꾸역 이십년 넘게 나가다가.........한달째 쉬는데요.

    처음 몇일은 황공해서 이상하고
    이후 몇일은 할일없어 이상하고
    요즘 몇일은 머리며 옷이며 얼굴이며 내 모습이 꾸질꾸질해지네요.

    남편이 섭한소리 하믄 확 다시 나가야 하나...하다가도

    나갈 생각하면 아주 싫습니다.

    조금 지나면 적응 되겠지요?

  • 6. 저도
    '07.8.6 10:56 AM (96.224.xxx.167)

    회사 다니기 너무 싫어요.
    이렇게 돈 벌어 하루하루 먹고 사는 한심한 존재라는 생각이 자주 들고요.
    회사 사람들 꼴도 보기 싫은 것도 저랑 같으시네요.
    요즘 제 유일한 즐거움은 쇼핑입니다. ㅜㅜ

  • 7. 에고야
    '07.8.6 10:57 AM (221.150.xxx.137)

    저는 제가 소녀가장(29입니다...--;;)에다가 딸란 자식들이(대출받은것, 적금등등...)이 많아서뤼
    관두고 싶어도 죽어라 다녀야해요.
    면접볼때와 말이 달라지는 사장때문에, 다른 곳을 알아보고는 있는데 직장다니면서 따로 면접보기가 만만치 않네요. 그렇다고 요즘 같은 때에무작정 관둘수두 없구요.--;; 슬퍼요.

  • 8. 저두...
    '07.8.6 11:03 AM (211.35.xxx.146)

    그래요. 한참 이쁜 딸(두돌) 보면 더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남편이 느끼는 심정은 더할거 같아서(솔직히 여자는 평생~ 이라는 느낌은 안갖고 다니니)
    참고 다니고 있어요.

  • 9. 아기엄마
    '07.8.6 12:06 PM (203.229.xxx.1)

    전.. 징그럽다고 생각이 되요..
    이렇게 어딘가에 매여서 청춘을 보내야한다 생각하면요..(저 14년째 다니고 37살)
    모두가 바쁜 월요일에 여유롭게 브런치 먹어보는게 소원인 직딩입니다. 흑흑

  • 10. 원글이
    '07.8.6 12:42 PM (121.162.xxx.113)

    같은 맘인 분들이 계시니 눈물이 다 날거 같아요
    정말 이렇게 사는건 사는게 아닌데 싶은데..일도 너무 많구요
    전엔 회사다니면서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느꼈는데 부서 옮기고 나선 미칠듯이 일이 많아요
    쏟아지는 일을 보면 끝도 없구요..목도 너무 뻐근하고 아파요. 문서들 보느라..
    전 부서에선 재미도 있고 그랬는데 사실 지금은 너무 심한거 같아요
    근데 대출이 너무 많아서 관두지도 못해요..
    자꾸 관둘생각하니 더 안좋은거 같고..너무 바보같죠..
    제가 지금 8년차인데..10년차 넘어가신분들보면 정말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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