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감정적인 아이

...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07-08-05 23:48:06
제가 조금한 미술학원을 하는데요...
9살 한 남자아이가 굉장히 감정적으로 말을 합니다.
처음부터 개구장이긴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고, 갈수록 그 정도가 지나치네요.
물론 어린아이라 별 뜻 없이 받아들이지만 미스인 저에겐 상처가 됩니다.
예를 들어 포스터 그림을 할때 색을 선정해 주면....자기 멋대로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ㅇㅇ 아~ 선생님이 정해준 색으로 써볼래? 포스터는 색을 다양하게 쓰면 안되는거야~"라고 기분 안상하게 말을해도
"왜요?싫은데요!! 학교선생님도 미술할때 이래라 저래라 안하는데, 선생님은 학교 선생님도 아니면서 왜 시크는 대로 해라해요? "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배워야 학교가서 잘 할수 있고...선생님도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잖니..."라고하면 그아이 이렇게 말합니다
"돈주고 다니는 학원인데, 학교 선생님이랑 틀리죠! 그리고 가족도 아닌데 함부로 대하면 어때요??"라구요.....
2학년이면 어느정도 아는 나이아닌가요?
어머님도 상당히 예민하신 분 같아 쉽게 말씀 드리기가 그렇네요....
기분 안상하게 몇회 말씀드리긴 했는데....그 정도 까지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시는것 같아요.
항상 여리고 눈물 많다고 하셔서, 제가 말씀 드리기가 더욱 그러네요...

솔직히 너무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관두라고 할수도 없구요,,,,
계속 그런식으로 말하니 다른 아이들앞에서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아직 제가 미혼이라 아이들 마음을 너무 모르는 걸까요?

뇌 호흡 교육하는 제 친구가 사랑으로 정말 예뻐해 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모든걸 다 비우고 많이 신경쓰고 예뻐해 주니 더 만만히 보더군요,
혼내면 말을 어찌나 무섭게 하는지 제 심장이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현명한 어머님들,,,조언좀 해주세요

IP : 58.12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8.5 11:51 PM (218.48.xxx.89)

    다른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미쳐서 선생님권위가 점점 떨어질 것 같아요.그 어머니에게 이야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만약 제 아이가 그래서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면 나쁜 버르장머리 딱 고쳐놓겠는데 ^^

  • 2. sp
    '07.8.6 12:22 AM (58.180.xxx.186)

    네..아이는 엄마가 볼떄랑 아닐떄랑 아주 차이가 많은듯해요..숨기기보다는 이야기를 직접해주시는게 도움은 되요..기분나쁘지않게...아이가 그날 무슨일로 기분이 안좋았다거나 스트레스..야단들었을떄 등등
    근본이 나쁘지않은것같은데..가끔 그럴떄있어요..라고 말해주시면 제가 그아이엄마라면 무척 좋은것같은데..
    경우에따라..아주 기분나빠하시는분들도 계실꺼예요

  • 3. ..
    '07.8.6 12:24 AM (125.129.xxx.134)

    재 아이가 아직 어려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누가 내 아이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한다는건
    정말 기분이 많이 상하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느낄정도인데 엄마에게
    제대로 얘기해 주지 않는다면 가정에서의 교육도 이뤄지지 못할테고 그럼 나중엔 정말
    제멋대로인 아이로 자라게 되겠죠. 정말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말해주세요.
    선생님에게 한말을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요. 예민한 엄마라서 인정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걱정되어서 해주는 충고는 정말 가슴아프지만 고마울것 같아요.

  • 4. 감정적이 아니라
    '07.8.6 12:42 AM (218.39.xxx.187)

    싸가지가 없는거 같은데요?
    자기 부모앞에서만 여린척!! 안보이는 곳에서는 이런척!

  • 5. 당장은
    '07.8.6 12:55 AM (211.192.xxx.41)

    그 엄마가 기분나쁠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될겁니다,그걸 알아야 발전이 있는 부모구요,살살 돌려서 말씀하시다가 어느 순간에 적나라하게 말씀을 해보세요,애가 스트레스받은 일이 있을수도 있고,버릇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점점 심해진다면 어디에서건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원글님도 상당히 스트레스신데 애정이 안 생기면 안본다는 각오로라도 말씀하셔야 할것 같아요..2학년치곤 너무 당돌하고 속 없네요

  • 6. 원글
    '07.8.6 1:21 AM (58.124.xxx.89)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말씀을 드려야 겠군요.
    얼만큼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느냐는 제 몫이겠군요^^
    내일이나 이번주 안으로 따뜻한 차 한잔 준비해두고 어머님 들리시게 하든지, 아님 전화로 해야겠군요,
    참!이런경우 부모 입장에선 전화 혹은 직접 대면중 어떤쪽이좋으신가요?
    전 솔직히 봅고 이런저런 말씀 드리면 기분도 덜 상하고 어머님과 더 가깝게 터 놓고 이야기 할수 있을것 같은데....

  • 7. 음..
    '07.8.6 2:54 AM (222.234.xxx.32)

    아이 엄마가 시간이 된다면...서로 얼굴보고 말씀드리는게..더 나을듯 싶습니다...

  • 8. 글쎄요
    '07.8.6 5:56 AM (136.159.xxx.175)

    전 그 엄마에게 말한다는것에 반대입니다.

    아이가 그 나이에 학원 선생님에 대해서 그런 생각들을 어디서 담아왔겠어요?
    다 부모가 하는말이나 부모 태도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거죠.

    저 같으면 아이에게 따끔이 가르칩니다.
    아이가 어리다해도
    그정도로 말대답하는것보면
    웬만한 말 이해할겁니다.

    미술 선생님이고 학원 선생님이라도
    아이에게 인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에 학원강사 몇년 했었고..
    그런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대했어요.

    떨어져 나갈 아이들은 떨어져 나가지만
    많이 바뀌어가는 아이들을 보는것도 흐믓해요.

    아이들도 자기가 잘못할때도 뭐가 옳고 그른지 정도는 알거든요.

    아이 엄마에게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에 한표입니다.

  • 9. 소용없어요
    '07.8.6 7:23 AM (222.234.xxx.123)

    아이 엄마가 모를까요?
    집에서 자기 엄마 하던대로 하는 겁니다.
    아이 엄마가 들으면 오히려 말만 많아집니다.
    그냥 선생님 하고픈대로 따끔하게 하세요.
    얘도 물렁한 선생님 알아봅니다.

    저는 아주 잘할 땐 잘하고 따끔할 땐 소리 안 높히고도 무섭게 말하는데
    아이들이 겁을 확 먹죠.
    집에가서 뭐라고 해도 상관 마세요.
    나중에 뭔 말 들어와도 그냥 말하시면 돼요.

  • 10. ..
    '07.8.6 8:06 AM (123.98.xxx.97)

    요즘 학교 선생님들이 절대로 엄마에게 말 안한다고 하더군요
    아이를 걱정해서 엄마에게 말하면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엄마는 한술 더 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구요
    엄마에게 말하시면 공연히 덤탱이 쓰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버릇없는아이
    '07.8.6 9:26 AM (121.139.xxx.211)

    그런 아이에겐 끌려다니는듯한 느낌을 주면 안됩니다.
    강하게 대하세요.

    '너 선생님 말 안들을거면 학원 나오지마!'

    이렇게 한 마디만 하세요.
    그래서 말 잘 듣겠다고 하면 다행이고 정말로 안 나오면 더 잘된 일 이지요.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도 소신있게 대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를 엄마들도 원할 것 입니다.

  • 12. 저도
    '07.8.6 11:28 AM (211.208.xxx.82)

    글쎄요님 말씀에 찬성입니다.
    단점 얘기해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요.

    엄마랑 아이랑 비슷한 경우가 꽤 많아서 그런 아이들 엄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걸요.
    더더구나 아이가 여리고 눈물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엄마라면...

    학교선생님들도 쉽게 학부모에게 얘기 못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6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7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9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4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3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4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8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